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강릉여행] 크로플이 유명한 갬성카페 강릉 완다맨숀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릉여행 갔을 때 방문했던 카페, 완다맨숀 후기입니다.

강릉에 워낙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맛있는 카페가 많아서 여행 가기 전부터 어디를 가지 고민이 많았어요.

툇마루 커피 가고 싶었는데 제가 여행 간 시점 즈음부터 영업종료가 되어서, ㅠㅠ

여러 곳을 후보로 두고 있다가 갑자기! 크로플이 너무 땡겨서! 급히 검색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당

그냥 네비 찍고 갔는데 갑자기 아파트 단지가 나와서 살짝 당황.

진짜 여기에 카페가 있다고???

아파트 단지 옆 골목안 길가에 건물이 있고, 이렇게 주차공간도 넉넉히 있었습니다.

윗층은 에어비앤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건물이 작고 높아서 살짝 특이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당

여기...가 카페 맞겠지...? 하면서 기웃기웃

이렇게 야외 좌석도 있긴 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무도 이용하지 않았어요.

입구엔 내부가 작기 때문에 조용하게 이용하고 과도한 사진 촬영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당

뭔가 굉장히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카페였어요.

조잡한듯하면서도 귀여운 소품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계산대 앞도 이렇게 귀여운 쿠키들로 꾸며져있었어요 :3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크로플+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플랫화이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뭔가 구성지게 꾸며진 공간 ㅎㅎ

예쁘긴 한데 테이블이랑 좌석이 확실히 편하지는 않았어요.

요즘 인스타 갬성 카페ㅋㅋㅋ 크로플 먹으려면 허리를 숙이고 먹어야 합니닷

화이트톤의 벽과 나무로 된 가구들, 그리고 식물이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사진 찍으면 진짜 예쁘게 잘 나올 것 같더라고요. 왜 안내문에 과도한 사진 촬영 금지라고 돼있는지 알 것 같음;;ㅎㅎ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서인지 포근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드는 카페였어요 :-)

드디어 나온 크로플과 커피들!

크로플은 '크로와상 와플'의 줄임말인데요, 와플인데 크로와상처럼 내부가 여러겹의 층을 이루고 있어서

씹었을 때 바사삭하는 느낌 훨씬 더 많이 느껴지는 디저트입니당

여기는 그 위에 하겐다즈 바닐라맛을 얹어주었고, 시나몬 가루도 뿌려줬어요.

크로플 가격은 9000원이었고, 메이플 시럽을 같이 주면서 뿌려먹으라고 하셨어요.

어떤 맛일까 엄청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맛있는 호떡맛....이었어요 ㅠㅠ 요즘 호떡도 아이스크림이랑 먹는 곳 있잖아요

딱 쫀득쫀득한 호떡 같은 느낌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커피는 전반적으로 무난무난

플랫화이트는 사실 에스프레소의 쓴 맛이 너무 강해서 조화롭지는 않았어요.

얼음이 녹아도 쓴 맛이 거슬리게 계속 남아있어서 결국 그냥 남겼어요 :-(

지금 다시 메뉴판을 보니 시그니쳐 음료를 마실걸 살짝 후회되네용

급하게 정했지만 그래도 기대를 안고 갔는데 '맛'이라는 항목에서 그리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무난했습니다.

크로플은 다른 곳에서 또 도전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뭐 그래도 사람 많이 없고 조용한 카페라서, 식사 후에 잠깐 들어가 더위도 식히고 달달한 디저트도 먹고 나오기 딱 좋았습니다.

경치가 없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내부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그럼 전 다음 강릉 여행 후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