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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 좋은 5월 5일 휴일, 눈 뜨마자마자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커피 한잔 하러 갈까~ 하고 샤로수길로 나섰습니다. (사실은 남편한테 선물 삥뜯기 위해 고고^^)

원래는 다른 목적지 카페가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평소 궁금했던 라미 스콘이 더욱 궁금해져서 홀린 듯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충 스콘을 비롯한 빵 종류와 커피를 파는 곳입니다.

여기도 와썹맨에 나왔던 곳이네요.

특히 노밀가루 수플레 치즈케이크가 유명한 곳입니다.

이렇게 커다란 간판이 있어요.

가끔 앞을 지나가면 빵 냄새가 솔솔 날 때가 있어서 되게 궁금했거든요. 드디어 이 날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게가 반지하로 작아보이지만 3층까지 공간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고 들어가서 먹으면 됩니다.

1층은 그냥 전시용 베이커리들이 있고, 주문을 받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스콘과 쿠키, 케이크를 팔고 있어서 뭘 먹어볼지 계속 고민하게 되는 곳이었어요 : )

들어갔더니 3층에 자리잡으면 3층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셔서 3층으로 갔습니다. 1층엔 앉아서 먹을 곳이나 메뉴를 기다릴 공간이 없어요. 

여긴 2층~ 2층도 분위기 괜찮았는데 3층은 어떤가 싶어서 더 올라가봤습니다. 계단이 가파르니 오르내릴 때 조심해야합니다.

휴일 오전에 갔더니 가게에 손님이 한 명도 없었어요. (물론 저희가 다 먹고 나올 때쯤엔 3층이 거의 다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어요.)

3층 주문 받는 곳입니다.

이렇게 야외 테이블도 있었어요.

2층에서 계단 올라와서 3층 넓은 좌석 쪽으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따뜻한 다락방 분위기가 났던 라미 스콘 3층 내부 모습입니다.

나무색의 테이블과 포인트 의자들 덕분인지 포근한 느낌이 났어요 : )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테이블이 낮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창 밖의 뷰는 조금 처참합니다. ㅎㅎㅎ

3층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해봅니다.

라미스콘의 수플래는 팬에 굽는 팬케이크가 아니라, 오븐에서 굽는 정통 수플레라고 합니다.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글루텐 프리 gluten free 라고 하네요.

예전부터 인스타에서 사진으로 많이 봐서 궁금했던 치즈 수플레와 생크림,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미라떼를 주문했습니다.

학생증 이벤트가 있어서 작은 스콘 두개도 받았어요 : )

사진으로 봤을 땐 엄청 폭신폭신 부드러운 식감일 줄 알았는데, 꽤나 단단한 치즈케이크였어요.

가격은 13800원으로,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치즈케이크가 정말 맛있었고 위에 올라가는 생크림도 느끼하지 않고 요거트맛이 살짝 느껴지면서 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다만 생각했던 부드러운 식감이 아닌 것에 살짝 당황~ ㅎㅎㅎ 공복인 상태에서 먹었는데 쫌 먹다보니 엄청 배불렀어요.

말차스콘과 오트스콘.

라미스콘에는 흰 밀가루, 흰 쌀가루, 흰 설탕, 버터가 없으며

홀 그레인과 비정제 당재료를 사용하여 당일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콘을 먹어보니 확실히 단 맛이 적었고 빵의 찰기가 다른 스콘에 비해 적었어요.

찐~ 해서 치즈케이크와 잘 어울렸던 아메리카노,

그리고 오묘하게 단맛이 느껴져서 마지막에 입이 텁텁했던 라미라떼.

라미라떼는 라미스콘만의 카페라떼라고 설명이 돼있는데, 살짝 뭔가가 첨가된 듯 했어요.

근데 라떼는 좀 별로 맛이 없었네요. ㅎㅎ

수플레 치즈케이크의 질감이 느껴지시나요.

꽤나 밀도가 높았던 치즈케이크입니다. ㅎㅎ 산뜻해서 맛있어요. 특히 크림에서 요거트향 나는 것이 굿bb

요정도 먹고 남겼습니다. 스콘은 1층으로 가져가서 포장해왔어요.

저희 둘 다 공복인 상태에서 먹다가도 다 못 먹어서 저정도 남겼는데,

다른 분들 식사 후 디저트 먹으러 와서 먹기엔 꽤 양이 많을 것 같습니다.

수플레 치즈케이크를 맛있게 먹고싶다면 식사를 좀 간단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꽤 유명한 곳이어서 예전부터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마침 휴일을 맞아 타이밍 좋게 사람들 없는 시간에 먹고 와서 좋았습니다.

디저트류 좋아하는 친구가 샤로수길 놀러온다면 데리고 가고 싶은 곳입니다.

근데 남편이랑 둘이서는 같이 안 갈 것 같네요. 너무 양이 많고 가격이 만만치가 않았어요. ㅎㅎㅎ

(저희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카페도 조만간 소개할게요!)

수플레 케이크 사이즈가 좀 줄어들고 가격도 살짝 내려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다음에 가게 되면 라미라떼 말고 다른 거 맛야지.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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