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기록

부산역 초량 커피 맛있고 분위기 좋은 <마리스텔라> 후기

펭귄뽀나 2020. 7. 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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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역 주변, 초량 근처에 우연히 발견한 카페 마리스텔라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부산역 근처에는 사실 예쁘고 분위기 있는 감성 카페보다는 그냥 프랜차이즈 카페가 주로 있어요.

그래서 부산역 근처에서 카페에 갈 땐 대부분 스타벅스에 갔었는데요,

최근 이 근처 사는 사람이 추천해줘서 가게 된 카페가 생각보다 엄청 마음에 들어서!

후기 찌려고 사진 열심히 찍어왔답니다 :^)

위치는 초량역 5번 출구로 나와 '국제 오피스텔' 건물 2층에 있어요.

부산역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이긴 하지만 걸어서 10~15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부산가정성당 바로 앞 건물이라 결혼식 갔다가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부산가정성당에서 결혼을 했는데, 그때 이 카페가 있는줄 알았더라면

타지역에서 대절 버스 타고 오는 손님들 여기서 쉬게 했을 거예요. ㅠㅠ 그땐 이렇게 큰 카페가 있는 몰랐어요. 아쉬움~

부산역 근처에서 시간 때워야 하는데 프랜차이즈 카페는 싫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

카운터에서 메뉴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 줍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넓고 탁 트인 느낌

메뉴판입니다. 시그니쳐, 과일주스, 핸드드립커피, 커피, 티&에이드 류로 나뉘어지네요.

저희는 따뜻한 라떼, 차가운 라떼, 핸드드립 하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아메리카노 3500원, 카페라떼 4500원으로 가격은 일반적인 카페보다 아주살짝 저렴한 느낌

디저트류

얼그레이롤, 당근케잌, 델리스 오 쇼콜라 / 그린티마운틴, 모카토르테, 레드벨벳

얼그레이롤 엄청 먹고 싶었는데 요즘 살이 쪄서 엄마 눈치가 보여서 ㅋㅋㅋ 참았습니다. 휴

다양한 종류의 커피 원두와 커피용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100g, 200g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원두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상도 많이 받으셨는지 상패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여기 진짜 아무 생각없이 갔던거라 블로그 올릴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찍게 되었어요 ㅋㅋㅋ 내부 모습 사진들 한번 보시죱 :-)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아기자기한 자리

귀여운 장식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엄청 넓은 내부 (아니 근데 크리스마스 트리 뭐지?ㅋㅋㅋ)

부산역 주변에선 찾기 힘든 분위기에요.

클래식하면서도 앤틱하다가 또 갑자기 귀여운....?

살짝 조잡한 것 같기도 한 ㅋㅋㅋㅋ 그런 카페입니다. 구경하는 재미ㅋㅋㅋ

여기저기 신경많이 쓴 티가 엄청 나더라고용

가운데에 커피 내리는 바가 엄청 크게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옆쪽 벽에는 베이커리 만드는 것 같은 공간도 따로 있었답니다.

저희가 앉은 창가자리

햇볕 잘 들고 밖에 풀이 보여서 좋았어요 :-)

사슴이 왜 초록색 끈을 먹고 있.....?ㅎㅎ

이 사진만 보면 살짝 겨울 느낌 나는데 6월에 간 거 맞습니다. ㅋㅋㅋ

저는 인테리어에 엄청 신경을 썼다는 점, 가게가 넓고 쾌적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어요. 따뜻한 라떼는 엄마께서 받자마자 라떼 아트를 휘저으셔서 ㅋㅋㅋ 뺐습니다. 

음료는 사실 특출나게 맛있다!!! 음료 때문에 또 가고싶어! 하는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전체적으로 무난했어요.

저는 다크한 풍미가 나는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는데 정확한 원두 종류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가물가물

근데 적당히 맛있게 마셨습니다. 특별히 거슬리는 향도 없고 무난무난. 그렇다고 대박 맛있다! 하는 건 아니었고용

(저의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요샌 이 정도만 돼도 괜찮은 것 같아용 


앞서 말했듯 여기는 부산 놀러왔다가 부산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를 만나야 하는데

프랜차이즈는 싫고 분위기 있는 카페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공간이 넓어서 눈치도 안 보이고 친구랑 신나게 수다 떨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또 부산가정성당 결혼식 방문하는 분들께도 추천하고용

저도 다음에 근처에 가게 되면 또 갈 것 같습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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