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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8월이 다 지나가고, 슬슬 여름이 끝나가는 시점이네요.

저도 여름 막바지가 되어서야 여름휴가를 다녀왔어요 :-)

오늘은 첫번지 행선지였던 부일막국수에 방문한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 점심 먹을 시간에 삼척에 도착했습니다.

꽤나 컸던 부일막국수 건물. 앞에 주차장도 넓게 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해야 할 일은?!

번호표 받기. ㅎㅎㅎㅎ

번호표 받는 기계가 따로 없고 가게 내부로 들어가 카운터에서 적어주는 걸 받으면 됩니다.

들어서서 번호표 받으려고 하니까 아주머니 직원분이 다짜고짜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 하시고 번호표 적어주시는 남자 직원도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해요~' 해서 이건 먹지말고 그냥 가라는 건가,, 싶었어요.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여기 좀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많다고 하더군여;; ㅎㅎ 코로나 시국인데 마스크 턱에만 낀 채 주문 받고 말하는 직원도 있었구여 :-(

아무튼 일단 번호표를 받고 기다립니당

식당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바닥에 앉는 테이블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도 있었어요.

날씨가 정말 찌는 듯이 더웠는데, 가게 앞에서 번호를 부르고 바로 대답 안 하면 번호표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냥 가게 근처에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가게 왼편에 있는 정자 그늘에 앉아서 기다리니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안 걸리고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은 위와 같구용 :3

저희는 고민 끝에 수육 대자와 비빔막국수 소자 두개를 주문했어요.

저희는 의자 자리에 앉았습니당

물이랑 물티슈, 연겨자 튜브를 갖다줘요.

뭔가 가정집 같은 분위기가 나는 내부 모습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고 쾌적합니다.

둘이서 수육 대자 많지 않을까 많이 했는데

여기 원래 막국수보다도 수육이 맛있다고 유명한 집이고 ㅎㅎㅎ

또 남편이 몇년전에 먹어보고 수육이 독특하고 맛있어서 저를 꼭 데리고 오고 싶었다고 해용

그래서 미련 안 남게 수육 대자로 주문~

쨘 썰린 모양이 좀 독특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된장이나 쌈장이 아니라 다진양념장, 소위 다대기라고 불리는 거에 찍어먹는게 특이했습니다.

같이 나온 무채와 백김치.

이 백김치랑 수육이 엄청 잘 어울리는 조합이더라고요.

저희가 마지막에 수육을 남겨서 남은 걸 싸오게 됐는데, 옆 테이블 부부께서 '저 백김치를 꼭 싸서 가야지~!!' 하면서 안타까워하실 정도였어요. ㅋㅋㅋ

(참고로 남은 거 포장한다 그러면 그냥 비닐봉지 하나랑 호일을 갖다주면서 알아서 싸라고 합니다! 포장용기는 따로 없었어요~ 참고하세용)

확실히 양이 남달랐던 수육 대자.

양으로 보면 소자를 시키는 게 현명했을지도...?

옆 테이블분들은 이 곳에 여러차례 오셨던 것 같은데, 둘이서 수육 대자에 냉면 하나만 시켜서 드시더라고요.

저희도 그렇게 주문했으면 딱 맞았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양념장 보다는 새우젓에만 찍어먹는게 가장 맛있었어요. ㅎㅎㅎ

고기를 남기긴 했지만 대자 시킨건 후회없습니당 :3

수육이 식감도 좋고 살코기/ 비계 비율도 제 마음에 들었어요. 누린내도 안 나고 따끈하니 맛있습니다.

비빔막국수 소 (8000원)

오이가 많이 올려진 게 특징이고, 김가루는 면 밑에 깔려있어요.

오이 극혐러는 이렇게 오이를 다 빼버림 ㅋㅋㅋ

저는 오이를 좋아해서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슴슴한 메밀막국수는 깨가루와 조미김가루로 감칠맛을 더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라

밑에 깔린 김가루가 조미 안된 그냥 김가루라 살짝 아쉬웠어요. ㅠㅠ 김 양도 매우 적었구요.

아니나 다를까 먹었을까 뭔가 부족한 느낌... 공허한 너낌ㅠㅠ

감칠맛이 부족합니다. 그나마 연겨자랑 식초 넣어서 살짝 괜찮아짐

막국수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 사실 수육보다도 살짝 더 기대를 했는데 그냥 평범했어요.

역시 부일막국수는 수육 맛집인걸로! :9

비빔을 시키면 찬 육수를 같이 주는데, 육수 넣어먹으니까 오히려 더 맛있더라고요. 육수가 달짝지근ㅎㅎ

다음에 가면 물막국수로 시킬까 싶네요.

신랑이 결혼전부터 여기 수육 진짜 맛있다고, 같이 가자 했는데 드디어 와봤네요! ㅎㅎ

막국수가 살짝 아쉽긴 했지만 수육이 진짜 맛있었고, 다음에 또 삼척 갈 일 있으면 재방문 의사 있습니당

여름에 삼척여행 가신다면 추천하고싶네요. 다만 웨이팅이 계속 있는 편이고 직원분들이 그리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럼 남은 여름 잘 보내세요! 전 이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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