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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짧게 들렀던 대전여행 때 방문한 신도칼국수 후기입니다.

대전이 칼국수가 유명한 도시라고 예전부터 익히 들어오긴 했는데요, 한번도 유명하다는 맛집에 가본적이 없었어요.

이번에야말로 한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대전역 부근에 찾아보니 신도칼국수가 있어서 가봤습니다.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당)

좁은 골목 모퉁이에 위치한 식당.

예전에 서울촌놈이라는 프로그램 대전편 저도 봤었는데 거기 나왔던 식당이더군요!

역 앞이라 그런지 오래된 모텔, 하숙집이 많아 정겨운 풍경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9시 30분부터 20시까지.

코로나 때문에(?) 술 취한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있었어요. 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ㅎㅎ

1961년에 개업한 역사가 있다는 식당. 예전엔 저렇게 큰 그릇에 줬다고 하니 신기하더라고용ㅎㅎ

생면을 삶아서 주는 거라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15분 내외라는데 저희도 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주식인 쌀이 부족해 나라에서 혼/분식을 장려하던 시절, 맛있고 푸짐하며 저렴한 칼국수 집으로 사랑 받았다고 합니당

역사와 전통에 대단한 자부심이 느껴졌던 가게 내부 ^^

메뉴판~ 칼국수, 수육, 두루치기가 있습니다. 두루치기는 아마 두부 두루치기....?

칼국수 가격 다른 곳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인 듯

꽤 넓고 쾌적한 분위기의 내부. 테이블이 많아서 주말에 사람 몰려도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오래된 가게라 그런지(중간에 장소 이전 했다고 치더라도) 완전 깔끔한 느낌은 없었네요. 살~짝 꼬질꼬질한 너낌ㅎㅎ

노포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졌네요.

기본적으로 테이블마다 세팅돼있던 밑반찬들.

열무김치와 단무지, 고추지가 있었어요. 다 오픈된 채로 한 여름에 테이블마다 올려져있는 게 살짝쿵 걱정되긴 했지만 흐린눈으로 대충 먹습니다 호호

수육을 시켰어요. 매번 사이드 못 지나치는 이 버릇 우짜면 좋을꼬.

딱 깔끔하고 비계와 살코기 비율 적절했던 수육이었음다

수육 곁들임 찬들. 식당마다 수육에 곁들이는 소스, 반찬들이 다른데 여기는 딱 기본으로 나왔네용

소자라서 만칠천원.

칼국수를 좀 오래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순삭했습니당 맛있었어요 ~

드디어 나온 칼국수!!!

육수는 소고기 사골+멸치 육수 같이 쓴다고 해요. 거기에 들깨가루 뿌려져있습니당

테이블에 세팅돼있던 고추지를 넣어서 먹으면 간이 맞고 맛있었어요.

그냥 기본으로 먹으면 좀 심심하면서 고기 육수의 큼큼한 느낌?이 나는데 그걸 고추지가 잡아주는 듯~

원래 안 넣어먹으려다가 한번 넣어 먹고선 계속 추가추가 ㄱㄱ 기본적으로도 조금씩 들어있었어요.

생면 쓰신다고 했는데 확실히 면이 엄청 부드러웠어요. 탱탱한 느낌 아니고 불은 듯이 부드러운 너낌~

저는 원래 좀 퍼진 듯한 면을 좋아하는 데다가 묵직한 육수랑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수가 면을 잘 감싸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대전은 자주 갔지만 유명한 식당엔 제대로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먹어봤네요.

평소 칼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면빨이 호로록 감기면서 찰지게 들어오는 데다가 고추지와의 맛 조화도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다만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진 않아서 또 갈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대전 놀러갔는데 대전역 부근에서 식사해야 한다, 그럼에도 유명한 맛집으로 가고 싶다 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후기로 찾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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