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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드디어! 계속 가고 싶었던 부산 서면의 차차탱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라라관이 장전동에 있던 시절부터 부지런히 다녔었는데, 서면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고

뒤이어 차차탱이라는 광동식 티, 디저트 카페까지 생겨난걸 보니 제가 다 기쁘고 기대가 되었어요.

오랜만에 부산에 가서 친구를 만나자마자 차차탱으로 후식 먹으러 갔습니다 :-)

서면 전포동 부근에 위치한 마라훠궈 전골집 '라라관' 사장님이

홍콩식 밀크티를 시작으로 각종 디저트류와 차 음료들을 판매하는 카페를 만들었는데 그곳이 바로 차차탱입니당

원래 라라관 먹고나면 전포동 카페거리 가서 밀크티 먹거나 아이스크림 먹어야 했는데,

이제 그냥 바로 옆에 있는 차차탱에 가면 되는거져

위치는 부산지하철 2호선인 전포역에서 가깝습니다.

취향저격 민트색 벽 타일 좀 보세요.... 진짜 이쁨ㅠㅠㅠ

앞쪽에 주문받는 카운터가 있고, 자리는 안쪽에 널널하게 있습니다.

테이블은 대체로 2인석 작은 테이블.

분위기 있는 야외공간도 있어요 :-) 어두워서 사진이 살짝 흔들림ㅋㅋ

벽에 걸린 액자그림이랑 전등모양들도 완전 예뻤어요.

엄청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인테리어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액자들 예뻐서 하나하나 찍어봤어요. ㅋㅋㅋ (함정이 하나 있는??!)

마지막 액자 특히 집에 하나 걸어두고 싶네요. 후후

호들갑 그만 떨고 메뉴 주문하러 가봅니다. 현재 메뉴판이에용 (메뉴판은 사장님이 메뉴 만드는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자주 되는 것 같습니다)

뭘 마셔볼까 진짜 고민하다가, 홍콩식 리얼 레몬홍차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주간 음료 순위 글도 있고요,

그냥 마실 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그타르트와 홍콩버터번도 판매합니다. 냠냠

홍콩식 밀크티의 경우 이렇게 테이크아웃 진열대도 있어요.

저도 궁금해서 집 갈 때 하나 사서 다음날 집에서 마셨답니당

제가 주문한 홍콩식 레몬홍차

와 ,,, 진심ㅠㅠㅠㅠ 미쳤어요 진짜 찐~~하고 레몬맛과 홍차향이 다 살아있었어요

제가 레몬+홍차 조합을 좋아해서 카페 가서 커피 먹기 싫으면 종종 시켜마시고 대만 놀러가서도 코코 가서 찾아마시고 했거든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한쿡 체인 카페에서 시키면 어쩔수없이 레몬시럽맛이 입에 남아서 텁텁해집니다. 그 입에 레몬시럽 까끌함이 남아요.

근데 차차탱 레몬홍차는 진짜 찐한 레몬맛에 홍차맛이 강하게 나서 신기했어요.

사장님께 어쩜이리 텁텁함 없이 맛이 강하냐고 여쭤봤더니 재료 다 왕창 때려넣으면 된다곸ㅋㅋㅋㅋ 하핫

친구는 밀크티를 마셨고, 배가 부른 상태였기에 에그타르트 하나 주문해서 나눠먹었습니다.

밀크티는 다음날 제가 사간 거 마셨을 때 그냥 딱 찐하고 맛있는 밀크티의 정석이었어요.

가끔 우유맛이 강하거나 밍밍한 밀크티를 파는 곳이 있는데 딱 홍차맛 기분좋게 나면서 맛있는 밀크티였습니당 :3

에그타르트. 계속해서 변형을 거치는 와중인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 디저트류의 계피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계피향 나는 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계피향이 나서 좋았다고 하니 ㅎㅎㅎ 뭐 각자 입맛에 따라 다른거겠쥬

그래도 그냥 빵집에서 파는 에그타르트와는 비교할수도 없이 풍성하고 묵직하고 맛있습니다.

아무튼 얼마 접해보진 못했지만 광동 음식과 차,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ㅎㅎㅎ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3


그리고 며칠 뒤, 다른 친구를 만나서 어디 갈까 하다가 또 차차탱에 갔어요.

마침 패션후르츠자스민티? 백향과모리화차? 그런 새 음료가 나왔다길래 먹어보러 갔습니다.

가자마자 저는 홍콩식 레몬홍차 한번 더 마셔줬구요,

친구는 치쪼티 망망대해(치쪼+애플망고+자스민티)를 마셨어용

과일향이 찐해서 맛있었다던 치쪼티 망망대해

저는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저거 마시면 너무 배부를 것 같아서 패스했어요ㅠㅠ

친구는 매우 만족함!

백향과 모리화차?도 주문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음ㅋㅋㅋ) 에그타르트 추가

근데 개인적으로 패션후르츠의 신맛을 아주 좋아하는데, 청으로 만들어서인지 달달함이 강해서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집에서 탄산수에 깔라만시 원액 들이부어서 마시는 입맛입니다.)

에그타르트는 뭐 여전히 풍성하고 맛있었고요.

오픈했을 때부터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부산 가서 두번이나 먹고와서 그래도 궁금증이 조금은 풀렸습니다.

다만 또 먹고싶은 것, 새롭게 먹어보고싶은 메뉴가 많아져 시름이 더 깊어진 것 같네요. 후

특히 레몬홍차는 집에 있으면 음용수로 매일 마실 것입니다. ㅋㅋㅋㅋ

카페가 지천에 널린 한쿡이지만 이렇게 정성을 쏟아부어 음료, 디저트 만드는 카페가 얼마나 될까요

사장님의 고민과 열정이 쏟아부어진 곳이니만큼 앞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고, 서울에도 왔으면 좋겠고. 그렇습니다. (뒷부분이 핵심)

제 블로그 원래 다 내돈내산이라 조금이라도 흠이 보이면 다 솔직하게 말하는 컨셉인데 오늘은 너무 팔불출 모드였네요. 여기도 내돈내산은 맞습니다.

아무튼 홍콩식/대만식 음료와 디저트 좋아하는 부사너라면 한번쯤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단골이 될 것입니다.후후

그럼 전 이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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