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이속우화 - 인기 많은 가성비 한우 오마카세~ 분위기 좋고 맛있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전에 다녀온 한우오마카세 맛집, 피켓팅으로 유명한 한남동 이속우화에 다녀왔어요.
특별한 날이라 뭐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찾아봤던 곳인데, 어쩌다보니 예약이 되어서 잘 즐기고 왔답니당
초밥 오마카세가 유행하더니 요새는 한우 오마카세도 덩달아 유행인 것 같아요^^ 맛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당!)
오늘도 다짜고짜 소고기 사진으로 시작ㄱㄱ
자리에 착석하면 이렇게 오늘 서비스 될 소고기를 보여주십니다.
다들 사진을 많이 찍는지, 저희가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으니까 사진 안 찍냐고 ㅋㅋㅋ 물어보셔서 찰칵!
이속우화는 총 3가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각 한남동에 있는 [이속우화 한남동], 압구정에 있는 [이속우화 천공], 하남스타필드에 있는 [이속우화 구우몽] 입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 진행되며, 일정은 다음과 같아요.
이속우화 한남동 = 매월 21일 오후 5시에 다음 달 예약오픈
이속우화 천공 = 매월 22일 오후 5시에 다음 달 예약오픈
이속우화 구우몽 = 매월 23일 오후 5시에 다음 달 예약오픈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이속우화 검색하시면 뜬답니다!
워낙 예약이 어렵다고 해서 저도 걱정이었는데, 진짜 처음엔 예약이 다 끝났다고 하다가 다시 들어가서 눌러보니까 또 되더라고용? 뭔가 취소표 같은 게 풀린 느낌ㅋㅋㅋ
아니면 어플에서 예약 취소 알람 해두시거나 당일 취소 자리 예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당
하남스타필드 구우몽은 잔여석이 있을 경우 그냥 가서 먹는 것도 된다고는 하네요. (과연 잔여석이 있을까..)
예약금 1인당 5만원이 있고, 이는 식사 후 결제 시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기본 한우 오마카세 가격은 1인당 59,000원! 압구정은 1인 69500원, 구우몽은 59500원이네요.
룸에서 즐기는 우대갈비 오마카세의 경우는 1인당 150,000원이고 4인이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4인 이하 방문 시에도 4인 기준 가격 적용)
더 자세한 내용은 이속우화 인스타그램 공지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isokwoohwa/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육회
저는 우니 추가했어요~ 우니 추가하면 1개당 15,000원ㄷㄷ
우니랑 육회랑 같이 먹으니까 또 맛있더라구요~
좋아하시면 추가하는 걸 추천드립니당
메뉴판엔 우니&트러플 추가 가격이 15000원으로 같이 표기가 돼있는데 사실 각각의 가격이 15000원이라는 점. 저는 트러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추가 안 했어요~ (두개 다 해서 15000원인줄 알고 살짝 멈칫했음)
오늘 구워질 고기 구경시켜 주십니당
마블링 미쳤고 고기 신선도도 너무 좋아보이죠
저희 테이블 옆에서 이렇게 구워주십니당
3가지 야채구이가 나온다고 적혀있던데 애호박, 파프리카, 버섯이 있네요.
츄릅,,,,
콜키지 1병까지는 무료라서, 저희는 레드와인 하나 가져가서 마셨어용
레드와인이라도 칠링해달라고 하니까 해쥬심 친절,,,
다 구워진 소고기를 앞 접시에 이렇게 이쁘게 플레이팅 해주십니다.
먹다가 저는 더 익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렸더니 친절하게 더 구워주셨어요!
소고기는 무ㅓ 말할 것도 없이 촉촉 부드럽고 육즙 살아있고 맛있었습니당
소스가 여러가지 나와서 골라찍어먹는 재미도 있었네용ㅎㅎ 하지만 저는 소금이 제일 좋아요~
고기 다 먹고나면 한우버거~ 트러플 감자튀김!
사실 고기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실텐데 금액 추가하면 더 먹을 수 있어요!
저희도 몇백그램 더 시킬까 고민을 했지만 버거에 밥까지 먹으면 배 부를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냥 안 시켰어요.
평소 드시는 양 생각해서 정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치만 고기를 추가하는 순간 '가성비' 오마카세가 아니게 됩니다. 가격이 확 올라서 그냥 한우 오마카세 됨ㅋㅋㅋ 잘 고민해보세요! :-)
한우패티는 갈비양념으로 재워서 만들었다고 하네욤
저는 평소 감자튀김을 좋아하는 지라,,, 트러플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특별할 건 없어요;; 개인취향!)
감자튀김 더 주실 수 있냐고 여쭤봐서 밥은 거의 안 먹고 감자튀김을 많이 먹음ㅎㅎㅎㅎ
다음으로 우엉솥밥이랑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저는 그냥 평범하다는 생각으로 먹었어요.
한식파인 남편은 솥밥이 촉촉 부들 달달하니 너무 맛있고 된장찌개도 개운하고 좋다고 했지만 .... 저는 그냥 감튀를 많이 먹음!
이렇게 육회애피타이저 - 소고기구이 - 한우버거 - 밥과 국까지 해서 1인당 59000원인 구성이구요,
콜키지 무료에, 자리 옆에서 정성스럽게 구워 각자의 자리 앞에 플레이팅 다 해주고, 추가 요청 사항 있으면 친절하게 다 들어주시는 것까지 생각하면 (다시말해 서비스가 좋다는) 특별한 날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엄청난 기대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구요.
내부 분위기 좋고 한남동이라 주변에서 놀기도 좋으니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티켓팅이 치열하다고 해서 모두가 도전하는,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천상의 맛! 이런 건 아닙니당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지도....! 예약되면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고 오면 좋을 그런 레스토랑!
= 소고기는 늘 맛있고 직원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 좋았다 =
그럼 저는 다음 후기를 또 들고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