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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만 타이페이에 자유여행 가시는 분들께 꼭 필요한 정보라고 할 수 있는,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페이 메인역에 가는 방법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지난 겨울, 갑작스런 여행 뽐뿌로 친구와 대만에 다녀왔었습니다.

항공권은 제주항공 특가로 왕복 16만원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고, 밤 9시 40분에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는 밤 11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티켓 가격이 저렴한 대신 시간대가 조금 애매하긴 했었습니다.

밤에 도착했음에도 이용객이 많아 입국 수속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12시 30분쯤 공항을 빠져나와, 숙소가 있는 타이페이 시내로 갔어야 했습니다.

저희가 한밤 중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교통을 어떻게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저희는 국광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밤이라 지하철은 운행을 하지 않고, 택시는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됩니다.

오른쪽으로 가야하나 왼쪽으로 가야하나 헤맸었는데, 됐고 그냥 한 층 밑으로 가면 다 통해있습니다.

한 층 아래가 그냥 다 버스 플랫폼입니다.

 

문제는 중간에 존재하는 덫입니다..!!!

바로 대만 편의점!!!!!

입국해서 한 층 내려가면 코너에 바로 편의점이 있습니다. (좌우 다 마찬가지)

이 편의점을 지나쳐 코너를 꺾어 걸어가야 버스타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한참을 구경하고, 갑작스레 들이댄 택시 기사 아저씨의 흥정을 뿌리치고, 간단하게 컵라면과 팩 밀크티를 산 뒤에 편의점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에 있으니 택시 아저씨께서 자꾸 흥정을 하더군요.

내용인즉, 타이페이 main station까지 버스비가 1인당 125원인데 택시비 1000원으로 태워다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시먼까지는 800원에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버스를 타고 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했기에 거절했습니다만 잘 흥정해서 타실 분들은 타시길 바랍니다.

늦은 시간인지라 창구에 직원은 없고, 매표기계에서 버스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겸사겸사 이지카드도 구입했습니다.

 

#이지카드 #대만교통카드

대만에서 이동수단으로 택시투어를 많이 이용하시는데, 저희는 최대한 지하철, 버스로 이동하기로 결정한지라 도착하자마자 이지카드를 구입했습니다.

택시투어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 그런 것도 있고, 그냥 저희 성향이 뚜벅이 여행을 좋아해서 그렇게 결정하게 됐습니다. 

 

원래는 국광버스도 이지카드 충전해서 타려고 했는데 기계로 충전하는건 큰 단위로 밖에 안 되더군요.

400원 정도 충전하고 싶었는데 충천기계 버튼에는 1000원부터 시작하길래 결국 국광버스 티켓을 따로 구입했습니다.(125원)

이지카드는 다음날부터 충전해서 아주아주 유용하게 썼습니다.

*** 대만공항에서 타이페이 시내 가는 법

***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페이 가는 법

 

정리해보면,

1. 도착해서 한 층 아래로 내려간다. (버스 표지판이 오른쪽 왼쪽에 다 있으므로 어디든 그냥 한 층 내려가면 됨)

2. 편의점을 잘 통과한다.

3. 플랫폼까지 가서 1819 국광버스 티켓을 구입한다. 사람이 파는 창구도 있지만 밤 시간엔 운영 안 함.

4. 1819번 버스 플랫폼에 가서 줄을 선다. 타오위안 공항 ↔ 타이페이 main station 운행하는 1819번 버스는 24시간 운행합니다.

배차간격은 15~20분 정도입니다. 마지막 날에도 잘 타고 공항까지 올 수 있었어요.

 

버스 기다리는 줄 설 때 아직 출발 시간 남았다고 다른 데 가서 앉아있다 와야지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줄 서서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줄이 금방 금방 늘어납니다. 그리고 버스 다 차서 자리 없으면 못 타는 수가 있습니다.

 

이상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페이까지 1819번 버스 타고 왔다라는 말을 길게 늘려 써봤습니다.

이게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 도착해 새벽 2시쯤 된 풍경입니다. 확실히 거리가 깨끗하고 치안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타이페이역 근처에 숙소를 잡아 곧장 들어가서 쉬었습니다.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조금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길거리가 깨끗하고 조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대만 여행 가시는 분들 중에 밤에 떨어져서 고민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2월 대만 여행 땐 원피스에 두꺼운 가디건을 입고, 머플러 하나를 들고 다니면서 추우면 두르곤 했답니다.

대만은 확실히 여자끼리 자유여행하기에도 안전하고 도시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대만 여행입니다.

다들 즐거운 자유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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