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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방문한 서면 전포동의 분위기 있는 카페, "카페 이든"에 방문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이 날은 후배가 가자는 대로 그냥 따라다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냥 가게 되었어요.

전포동에서도 길을 한번 건너서 계속 걸어간 뒤에야 도착할 수 있었던 카페 이든입니다.

그야말로 숨은 핫플레이스인 것 같아요.

전포동 큰 길을 지나서, 골목 안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처음에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음? 여기가 카페라고?" 싶었어요. ㅎㅎㅎ

여기가 카페 이든의 입구입니다. 들어가면 앞쪽에 좌석이 있고, 바로 바리스타분께서 작업하는 바가 있어요.

그리고 안쪽에 또 자리가 있고요.

2층에도 자리가 있다고 하던데, 입구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이 꽉 차있다고 해서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2층에도 좌석이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카페 안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좌석입니다.

테이크아웃 대기할 때 기다리는 좌석인지 테이블은 따로 없었어요. 자개 수납장이 테이블인 게 재미있네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듯 한데, 미닫이 문이 그대로 있는 게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3개 정도의 원형 테이블바에 커피를 내리기 위한 각종 도구들이 있습니다.

뭔가 손님이 수다 떨고 커피 마시는 공간과 커피 내리는 공간의 분리가 없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어디에 앉아야 할 지, 여기 앉아서 수다를 떨 수나 있을지 조금 당황스런 분위기였어요. ㅎㅎㅎ

가게가 매우 작은데 테이블 좌석보다 커피 내리는 공간이 더 커서 신기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는 과테말라 핸드드립 커피(6,000원) 아이스로 주문했고, 후배는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마카롱 두 개를 주문했어요.

메뉴가 굉장히 다양한데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고민 없이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네요.

(주문해서 앉을 때까지 카페 분위기에 적응을 못 했어요.ㅎㅎ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렸지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굉장히 낯설고 독특한 분위기였습니다.)

주문을 하고 작업대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길쭉한 의자 3개가 있어서 그 중 하나에 앉았어요.

안쪽으로는 다른 공간이 더 있는 게 아니고 그냥 화장실이 있습니다.

좌석 간에 서로 간격이 넓지는 않아서 나중에 다른 손님들로 꽉 찼을 때 이야기를 조용조용히 할 수 밖에 없었어요. ㅎㅎ

드디어 주문한 밀크티와 핸드드립 커피, 마카롱이 나왔습니다.

마카롱도 두 가지 중에 맛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솔티드 카라멜"로 시작하는 마카롱을 선택했어요. (이름이 가물가물하네요.)

이때쯤부터 이제 분위기에 적응하기 시작!

독특하고 인테리어도 하나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진도 진짜 분위기 있게 잘 나오더라고요.

복고스러운 느낌도 나고 갤러리 같기도 했어요.

다만 과테말라 핸드드립이 가격대비 양이 적고 굉장히 묽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여태껏 마셔왔던 핸드드립 커피가 늘 진해서 그런건지 카페 이든의 핸드드립은 좀 많이 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카롱은 맛있었습니다.

후배와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서 수다를 떨며 커피를 마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차분하면서 독특해서, 전포동에서 조용하고 작은 카페에 가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게가 작아서 작게 작게 얘기를 해야하고, 또 나란히 앉아야 하기 때문에 뭔가 친밀도를 높여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다만 소개팅을 한다거나 처음 만난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더 어색어색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ㅎㅎㅎ (2층은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커피가 입맛에 안 맞은 게 좀 아쉽긴 했지만 분위기도 독특하고 마카롱도 맛있었고 오랜만에 새로운 곳에 가서 좋았습니다.

 

서면에 가면 매번 어느 카페에 가야할지 고민이었는데 리스트에 한 군데를 추가하게 되었네요.

다음에 가면 메뉴를 열심히 고민해서 새로운 걸 마셔보고 싶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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