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기록

해운대 해리단길 커피 맛이 좋은 커피 바, <레이크> 방문기

펭귄뽀나 2018. 11. 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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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핫한 카페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해리단길'의 카페, 레이크(LAKE)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SNS에서 해리단길이라는 명칭을 들어보기는 했어도 해운대에 잘 가지 않는 저에게는 위치도 이름도 다 생소하게 느껴졌어요.

이번에 친한 동생 덕분에 해운대에 가보게 된 김에, 해리단길 카페도 한번 가보자! 해서 가게 되었어요.

원래는 다른 유명한 과자점에 가려고 했으나 가게가 매우 작은 데다가 자리도 없어서 바로 앞에 있는 레이크에 들어갔습니다!

짙은 초록색의 건물과 원목 문틀이 인상적인 레이크의 외관입니다.

앞에는 대기 좌석도 있더라고요. 솔직히 카페에 무슨 대기? 라고 생각했는데 저희가 커피 마실 동안 대기가 두 팀이나 생겼어요!

동생 얘기로는 꽤 많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위치는 해운대역 뒷골목, 일명 해리단길이라고 불리는 곳에 있습니다.

사실 해리단길이 어떤 곳일지 궁금했는데 그냥 주택가 사이 군데군데에 카페들이 들어선 곳을 말하는 거였어요.

레이크 카페 안 입니다.

"커피 바"라는 명칭에 맞게 내부에 커다란 바가 있어서, 음료 준비하는 모습을 아주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쪽 벽면이 짙은 민트색인 것도 아주 특징적인 것 같아요. 다른 분들 인증샷 보니까 저기를 배경으로 많이 찍으셨더라고요.

가게 아주 작고 테이블이 별로 없는 게 좀 불편하긴 했어요. 특히 바 자리에 앉게 되면 모르는 사람이랑 나란히 앉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저는 좀 별로였어요.

해리단길 레이크의 메뉴판입니다.

사실 메뉴판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는데, 테이블 위에 작은 엽서가 올려져 있더라고요. 그게 메뉴판이었어요.

뒷면에 이렇게 메뉴들이 적혀있답니다.

저는 핸드 드립 커피, 동생은 라즈베리 아이스티 그리고 블루베리 크럼블을 주문해봤어요!

제가 주문한 핸드드립 커피입니다. (6000원)

딱 적당한 양에, 적당히 진하고 맛있는 커피였어요. 어떤 원두를 사용했는지 따로 설명이 없어서 그냥 마셨습니다만 신맛이 살짝 있으면서도 다크한 느낌의 커피였습니다.

저는 요즘 신맛 커피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어서 맛있게 마셨어요!

이건 동생의 라즈베리 아이스티입니다. (6000원)

이건 제가 마셔보지 않아서 맛있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블루베리 크럼블! +_+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5500원)

꾸덕한 파이? 위에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올리고 그 위에 블루베리 잼 같은 걸 올리는 거예요!

달짝지근하고 진짜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커피랑 같이 먹었더니 궁합이 아주 잘 맞았어요

해리단길에서 처음 도전한 카페 레이크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핸드드립커피랑 블루베리 크럼블 먹으러 또 가고 싶어요!

동생 덕분에 잘 가지 않는 동네에 가서 새로운 것도 이것 저것 먹어보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

다음에 친구 데리고 또 가려고 해요.

해운대 놀러가서 예쁜 카페에 가고 싶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레이크를 추천하고 싶네요.

가게가 작고 인테리어가 아주 예쁜 건 아니지만 커피랑 디저트 맛은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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