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갔을 때 영도 사는 친구가 데리고 가줬던 맛집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항상 이 친구를 만나면 제가 식당, 카페를 정하다가 이번엔 친구가 알려주는 대로 다녀보기로 했어요.

일단 점심엔 왔다식당이라는 곳에 가서 스지전골을 먹었습니당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 입니다)

저는 초량에서 출발하고 친구는 영도에서 기다리다가 식당 앞에서 바로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타라는 버스 안 타고 '지도 검색해보니까 다른 버스 타도 된대!' 하면서 다른 버스를 탔거든요

친구가 당장 내려서 원래 말한 버스 타라고 했지만 저는 '지도에서 버스 내려서 300m만 걸으면 된다는데?!!' 라면서 고집을 부렸죠..... ^^

그 300m가 급경사 오르막이었습니다 카ㅋㅏ오맵 ..........

영도의 경사진 길을 체감. 헉헉거리며 왔다식당 도착쓰

영도에선 친구가 시키는 대로 버스를 탑시다 ^o^

왔다식당 갈 땐 왔다식당 바로 앞에 내려주는 버스를 타도록 하세요 ....!! 근처에 내려서 걸어가라는 지도 말 듣지 말기ㅠㅠ!

한우스지전문. 제가 또 스지를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평일 점심이고 한적한 동네였음에도 사람이 꽤 많았었음

메뉴판. 이때가 가격 올리기 직전이라 아마 지금은 가격이 다를 듯~

(찾아보니까 스지전골 1인분이 12,000원으로 바뀜)

암튼 이렇게 스지전골 3가지 종류와 스지수육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 다 맛있었어요

스지된장전골

국물 맛 자체는 살짝 평범한 고깃집 된장찌개 느낌이고 스지도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많지 않았음.

하지만 안에 들어있는 채소가 전부 싱싱함이 느껴졌고 두부도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당

저는 스지!!!! 스지 왕창 먹어야지!!! 하면서 갔는데 오 생각보다 전체적인 조화가 좋은 음식 ....

밥 한그릇 뚝딱하기 좋겠더라고요.

스지가 맛있긴 했지만 더 크고 쫄깃하고 많았으면 좋겠어

와 미친 대박 존맛!!!!까진 아니었고

동네에 있으면 가끔 생각나서 먹고싶은 맛. 우리 동네에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맛. 술 좋아하는 사람은 술이 아주 잘 들어갈 맛. 저도 한번정도는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맛 이었습니당

특별한 맛이라기보단 평범한 된장찌개 맛에 스지가 들어있고 채소가 신선하다 정도... ?

부산 사람이라면 영도 놀러간 김에 잠깐 들러서 먹을만 할 것 같고 타지에서 부산으로 여행 와서까지 굳이 찾아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

맛이 없는 건 아니고 상상 가능한 맛있는 맛이며 꾸역꾸역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다, 입니다.

지금은 흰쌀밥에 국물 슥삭 비벼서 맛깔나게 퍼먹고싶네요

밥 다 먹고 살살 걸어서 근처에 있는 카페 안락다락방으로 갔습니다.

왔다식당에서 걸어서 5분쯤 걸렸어요.

안락이면 동래구인데 왜 영도에 ...? 라고 생각했으나

원래 동래구 안락동에 있다가 영도로 이전하게 되었고 원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안락다락방 영업시간은

오전 12시 ~ 저녁 8시

매주 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당

메뉴판. 케이크류가 맛있어서 유명한 곳이고 홀케이크 주문 제작도 받고 있었어요.

난 케이크 조질 거니까 음료는 뜨아로 간다

케이크 진열대 ~

가게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았고 테이블도 많지 않아요.

아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작은 가게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아무도 없었는데 케이크 먹고 수다 떨다보니까 여기 테이블 전부 다 찼어요. 아주 인기 많은 가게더라구용

밤케이크랑 뜨아2

원래 밤케이크를 직접 골라서 먹지는 않는데 친구가 먹자고 해서 고름!

근데 크림이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밀도 있고 밤 향이 아주 부드럽게 나서 엄청 맛있더라구요!

아 이래서 밤 케이크를 사람들이 먹는 거구나 ~ 싶었어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먹으니까 아주 부드럽고 ...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ㅇㅕ기 케이크 맛집 맞다! 인정 탕탕!

결국 딸기케이크도 시키고 아아도 시켰음 ㅋㅋㅋㅋ (한명 더 온 거 아님ㅋㅋㅋㅋ)

딸기케이크는 뭔가 특출나다거나 여기만의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평범하지만 정말 맛있는 케이크였습니다. 굿~

왔다식당에서 점심 먹고 후식으로 케이크 먹는 루트 완전 강추요!!

배 빵빵하게 맛있는 거 먹고 산책하러 흰여울길도 갔어요 ㅎㅎ

영도에서 친구가 정해준 대로 다녀본 건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편하고 너무 좋았네요.

저는 그럼 다음에 저녁 코스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당 그럼 안뇽!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