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몰레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 몰레는 최근 폐점했습니다.

지나가다가 보니까 없어졌더라고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포동 용두산 공원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 몰레 molle 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몰레는 사실 케이크가 맛있다고 유명해서 몇번 간 적이 있는 카페에요.

이 날은 스톤 스트릿에서 저녁을 먹고~~ 비가 많이 오길래 근처에 있는 몰레로 후다닥! 들어갔었답니다.

스톤 스트릿에서 먹었던 음식들. 몇년이 지나도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는 스톤 스트릿.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청포도 샐러드, 피자(닭가슴살 바질페스토 half랑 마르게리따? half 로 추정...)

그리고 두번째 사진에 있는 새우관자 오일 파스타! 진짜 제일 맛있었다.

스톤 스트릿 오래 다니면서 이것 저것 먹어봤는데 저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 다음에 가면 저거 무조건 또 시킬 듯!

여튼 둘이서 메뉴 세개를 뿌수고 ^,^ 비를 피해 몰레로 달려갔어용!

남포동 몰레 위치. 부산 근대 역사박물관과 위치가 가깝다. 나한테는 사실 중앙성당 바로 앞으로 기억되는 곳.

몰레는 서면에도 있기는 함.

비 오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없었다. (주말에 온 적 있는데 그때는 여기가 사람들로 가득했었다.)

카페 내부는 전반적으로 포근한 분위기에 여기 저기 세심한 인테리어 장식들이 어우러져있었다.

투명 쫄대 파일에 들어있는 몰레 메뉴판.... ㅎㅎㅎㅎ

저는 자몽 샤베트를 시키고 같이 간 친구는 썸머 나잇 티를 시켰습니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인걸 보면 그리 저렴한 가격대는 아닌 것 같아요.

몰레는 조각 케잌들이 진짜 맛있는데 이 날은 케잌들이 남아있지 않았어요. :-(

사실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케잌 먹을 생각도 없었지만요. ㅎㅎㅎ

귀여운 장식품들 ㅎㅎㅎ :*)

count the memories NOT the calories

입구에 걸려있는 문구. 헤헤 마음에 듭니다!

제가 주문한 자몽 샤베트. 비쥬얼 좋죠?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자몽맛 나는 얼음에 위에 그래놀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습니다.

가격은 7000원인데...... 흠. 솔직히 말해서 정말 맛이 없었어요.

그래놀라랑 아이스크림, 자몽맛이 전혀 어우러지지 않았고, 그저 장식을 위해 같이 있다는 느낌.

그리고 가장 핵심인 자몽 샤베트는, 슬러시에서 액기스 다 빼먹고 얼음만 남은 맛이었어요.

한 마디로 그냥 갈은 얼음에서 자몽향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놀라는 진짜 그냥 건강한 맛이라 처음부터 빼고 먹었고요,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완전 겉돌았어요.

결국 얼음 좀 파먹다가 남겨버렸답니다. 칠천원이나 주고 먹을 음료는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자몽향이 나는 얼음을 먹는 건데, 이 돈이면 다른 거 먹죠.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썸머 나잇 summer night 

가격은 6500원이고 '오렌지, 키위, 레몬, 베리를 넣어 직접 만든 과일 차'라고 합니다.

저 티팟 안에 갖가지 과일들이 들어있고, 우려낸 차를 잔에 받아서 마시면 됩니다.

안에 과일이 굉장히 실하게 들어있었고, 달짝지근하면서도 상큼하니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굉장히 진했어요.

나도 이거 마실걸! 다음엔 이거 마셔봐야징

몰레는 저렴하진 않지만 분위기가 좋고, 음료에 정성을 많이 쏟는다는 인상을 주는 카페입니다.

저 자몽 샤베트 화려한 것 좀 보세요....

다만 맛은 메뉴에 따라서 좀 복불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그래도 남포동에서 가볼만한 카페가 없다고 한다면 몰레에 가보시는걸 추천하고,

특히 과일생크림 들어간 롤케잌을 추천해요.

카페가 넓고 쾌적해서 수다 떨기에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만 :^)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