여행기록

가볍게 떠난 서울 근교 글램핑 후기, 북한산 럭셔리 카라반&수영장 글램핑

펭귄뽀나 2020. 6.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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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여행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못 가고~ 계속 집에만 틀어박혀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힘들더라고용

햇볕도 쬐고~ 맛있는 바베큐 고기도 먹으면서 쉬고 싶단 생각이 들어 급히 캠핑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캠핑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저희만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급하게 찾아보니까 이미 다 예약이 꽉 차 있었어요. ㅠㅠ

강원도까지 진출을 해야하나~ 너무 멀면 피곤한데~ 하면서 부지런히 검색하고 고민을 하던 찰나,

서울 내에 위치한 북한산 글램핑장에 딱 2인실 공석이 생겨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았어요!! :D

토요일 캠핑인데 금요일에 예약을 하고!!! 들뜬 마음을 안고 후다닥 장도 봐왔습니다.

그럼, 저희가 이용한 북한산 글램핑 후기와 자세한 정보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00% 내돈내산)

(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수기임에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캠핑장 많이 이용할 때 급하게 예약을 해서인지 많이 비싸게 주고 이용했습니다. 189,000원)

가볍게 떠날 준비ㅎㅎㅎ 글램핑은 처음이었는데, 저희는 큰 욕심은 없었고

그냥 햇빛 쬐면서 비타민D 흡수하기, 바베큐에 고기랑 해산물 구워먹기 정도였습니다. ㅎㅎ

토요일 오후 3시 체크인인지라 점심 유부초밥 간단히 만들어 먹고 짐 챙겨서 출발~!

북한산럭셔리카라반&수영장글램핑

서울 은평구 진관동 326-1

백년식당 서서갈비 찍고 출발해서 뒷쪽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가니까 표지판이 잘돼있었어요.

주차장에 도착하고나면 버기카 같은 거에 짐을 싣고 캠핑장으로 들어갑니다.

여긴 캠핑장 내부에 차를 끌고 들어갈 수 없어요.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안전하고 조용히 캠핑을 할 수 있게 관리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차장과 캠핑장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아요. 타고 1분도 안 돼서 도착하고, 예약한 카라반 혹은 글램핑장 바로 앞까지 태워주시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퇴실할 때도 전화하면 바로 데리러 와주신답니다.

주차장에서 50m쯤 떨어진 거리에 바로 있는 입구.

왼쪽에 보이는 회색 컨테이너가 매점이에요. 여기 내부가 전부 돌맹이들이 깔려있어서, 애기들이 뛰다가 넘어지면 좀 많이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이용할 장소에 도착 :D

저희는 2인실인 [온돌난방 글램핑*가족.커플전용(최대4인)]을 예약했습니다.

이렇게 각각의 텐트 객실이 나란히 위치해있었어요.

객실 앞엔 또 이렇게 다른 객실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 캠핑장의 뷰라고 할 건 없답니다. 그래도 서로 마주보는 위치가 아닌 게 어디냐며ㅎㅎ

바베큐할 수 있는 앞쪽 데크에, 이렇게 버너와 일회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안쪽엔 숯불 바베큐 해먹을 수 있는 화로도 있습니다.

2인실 내부 모습.

에어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실한 것 같으면서도 있을 건 다 있는 느낌ㅎㅎㅎ

근데 검색해봤을 때 글램핑이라도 내부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곳이 많던데 여긴 그렇진 않았어요.

일회용품 외에도 이렇게 각종 식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었구요

쪼매난 냉장고를 이용하면 됩니다.

바베큐해먹고 놀 땐 냉장고 성능이 약해 음료수랑 술이 미지근하다고 느꼈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냉장고에 넣어둔 채소들이 꽝꽝 얼어있었어요. ㅠㅠ 다 버리고 왔습니다. 이용할 때 주의하세유

냉장고에 붙어있는 이용수칙. 여긴 이것 저것 까다로운 규칙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느껴져서 좋았어요. 글램핑 가면 밤에 시끄러워서 잠자기 어렵다는 후기가 많던데 여긴 1시 되니까 관리자분들이 이제 주무시라고 확인하고 다니더군용

* 입실 때 방 안내와 사용방법들을 듣고나서 관리자분께 바베큐이용료 2만원, 불멍용 장작비 2만원을 드리면 됩니다. (카드, 현금 다 되고 이용 안 하면 안 냅니다.)

그리고 보증금 2만원을 냈습니다.(이건 현금만 가능) 아마 규칙을 안 지키거나 청소를 제대로 안 하고 나올 경우를 대비한 것 같아요. 보증금은 반드시 내야하고 퇴실시 바로 돌려주십니다. 잊지말고 현금 챙겨가거나 계좌이체 하세용 :D

냉장고에 술이랑 식량들을 든든~하게 채워넣었습니다.

가는 길에 노량진 들러서 구이용 해산물을 많이 샀는데 그것들은 아이스 박스에! :-)

입실하고 짐 정리한 뒤 캠핑장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어디에 뭐가 있고 어떻게 되어있나~ 구경구경

(저희 객실 글램핑장 내에서만 마스크를 벗었고, 다른 사람과 접촉이 있을만한 곳을 다닐 땐 마스크 쓰고 다녔어요. 화장실 갈 때도, 개수대 갈 때도요!)

입구부터 카라반들이 이렇게 있었어요.

아직 입실 안 한 텅 빈 카라반 구경하기. 기웃기웃

다음엔 카라반 캠핑 해보고 싶어요 :3

작은 수영장이 있었는데 물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이용 못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나중에 코로나 잠잠해지면 애기들 데리고 와서 놀기도 좋을 것 같네요.

입구쪽에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이 있다고 해서 또 가봤습니다.

공용이라 불편하고 지저분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다만 멀어서 좀 귀찮았지요.

개수대 내부 모습. 싱크대와 세탁기, 전자렌지,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었어요.

칼도 이용할 수 있나보더군요. 세제랑 수세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탁기, 전자렌지

구석으로 들어가보니까 이렇게 이불 빨래 말리는 공간이 따로 있었어요.

구석진 곳 정자 밑에 앉아 햇빛을 쬐었습니다 ..... 나른나른~~

해가 뜨거운데 하도 집에만 있었더니 사람이 잘 말려져서 쫙쫙 펴지는 기분이 들어 오히려 좋았어요 ㅠㅠ

비타민D가 섭취되고 있는 기분!! 땀 나는 것도 기분 좋을 정도였어요ㅎㅎㅎ

잠깐 여기서 눈 감고 쉬고, 한숨 자다가 다시 구경하러 떠납니다.

캠핑장 가운데 지점에 저렇게 건물이 하나 있더라고요.

여기에도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가 있었답니다.

각자 자리랑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되는 듯 해요 :-)

여기엔 개수대가 있고, 세수할 수 있는 세면대도 있었어요.

구석에 있던 저희가 이용한 개수대보다 좀 더 큰 느낌

구경은 다 했고, 곧 매점이 문을 닫을지도 몰라 매점에 가보았습니다.

영업시간이 개점 15시, 폐점 18시라고 되어있었어요.

이 시간 외에도 문이 열려있어서 한번 음료수를 사먹긴 했는데 일단 공식적인 영업시간은 오후 6시까지인 듯 합니다!

매점 내부 모습은 이러했구요

되게 허술해보이는데 있을 건 다 있어서 신기했어요. ㅋㅋㅋ 매점에 어떤 품목들이 있는지 사진 찍어왔습니당

혹시 어떻게 준비물을 챙겨야 할까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제가 본 품목들을 상세히 적어볼게요~ :D

전체적으로 과자, 바베큐 용품들, 부탄가스 등등

각종 주류와 음료수, 물이 있습니다. 모기향, 호일도 판매해서 저희는 모기향 구입했어요.

프링글스, 홈런볼, 칫솔, 치약, 수건, 물티슈, 부탄가스

꼬깔콘, 새우깡, 허니버터칩, 꼬북칩

오징어짬뽕, 진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무파마, 신라면

구경하다가 저도 꼬깔콘 하나 사먹었습니다. ㅎㅎㅎ :3

비비고 된장찌개도 팔고요, 육개장 사발면과 김치사발면, 햇반도 있습니다.

쌈장, 초장, 고추장, 소금, 후추, 참기름

그리고 캠핑에 빠질 수 없는 마쉬멜로우!!! 젤리, 다이제도 팔고 있네요.

마쉬멜로 사서 장작에 구워먹고 싶었는데 너무 살 찔 것 같아서 포기ㅠ_ㅠ

일회용 접시, 쿠킹호일, 모기향, 슬리퍼도 팝니다.

사실 웬만한 건 거의 다 팔고 있었어요. 혹시 빼먹은 게 있을까 걱정되시는 분들 사진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될 듯 합니다 :D

매점 바깥에 이렇게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방을 치우시고 여기에 쓰레기 갖다버리면 됩니다.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곳은 개수대 쪽에 통이 있어요!

저희가 점심을 부실하게 먹고가서 도착하자마자 바베큐 시작하려고 했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이 날이 너무 더워서 해가 진 뒤에 불 피울 것을 권하셨어요. 그래서 바베큐는 6시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대신 라면 하나 간식으로 끓여먹었습니다.

매점에서 부탄가스 사와서 바로 끓여먹기 :D

하나 끓여서 나눠먹기. 한 개는 정말 순식간에 없어지더군요.

맨날 집에만 있다가 야외에서 콧바람 쐬며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더위도 슬슬 가실 때가 되니 직원분께서 바베큐 불을 넣어주러 오셨습니다.

숯을 채운 뒤 불을 붙이고 가셨어요.

불이 활활 타올라서 바베큐하기까지 대략 30분 내외로 걸린다고 하셔서, 알아서 해주시는 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렇게 불이 활활 타오르면, 바베큐 시작!!! +_+

가지고 온 식량들을 모두 꺼냈구요,

아이스박스에 있던 해산물들이랑 채소는 개수대에 가서 씻어주었습니다!

개수대에 왔다 갔다 할 때 짐이 많았는데, 매점에서 장바구니 빌려서 이용한 뒤에 반납했어요.

옥수수, 대파, 전복, 소고기, 돌게

굽기 시작♥♥♥

저희는 호일을 챙겨가서, 급하게 타면 안되는 음식을 올려서 구웠어요.

바베큐할 때 굽는 게 어렵다면 호일을 저렇게 2/3정도 씌워서 컨트롤하며 굽는 걸 추천합니당

(저도 몰랐는데 남편이 챙겨와서 저렇게 하더군요. 신기ㅎㅎ)

가리비랑 새우, 송이버섯도 굽습니다.

그래 이거 하려고 캠핑 온 거지 ㅠㅠㅠ 최고최고!!! 다 맛있었어요~!!

특히 이 가리비 관자랑 전복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캠핑가면 또 가리비 사가려고요!!!! 부드럽고 향이 정말 일품!

마트에서 산 노란 옥수수에 젓가락 끼워서 굽굽

타는 거 조절이 좀 어려운데 정말 맛있었어요. 대신 굽기전에 소금 살짝만 뿌려주면 더 좋아요!ㅎㅎ

한창 먹고있는 와중에 저녁 8시 반쯤 되니 장작불 해주러 관리인께서 오셨어요!

장작도 그렇고 바베큐도 그렇고 불 넣어주는 시간을 정시 기준으로 정할 수 있는데, 저는 바베큐는 저녁 6시, 장작은 9시(21시)로 부탁드렸어요. 그래서 불이 타오르는데 30분 정도 걸린다며 미리 오셔서 준비해주셨답니다.

장작이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은 9시이고, 2시간 정도 있다가 불을 꺼야한다고 해요!

북한산이 국립공원이라 불 피울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나봐요. ㅎㅎ

화로가 있고 여분의 장작과 집게를 줍니다.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장작을 조금씩 넣어주면 돼요.

나름 진지한 얘기도 많이했다고 생각했는데 신랑은 술 마셔서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장작이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걸 왠지 모르게 멍 때리며 보게 되더라고요. 이래서 불멍~ 불멍~ 하나보다 싶었어요. ㅎㅎ

불이 조금씩 사그러들어갈 때쯤, 은박지에 군고구마랑 옥수수, 소세지 등등을 싸서 화로에 넣어두었습니다. ㅎㅎ

바베큐도 그렇고 조금씩 이것 저것 다양하게 준비해와서 하나하나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얘기도 많이하고요~ 이런 게 캠핑의 재미구나 ㅎㅎ

잘 익은 고구마! 호박 고구마 존맛!

꼬챙이에 끼운 소세지도 냠냠

대만식으로 먹자면서 생마늘도 같이 먹었는데 대만 느낌은 안 났어요. ㅋㅋㅋ

그래도 따끈따끈 맛있었던 소세지 :D

새우에 옥수수까지 클리어하고, 장작을 다 쓸 때쯤 되니 관리인이 오셔서 화로를 가지고 가셨어요.

저희도 먹었던 흔적들을 대강 치우고 곧 잤습니다.


1시부터는 절대적인 취침시간이라 시끄럽게 하면 안 되고, 이때 불 켜져있으면 관리인이 다니면서 이제 주무시라고 알려주십니다.

다만 저희 옆 텐트에서 계속 수다를 떨더라고요. ㅠㅠ 그 소리가 너무 다 들려서 제대로 잠을 못 잤어요. 하필 또 다 커플텐트이다보니ㅠㅠㅠ

잠들만~하면 떠들고, 자다가도 떠드는 소리에 깨고 ㅠ_ㅠ 그러다가 민망한 소리에...^^.....후.... 아무튼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저 남이 하는 소리 이렇게 적나라하게 들은 적 살면서 처음이에요. 하하하ㅋ 상황이 이러하니 관리실 통해서 시끄럽다고 따질 수도 없음 ㅋㅋㅋ 어휴

혹시 글램핑장 가서 ..... 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그러지마세여..... 진짜 다 들려요ㅋㅋㅋ 엉엉ㅠㅠ

소음에 매우 취약한 곳이니 잠자리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밤에 제대로 잠을 못 자고, 일어나자마자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어휴 ㅋㅋㅋ

이렇게 작은 산책길이 있어서 잠시 나와서 걸었어요.

조금 가다가 다른 캠핑장이 나오길래 돌아왔습니다.

북한산 글램핑장 아쉬웠던 부분은 깊은 자연 속이 아니라는 것...?!

캠핑장 바로 앞으로 큰 차도가 있다보니 잘때도 차 다니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공기가 좋은 것도 아니고요ㅎㅎ 좀 더 나무와 풀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산책길도 짧게 있어서 아쉬웠네용

뭐 이건 장점이기도 하지요. 서울이랑 가까운 점은 좋지만 자연 속에 들어간단 느낌은 부족했어요.

집 밖에 나가서 바베큐하고, 불멍 때리고 싶다는 처음의 목적은 달성했고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다음엔 좀 더 멀리 나가서 깊은 자연 속에서 쉬면서 시간을 보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의자에 앉아서 한번 더 멍 때리기

햇빛 받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재택근무자 :-)

편하게 앉아서 멍 때리고 햇빛 받을 수 있는 곳이 여기뿐이었어요. 살짝 아쉽~

다음엔 나무 그늘 밑 평상에 대자로 누워서 쉴 수 있는 계곡으로 가야짓

전날 술 많이 마신 신랑 해장용으로 고추가루 팍팍 넣어서 라면도 끓여먹었어요. 신라면 건면 사갔는데 진짜 맛있음ㅠㅠ!!

다 먹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설거지까지 한 뒤 관리실에 전화를 하면

방 상태를 점검하고 보증금 돌려받은 뒤 버기카 타고 주차장으로 가면 됩니닷

코로나 때문에 내내 집에만 있다가 잠시 이렇게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얼른 코로나 끝나서 자유롭게 놀러다녔으면 좋겠어요.

주말밖에 시간이 안돼서 멀리 나가기 힘드신 분들, 운전해서 가기 싫은 분들께

추천하고싶은 서울 북한산 글램핑장 후기였습니다 :D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또 너무 가깝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시간 투자 적게하고 기분내기에는 최고였어요. ㅎㅎ

그리고 시설이 엄청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고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먹을 거 말고는 따로 챙겨갈 게 별로없어요.

주말에 잠시 나들이 다녀와볼까 고민이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ㅎㅎ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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