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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만화책방(북카페), 티앤북스 후기

펭귄보나 2018. 8.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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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만화책방(북카페), 티앤북스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포동 데이트 코스로 추천할만한 곳, 만화책방이자 북카페, 스터디공간으로 좋은 <티앤북스>라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예전 만화방과는 달리 요즘 만화카페는 깔끔하게 관리도 잘 되고 자리도 더욱 편하게 만들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었죠.

저도 편하게 뒹굴거리면서 볶음밥이랑 라면 시켜먹고 만화책 보는 걸 즐긴답니다.

부산 남포동에서 그런 만화카페가 몇 군데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자주 가는 곳이 바로 티앤북스입니다.

남자친구랑 남포동에서 뭐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둘 다 만화책을 좋아해서, 만화 보면서 뒹굴거리자 해서 찾아낸 곳입니다.

만화책방이 예전과 달리 깔끔하고 엄청 편해져서 데이트 코스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티앤북스 남포점은 남포동 시내 중심에 위치해있습니다.

BIFF광장에서 자갈치역쪽으로 한 블럭 더 가야해요.

자갈치역 7번 출구로 나가서 가는 게 가장 빠릅니다. 1층 갓파스시가 있는 건물입니다.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이렇게 주문대가 있습니다.

주문과 결제를 하고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원하는 패키지로 결정하고 결제해야 합니다.

저희는 패키지C, 음료+다섯시간으로 결정했습니다.

넉넉하게 해놓고 지겨우면 중간에 나가자, 는 생각에 5시간으로 했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만화책 봤습니다.ㅋㅋ

5시간도 부족할 정도였어요.

과자, 젤리, 초콜릿과 같은 각종 스낵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본 음료가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인데 추가금액을 내면 다른 음료도 주문할 수 있나봅니다.

저희는 그냥 아메리카노로 마셨습니다.

 

 

*** 남포동 만화카페 티앤북스 내부모습

복층으로 구성되어서 아래쪽은 방, 윗쪽은 테이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윗쪽은 공부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만화책들이 있습니다.

특히 책들이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도서검색대가 있어서 보고 싶은 책 알아서 검색해서 보면 된답니다.

쾌적함 그 자체 입니다.

사실 옛날 만화방의 꼬질꼬질하고 퀘퀘한 분위기도 좋아하는지라, 그런 맛이 없는 건 좀 아쉽습니다만,

어쨋거나 깔끔하고 좋네요!

내가 보고싶은 책 쏙쏙 골라서 가져갑니다.

저희는 작은 방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신발 벗고 들어가서 보고 돌아다닐 땐 방 입구에 있는 실내화를 이용하면 돼요.

담요도 카운터 근처에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골라온 만화책들입니다.

리틀 포레스트는 별로 재미가 없어서 다시 갖다놓고, 고양이와 할아버지는 원래 보던 것들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방 안에 음식과 디저트 메뉴,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만화책방 가기로 정했을 때부터 볶음밥이랑 라면 시켜먹기로 해서, 2시간쯤 놀았을 때 주문했습니다.

이것저것 메뉴가 다양해서 참 좋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낙지볶음밥이랑 짜파게티, 사이다입니다.

제가 내기에 져서 간식을 사기로 했는데, 남자친구가 달걀 추가에 음료까지 해서 아주 구성지게도 시켰네요.ㅎㅎㅎ

이렇게 주문해서 만천원 나왔습니다.

맛있긴한데, 뭔가 더 짜고 불량스러운 맛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초딩입맛이라서 그렇습니다. ㅎㅎ

어쨌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오후쯤 되니까 어머니들이 어린이들 데리고도 많이 오더라고요.

내부가 워낙 깔끔하고 잘돼있어서 애들이 책 보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여튼 쾌적한 곳에서 뒹굴~ 뒹굴~ 게으르게 만화책 보면서 재밌게 데이트 했답니다.

남포동에서 데이트 할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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