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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는 작년 여름에 친구와 다녀온 해운대 딤타오, 그랜드조선호텔 애프터눈티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진짜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맛있는 거 먹고 수다 떨기로 해서 엄청 엄청 고민한 끝에

해운대 해리단길에 있는 샤오롱바오 맛집 딤타오, 그리고 친구가 좋아하는 애프터눈티를 바다 보이는 해변에서 즐기기로 했습니당

해운대 해변에 있는 호텔 중에서도 어디에서 애프터눈티를 먹을까 엄청 고민했는데요

파크하얏트호텔, 파라다이스호텔,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조선호텔 중에 고민하다가 새로 생기고 구성, 가격 나름 괜찮아보이는 그랜드 조선 호텔에 가기로 했어요.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당)

먼저 딤타오부터! 드디어 부산에 제대로 된 소룡포 맛집이 생기는건가~ 기대하면서 웨이팅 길다길래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어요.

그런데도 줄이 길어서 살짝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샤오롱바오

너무 기대를 했나 쏘쏘... 전 샤오롱바오 맛있으면 2~3판 정도 추가로 시켜먹는 스타일인데 음,, 한판이면 충분해

완탕면도 살짝 애매하고 ....?

가지튀김도 애매..... ?

다른 건 몰라도 중식만큼은 극극 현지 그대로 재현하는 걸 좋아하는지라 맛 전체가 애매했습니다.

아마 다시 가지는 않을 것

오랜만에 소룡포 조진다!!!!! 하고 갔다가 어라..? 하고 대충 먹고 나왔어요!!!! (원래 딤섬 먹으러가면 메뉴 5개씩 시킴ㅋㅋ)

다른 분들 후기에는 맛있다고 여러번 방문한다는 분도 계신데 저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그냥 저냥 평범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해운대 해수욕장쪽으로 ㄱㄱ

애프터눈티 예약 시간이 안 돼서 윗층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기다렸어요.

역시 그랜드조선이라 그런지 스타벅스가 있네 (같은 신세계/이마트 계열)

예약시간 돼서 드디어 그랜드조선호텔 라운지&바로 ㄱㄱ!!

지어진 지 얼마 안 돼서 호텔 전체가 아주 쾌적하고 깔끔합니다.

위치가 해운대역에서 쭉 바다로 향했을 때 바~로 해수욕장 앞 입구에 있어요.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라운지 층수가 낮아서 바다는 잘 안 보였어요ㅠㅠ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 라운지&바 운영시간

낮 10:00 ~ 18:00

평일 저녁 / 토요일 저녁 18:00 - 00:00 / 18:00 - 01:00 (20:00 이후 미성년자의 출입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애프터눈티 이용시간은 12:00 - 17:00 입니다!

입구에서 다양한 쿠키, 베이커리류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디저트 나오기 전 기본 세팅 ~ 접시가 정말 예쁘네요.

라운지 내부 ~ 뭔가 밝은 화이트톤으로 휴양지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곳곳에 포인트를 줘서 고급스러움을 살려준 인테리어였어요.

층고가 높아서 매우 시원시원하면서 쾌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화장실은 라운지 내에 따로 없고 호텔 1층 화장실을 이용해야 해서 좀 멀었어요.

여름이었기 때문에 휴양지 느낌을 살려서~ 잘 꾸며진 애프터눈티 장식 :-)

밖에 바다가 탁 보였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야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고 이렇게 세팅도 해주십니당

2022년 5월 27일 기준 애프터눈티 메뉴판입니다. (제가 갔을 때랑 가격, 구성 다 달라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지금은 베리류 과일 컨셉으로 진행되는 것 같네요. 가격은 8만원입니다.

저는 아이스라떼, 친구는 따뜻한 라떼 주문!

아니 애프터눈티에 아이스 카페라떼가 웬 말이냐,,, ㅠㅠ

=구구절절 징징대는 타임=

메뉴판에 보면 2인 다 해서 가격이 8만원, 그렇기 때문에 음료가 두 명분 다 해서 총 두 잔이 제공되는 건데

당시 제가 종종 가던 애프터눈티 카페에선 1인을 기준으로 공지가 되고 있어서

"1인당 00,000원이고 1인당 차 두 잔이 제공됩니다" 하던 게 익숙해서.....

순간 여기서도 1인당 음료가 두 잔이구나! 하는 생각에 하나는 무조건 따뜻한 홍차, 하나는 더우니까 라떼 마셔야지~ 했던 것입니다.

라떼 받고 음료 더 주문하려니까 다 나온거라고 하더라고요. 당시엔 진짜 당황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바보였네.........

라떼 맛은 그냥 저냥 보통이었고 친구랑 민트티를 나눠마셨습니다..... 또르륵...

먼저 나온 세이보리

달걀 샌드위치, 햄치즈 샌드위치

원래 달걀 샌드위치를 아주 좋아해서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평범해서 솔직히 여기서부터 조금씩 실망...

정말 정말 평범했고 특별하달 게 전혀 없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스위트!

근데 2명이서 왔는데 뭔가 너무 부실해서 살짝 실망. 아니 이럴거면 그냥 1인에 8만원으로 해야지요...?

(제 경험상) 보통 애프터눈티는 2인 기준으로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같은 디저트라도 꼭 종류별로 2개씩 제공이 되는데

스콘도, 타르트도 케이크도 하나씩 나와서 뭐지,, ? 싶었어용ㅠㅠ

그래도 이쁘니까 일단 찍어본다,,,

이러기야?

고럼 본격적인 음식 후기 ㄱㄱ

퍽퍽함이 사진에서부터 느껴지는 스콘,,, 결국 이건 안 먹음ㅠㅠ

잼으로도, 클로티드크림으로도 소생 안 됨

2층. 바나나 케이크, 청포도 타르트, 망고무스, 바닐라까눌레2

참고로 데이지 초는 제가 꽂은 것입니다! (친구 생일과 가까운 날이라서 제가 준비함)

바나나케이크 = 인공적인 바나나향

청포도 타르트 = 그냥 보통,, 무스는 원래 제가 별로 안 좋아해서 안 먹음.

까눌레도 겉딱속쫀의 그 정석적인 특징이 느껴지지 않았음

3층 마카롱, 로즈리치 에클레어, 블루베리 무스, 코코넛 다쿠아즈

에클레어는 에클레어라고 하기 민망함 그냥 뭐가 들었다고도 볼 수 없고 그냥 바깥 과자의 식감만 있음 (너무 쪼꼬매ㅠㅠ)

솔직히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비쥬얼, 구성에서부터 실망이 매우 컸고

이걸 왜 사람들 후기에서 캐치하지 못했나 괜히 가성비 생각했다 이런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필 이때가 애프터눈티 먹으러 자주 다닐 때라 더 실망이 컸음

아니 동네 홍차 가게보다 그랜드 조선이 못 하다고??? 음식에 진심인 곳 아니었나?!!

그래서 여기서도 대충 호다닥 먹고, 맛없는 건 다 남기고 그냥 나왔어요.

내 돈.....!!!! 다음에 진짜 제대로 된 곳 찾아서 먹어야지....!

광안리로 넘어와서 친구랑 궁금했던 소품샵 투어 다 하고

펭수도 구경하고 헤어졌습니당

친구랑 오랜만에 보는 거라 많이 검색을 해서 예약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부실하고 맛도 그저 그래가지고 친구한테 많이 미안했어요. (이후 결국 서울에서 제대로 다시 애프터눈티 먹음!!!! 미안함에 리벤지전함ㅋㅋㅋ)

먹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 "돈 더 주고 다른 데 갈걸 흑흑"....

근데 솔직히 8만원도 적은 금액은 아니지 않나요? 1인당 4만원인데,,, 차라리 8만원으로 스타벅스에서 디저트 잔치하겠음 ㅋㅋㅋㅋ

바다도 잘 안 보이고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은 해운대행이었습니다.

맨날 맛있다고 칭찬하는 글만 주로 올리다가(왜냐하면 애초에 맛있었던 곳만 찍어오기 때문에. 맛없으면 카메라 안 켬) 오랜만에 불만 엄청 늘어놨네요. ㅎㅎ

작년 여름에 갔던거라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전 이만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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