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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스누피 피넛츠 미스테리 블럭 피규어 개봉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미스테리 블럭 피규어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누피 피규어가 들어있는데요, 어떤 피규어가 나올까, 두근두근 걱정하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더욱 흥미로웠던 스누피 랜덤 피규어입니다.

한 예능에서 어떤 배우님이 꼼지락 꼼지락 봉투를 만져보고 랜덤 피규어를 고르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왠지 스누피 피규어는 그렇게 못할 것 같아요. 봉투 안에 또 봉투가 있는 데다가 특징들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요.

그럼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가져온 스누피 블럭피규어 개봉기를 보여드릴게요.

​​​​​​​​​우선 스누피 랜덤피규어 5개를 준비합니다. 최대한 다양한 종류로 갖고 싶어서 5개나 준비했답니다. 많이 가지고 올수록 확률이 높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스누피 랜덤피규어의 정식 명칭은 "피넛츠 미스테리 블럭피규어"입니다.

맘에 드는 것만 쏙쏙 골라서 사오면 더 좋겠지만, 랜덤이라 그렇게 할 수가 없었네요.

가격은 개당 3700원 정도입니다. 조금 비싼 것 같지만 귀여운 스누피 피규어라면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박스 채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원하는 피규어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거겠지요.

저도 언젠가는 랜덤피규어 박스 통으로 한번 사보고 싶네요.

미스테리 블럭피규어의 구성은 총 12가지입니다.

박스로 구매할 경우 종류별로 두개씩 총 24개가 들어있는 것 같았어요.

스누피 피규어로는 스누피&우드스톡, 탐험가 스누피, 탐정 스누피, 마스크 스누피, 해적 스누피, 파일럿 스누피, 럭비 스누피, 야구 스누피가 있고 나머지는 찰리 브라운, 셀리 브라운, 루시 반 펠트, 프랭클린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탐정 스누피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스누피&우드스톡이 가지고 싶었어요.

과감하게 봉지를 뜯어봅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해던 양동이를 든 루시반펠트가 2개 나왔어요.

한손에 양동이를 들고 가는 컨셉의 피규어입니다. 표정이 정말 귀엽고 머리카락 모양이 깜찍하네요.

아무리 미스테리 블록피규어라지만 똑같은 피규어가 두 개나 나올 줄은 몰랐어요.

그치만 아직 저에게는 세 봉지가 남아있습니다.

애석하게도 나머지 두 봉지 모두 프랭클린이었습니다.

해맑은 표정이 너무나 매력적인 프랭클린입니다.​ 프랭클린은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어요. 머리카락이 뽀글뽀글한 머리인 게 정말 귀엽네요. 사실 머리 위에 구멍난 거 보고 살짝 놀라긴 했어요. 제일 먼저 머리카락부터 붙였답니다.

5봉지나 구매했는데 그 중 2개, 2개가 똑같은 피규어라니, 정말 절망적이네요. 하하 저는 랜덤 피규어 똥손인가 봅니다.

그래도 데스크탑이나 책상 위를 꾸미기 위해서 구매하기에 좋은 피규어입니다. 조그만한데다가 책상 위에 두면 세상 깜찍해요. 물론 똑같은 게 두개씩이나 필요하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마지막 하나는 망토를 두른 스누피가 나왔어요.

마스크 스누피입니다. 등에 망토를 두르고 있고 손에는 화살이 들려있어요. 근데 어째서인지 제 피규어에는 망토가 없었답니다.

어쨌거나 5개 전부 다 스누피만 나오는 건 정말 꿈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더 사서 스누피를 다 모으고 싶지만 그냥 이쯤에서 포기하기로 합니다.

괜히 똑같은 것만 엄청 많이 모을 것 같은 불안감 때문입니다. 너무해요ㅠㅠ

마음을 가다듬고 블럭 조립을 시작해봅니다.

스누피 블럭 피규어 조립 순서입니다. 순서에 따라서 하나씩 조립하면 된답니다.

조립 순서는 피규어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대체로 비슷해요.

몸통과 하체를 연결한 뒤 팔을 몸통에 고정시키고, 목부분을 몸통에 붙인 뒤 머리를 붙이면 된답니다.

근데 피규어를 조립해보니 그렇게 튼튼하게 고정되지는 않았어요. 살짝은 부실한 느낌이랍니다.​

​그렇게 탄생한 프랭클린1,2와 루시반펠트 1,2입니다. 반갑다 얘들아.

귀엽긴 귀엽네요. 근데 두개까진 필요없는데 말입니다.(눈물)

피규어 연결부위가 끼우기는 어려운데 빠지기는 또 엄청 잘 빠집니다. 제가 잘못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다 세워두고 사진찍기. 스누피 미스테리 블럭 피규어의 크기는 세로 5cm 가로 2.5cm 정도입니다.

​마스크 스누피는 빨간 망토도 있어야 하는데, 없어졌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피규어는 평소엔 책상 위 데코레이션으로 쓰고 가끔 블로그용 사진 찍을 때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페페리코 미니 피규어도 3개 구입했습니다.

귀여운 펭귄들이죠. 페페리코 미니 피규어는 총 4가지의 색깔이 있는데 색깔마다 피규어의 컨셉이 다르답니다.

만약 각기 다른 피규어를 뽑고 싶다면 색깔이 다른 피규어를 선택하시면 돼요.

그래서 저는 연두색, 노란색, 보라색을 골랐습니다. 분홍색에 있던 피규어들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안 골랐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바처럼 상자의 한 쪽면에는 어떤 피규어들이 뽑힐 수 있는지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정말 친절하지요.

그리고 각 색깔 별로 스크릿 피규어가 있어서, 어떤 게 나올지 모르는 것도 들어있는 듯 했어요.

저는 언제쯤 시크릿 피규어를 뽑아볼 수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그린과 퍼플은 의상별 컨셉이고 옐로우는 나라별 컨셉이었어요.

쨘! 이번엔 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상자를 열면 비닐에 피규어가 들어있어요. 뜯으면 됩니다.

저는 특히 퍼플 상자에서 마린 페페리코가 갖고 싶었는데 딱! 나와주었습니다.ㅎㅎㅎ 굿굿

그린에서는 세일러(왼쪽), 옐로우에서는 싱가포르(가운데), 퍼플에서는 마린(오른쪽)이 나온 거랍니다.

전체적으로 3개의 색깔도 조화롭고 귀여워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페페리코도 스누피 블록 피규어처럼 평소엔 데코로 쓰고 사진 찍을 때 소품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럼 랜덤 피규어 개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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