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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해운대 중동역 부근에 위치한 베트남 식당, "메이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월남쌈, 쌀국수 정도로 익숙했던 베트남 음식들이 이제는 점차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 중에도 아직은 조금 생소한 "반쎄오"를 먹기 위해 해운대 중동까지 가보았답니다. 친한 동생이 맛집이 있다고 알려준다고 했거든요!
중동에 있는 "메이포(May Pho)" 입구입니다. 입구가 노란색으로 칠해져있어서 뭔가 귀여운 느낌이었어요.
입구에서 곧장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야합니다.
위치는 중동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어요.
저는 해운대 근처에 자주 가지 않아서 중동은 정말 처음 가봤어요. 그래도 메이포는 역 근처 큰 길가에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 메이포 영업시간 >
영업시간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마지막 주문 21:00
월요일 휴무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예쁜 장식이 많은 메이포 내부 모습입니다. 초록색과 노란색을 모티브로 해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위에 전등이 있어서 그런지 베트남 느낌이 나고 좋았어요 :-) 물론 베트남에 가보지는 않았지만요. ㅎㅎ
저희는 창가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자리는 식물과 꽃으로 데코레이션 돼있었어요. 볕이 예쁘게 들어와서 참 예뻤습니다.
그리고 식탁의 타일이 독특하고 좋았어요~
기본적인 소스와 수저, 티슈가 세팅돼있었습니다.
해운대 메이포의 메뉴판입니다.
쌀국수(퍼보)와 베트남식 덮밥(컴팃느엉), 비빔국수(분보싸오), 분짜, 반세오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원래 목표였던 반쎄오를 하나 시키고, 제가 좋아하는 분보싸오도 하나 시켰습니다. 분보싸오도 오랜만에 먹어서 정말 기대가 됐어요.
다른 베트남 음식점에서는 보지 못했던 메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른 것도 와서 먹어보고 싶어요.
테이블 한 켠에는 이렇게 생소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적혀있었어요.
그리고 현재 SNS에다가 메이포를 태그해서 올린 걸 인증하면 카페 쓰어다 또는 소프트 드링크를 제공해준답니다.
저는 인스타에 반쎄오 사진을 올리고선 마시고 싶었던 "카페 쓰어다"를 마셨어요~
반쎄오가 먼저 나왔습니다! 원래는 잘려있지 않은데, 서빙 해주시고선 친절하게 반세오 전을 잘라주신답니다.
반쎄오는 "쌀가루와 강황가루, 코코넛밀크 반죽에 숙주, 돼지고기, 새우가 버무려진 속을 넣어 반달모양으로 바삭하게 부쳐내어 야채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 베트남식 전"이라고 메뉴판에 설명돼있네요.
저 노란 부분이 짭쪼롬하면서 카레향도 나고 바삭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이게 바로 반쎄오를 싸먹는 라이스 페이퍼에요!
특이했던 게, 보통 월남쌈을 먹을 땐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불려서 싸먹었는데 이건 그냥 저 상태 그대로 싸먹는다는 점이었어요.
뭔가 생소하고 신기했답니다.
* 반쎄오 먹는 법
1. 라이스페이퍼 한쪽에 상추, 깻잎, 오이, 민트, 파인애플과 반쎄오 한 조각을 올립니다.
2. 재료를 올린 쪽부터 김밥 말듯이 말아줍니다.
3. 느억맘 소스에 콕 찍어 맛있게 먹습니다.
이렇게 라이스페이퍼에 상추, 깻잎, 오이, 파인애플을 올리고 반쎄오까지 올려서 돌돌 말아 싸먹는 거랍니다!
숙주는 아삭아삭하고~ 반쎄오 부분은 짭쪼롬하면서 바삭해서 조합이 아주 좋았어요.
약간 심심한 듯하면서도 풍미가 살아있는 요리였습니다! 또 먹고 싶어요ㅠㅠ
분보싸오입니다!
산뜻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너무 좋아요!ㅠㅠㅠ 원래 먹던 분보싸오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고 맛있었습니다.
비빔국수처럼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너무나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아. 근데 반쎄오 먹을 때 라이스 페이퍼가 잘 찢어지고, 채소랑 숙주가 후두둑 떨어져서..... 손으로 먹을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깔끔하게 먹기는 좀 어렵더라고요. 어색한 사이끼리 가기에는 조금 민망할 수도 있겠어요!
베트남 연유커피인 카페 쓰어다도 서비스로 잘 마셨습니다!
달고 맛있었어요♥ 주문해서 마시면 3000원이고 저는 인스타에 사진 올리는 이벤트 참여해서 마셨습니다.
메이포 음식들 대체로 맛있는 것 같아요. 아직 다른 메뉴들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어떨지 궁금하네요.
항상 '베트남 음식'하면 쌀국수나 월남쌈, 분짜 정도만 떠올렸는데 색다른 메뉴를 많이 팔고 있어서 좋아요.
조만간 반쎄오 먹으러 한번 더 가려고 합니다. :-)
베트남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
*** 며칠 뒤에 한번 더 가서 먹은 메뉴 사진도 추가해보겠습니다!
퍼보, 쌀국수입니다. 가격은 9천원이에요.
[하노이 정통 비법으로 100% 소사골, 한약재와 향신료로 우려낸 육수와 푸짐한 사태, 차돌박이를 토핑한 담백 깔끔한 맛의 쌀국수]라고 적혀있어요.
쌀국수에 숙주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고수, 숙주를 넣고 싶으면 주문 시 말씀드리면 됩니다.
이외에 면 추가는 +2000원, 고기추가는 +3000원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쌀국수는 그냥 그랬어요. 제 입맛에는 좀 밍밍하다고 느껴졌어요.
쪽파가 맛있긴 했지만 다음에 가면 그냥 다른 거 시켜먹을 듯! (다른 거 맛있는 거 많아요...)
서비스로 받은 넴입니다. [라이스페이퍼에 다진 돼지고기와 새우, 각종 야채, 베트남 당면 등으로 속을 넣어 튀겨낸 베트남식 군만두]
사실 지난 번에 포스팅한 뒤로 한번 더 갔었는데, 내부 공사로 인해서 휴무라 그냥 돌아가야했거든요.
사장님께 '며칠 전에 왔었는데 공사라 못 먹어서 다시 왔어요~'했더니 죄송하다면서 서비스로 넴을 주셨어요. ㅎㅎㅎ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넴은 딱 기본맛으로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
어휴 이 날은 쌀국수에 넴, 쓰어다 커피도 2잔 시키고 결정적으로 반세오를 두 판이나 시켜먹고 나왔어요.
사장님 당황쓰,,, 여자 둘이서 다 먹고 나왔답니다. 반쎄오는 개인적으로 1인 1판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맛있습니다 :^)
추가 후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중동역 너무 멀긴 하지만 한번쯤 반세오 먹으러 가는 것도 추천해용!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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