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2023 남해여행] 남해 독일마을 구경하고 힙한식에서 밥 먹은 후기

펭귄뽀나 2023. 5. 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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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해여행 둘째날, 이제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일정을 담아보려 합니다.

점심은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계속 고민하고 찾아보다가 '힙한식'이라는 식당에 가보기로 했어요.

여기가 웨이팅이 장난 아니라는 얘기를 들어서, 일단 오픈 시간 즈음에 맞춰서 식당에 가봤습니다.

근데 30분쯤 지나서 갔더니 이미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져서.... 번호표를 받고보니 2~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길래 번호표 받고 곧장 독일마을로 놀러갔습니다!

* 힙한식 웨이팅 꿀팁 = 오픈 시간에 맞춰서 '테이블링' 어플로 예약하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잘 몰라서 직접 가서 번호표를 받았지만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해두고 놀다가 가는 게 가장 편할 것 같습니다.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평소 웨이팅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으나 마침 독일 마을에서 놀다가 가면 될 것 같아서 기다리기로!

독일마을에서는 수제 소세지를 먹어보는 게 목표였어요. 저희가 간 곳은 '쿤스트 라운지'라는 독일음식 레스토랑입니다.

https://goo.gl/maps/R3i2VxmENDkixoWb6

 

쿤스트 라운지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산70-1

★★★★☆ · 음식점

www.google.com

메뉴판입니당. 소세지 외에도 다양한 독일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슈바인학센, 수제 슈니첼 등등.

매장이 엄청나게 크고! 자리가 많고 또 자리 형태도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가족단위 손님이 많았어요.

주문하는 곳. 시원시원한 크기의 매장 ~

먹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갈 수 있는 자율 포장대도 있었구요,

셀프로 이용하는 물, 티슈, 테이크아웃 컵 뚜껑 등등.

야외 자리도 있고 2층까지 있었던 쿤스트 라운지. 주차장도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튀링어 브랏부어스트 (구운 소세지) 14,500원.

소금,후추,허브등이 들어간 돼지고기를 창자에 넣어 구워 식감과 육즙 가득한 독일식소세지.

너무 짜지 않은 수제 소세지 맛!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육즙이 풍부하고 짜지 않아서 맛있었어요.

소세지 흡입하고 독일마을 구경하러 출발.

마을 곳곳에 독일 식료품점이 많아서 조금씩 구경했습니다. 뭔가 하나 사고 싶었지만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몰라서 구경만ㅎㅎ

각종 맥주 종류들.

올리브오일, 밤잼, 식초.. ? ㅎㅎㅎ

유리용기나 패키지가 예뻐서 괜히 가지고 싶어지는 비쥬얼이었어요.

가게 한 켠에서 여러가지 빵 종류도 팔고 있었습니다.

빵들이 정말 특이하고 이쁘게 생겼어요. ㅎㅎ 저는 로즈마리랑 치즈 들어간 프레첼 하나 먹었는데,,, 음,, 맛은,,, ^^

바다도 보이고 건물들이 아기 자기 예뻤던 독일마을의 전경.

산타모자 쓰고 있는 건물 귀욥ㅎㅎㅎ

소품샵에서 남해의 전경을 담은 마그넷 팔고 있길래 하나 샀어요! ㅎㅎ

건물 자체가 너무 예뻤던 식당!

괜히 가서 소세지 하나 사먹었습니당

여기도 육즙 많고 무난하게 맛있는 수세지 였어요! ㅎㅎㅎ 추천추천.

독일마을에서 다 놀고 이제 슬슬 힙한식으로 출발했어요. 두 시간 정도 놀다가 간 것 같아요.

가는 길에 보였던 너무 예쁜 남해바다.

힙한식 도착!

https://goo.gl/maps/KLyXyitWmqG1TDPr5

 

힙한식HIPHANSIK ·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동부대로 2

★★★★★ · 음식점

www.google.com

워낙 웨이팅 심하기로 유명한 곳이라, 순번 대에 따라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놓으셨더군요.

오픈이 11시이고 저희는 11시 30분에 갔다가 대기번호 51번을 받았습니다. (내 앞 대기팀은 38팀ㄷㄷㄷ)

그리고 오후 2시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갔더니 이미 웨이팅은 마감된 상태였네요. ㅎㄷㄷ (일요일이었습니다)

드디어 식당에 입장 ~ 매장이 그리 크지 않고 식탁도 큰 건 별로 없어서 대인원이 들어가기엔 좀 무리일 것 같았어요.

이렇게 자리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깔끔 정갈한 느낌.

메뉴판입니다. 식사류는 전복솥밥, 양념목살구이, 해물파전 이렇게 세 가지 종류였어요.

뭘 먹을까 엄~~청 고민하다가 기왕 온 거 3개 다 시켜보자 해서 다 시켰네요. (남으면 포장 가능하다고 하시기에!)

저희가 주문하고 쪼금 있다가 온 분들은 재료 소진으로 주문 못 하는 메뉴도 있었어요. 참고하세용!

먹음직스러운 밑반찬들.

바삭 해물파전입니다. 17000원.

그냥 일반 부침가루가 아니라 튀김가루를 쓰신 것 같더라고요...? 잘은 모르지만 겉이 진짜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해산물도 실하고, 파전이 바삭바삭해서 요즘에도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이에요.

다음으로 전복솥밥 2인 30000원.

저는 원래 해산물, 해조류를 대부분 좋아해서 메뉴 보자마자 넘 맛있을 것 같았어요!

슥슥 비벼서 먹으니 바다향 감칠맛이 너무너무 맛있었네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해산물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안 맞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입맛에는 진짜 매일 매일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개인 접시를 주시니까 이렇게 덜어먹으면 돼요. 츄릅...

마지막. 숯불에 구운 양념목살구이 19000원.

사실 이 메뉴야말로 큰 기대없이 괜히 아쉬워서 시킨 거였는데, 생각 외로 고기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꽈리고추, 겉절이까지 다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에 간장 양념도 적당해서 맛있었구요.

반찬부터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던 힙한식...

주변에 남해 간다 그러면 권하고 싶은데 웨이팅이 너무 극악이라 ㅜㅜ 참 아쉽네요.

테이블링으로 예약해두고 다른 곳에서 놀면서 기다리는 걸 추천해요. 관광도 좀 더 하구요.

제 입맛에는 너무 잘 맞았어서 힙한식 먹고 싶어서 남해 또 가고싶을 정도랍니다ㅠㅠ!

근데 웨이팅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도가 많이 떨어질 수 있어요. 세상 어떤 맛있는 음식이라도 지겹게 2시간 이상 기다렸다 먹어도 맛있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힘들게 기다려서 '얼마나 맛있나보자' 라고 하면 맛이 없을 수 밖에 없죠. 막 그 정도로 천상의 맛은 당연히 아닙니당.

저는 가게 앞에서 기다린 시간 자체는 10분도 안 되고 그냥 편하게 독일마을 가서 시간 보낸 덕에 맛있게 먹었어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남은 건 포장해서 나왔어요. 웨이팅은 2시간 반을 했는데 먹는 건 1시간도 안 걸림^^; ㅎㅎ

집 가는 길에 커피도 충전해줬어요. 그냥 보이는 카페 아무데나 들어감~

카페가 넓고 또 뷰가 좋아서 다음에 숙소 묵어도 좋겠다고 생각한 곳. 카페랑 펜션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더라고요.

바로 앞에 바다뷰였습니당

요즘 카페에서 유행하는 영수증 사진 남기는 코너. ㅎㅎㅎ

이때가 3월 초였어서 괜히 광양 매화마을도 들러봤어요. 아직 본격적인 개화시기가 아니라서 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핀 꽃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매화~ ㅎㅎ 나무 모양 자체가 독특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이상 1박 2일로 가볍게 다녀온 남해여행 후기였습니다.

남해는 정말 처음 가봤는데 바다가 잔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네요.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어요.

남해에 놀러가실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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