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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포동 국제시장 부근의 오래된 맛집인 "돌고래"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돌고래는 제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가던 식당이에요.

또 저희 어머니께서 고등학생일 때부터 가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주 오래된 가게이지요.

돌고래 순두부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도 유명한데요, 제가 어렸을 때 기억하는 가격은 25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5000원이구요.)

그땐 짜장면도 2500원 정도였으니ㅎㅎ 요즘 다른 식당 물가와 비교해도 5천원이면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 수 있죠.

구제 옷시장 골목 안에 위치한 돌고래입니다.

제가 9살 정도에 엄마랑 이 근처 골목에서 옷을 사고 돌고래 순두부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주 추억이 깃든 곳이랍니다.

솔직히 말하면 위치는 갈 때마다 헷갈려요. 골목 안이 워낙 복잡하다보니ㅠㅠ

지도를 첨부합니다만 사실 지도를 봐도 골목 안으로 들어가고 나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된답니다.

그냥 포기하고 편하게 구경하면서 찾아보면 막다른 골목에 돌고래가 있습니다.

구석 구석 특이한 옷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안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순두부 백반 이외에 낙지볶음, 된장찌개, 수중전골도 판다고 하는데 사실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어요.

여튼 다소 가파른 계단을 지나 2층으로 가면 곧장 가게 문이 나옵니다.

돌고래 순두부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사실 좌식테이블 보다는 의자에 앉는 테이블이 많은데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평일 오후 2시쯤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보아하니 저처럼 여기를 오랫동안 다닌 나이 드신 분들도 있었고, 또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건지 일본인 관광객,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돌고래 메뉴판입니다. 저는 항상 순두부를 먹으러 가서 메뉴판을 본 적이 별로 없는데 된장찌개도 판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특이했던 게 김치를 따로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여기 김치랑 오뎅이 정말 맛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원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판매를 하고 있네요.

주문하자마자 아주 빠르게 세팅되는 밥과 반찬입니다.

반찬은 김치와 오이냉국, 오뎅볶음이 나옵니다.

지글 지글 끓으면서 나오는 순두부입니다. 크기는 좀 작아요.

커다란 순두부 뚝배기가 아니라 그것보다는 좀 작은 사이즈입니다. 대신 두부는 가득 차있어요.

돌고래 순두부는 다른 순두부보다 개인적으로 매콤한 맛이 덜합니다.

대신에 다진 고기의 맛, 양파의 맛 등 다양한 다른 재료의 맛이 같이 어우러지는 순두부에요.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기도 하네요.

오뎅도 짭쪼롬하고 매콤한 것이 아주 맛있습니다.

사실 순두부+김치+오뎅볶음의 조합이면 나트륨이 거의 폭발한다고 봐야죠.....ㅎㅎ

근데 그렇게 먹어도 입으로는 별로 짜게 느껴지지 않아요. 다 다른 매력으로 맛있습니다.

흰 쌀밥에 순두부 먹다가 김치도 먹고, 오뎅도 같이 번갈아 먹다보면 공기밥 한 그릇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국제시장 부근에서 간단히 맛있는 한식을 먹고싶다, 혹은 뜨끈한 국물에 흰쌀밥을 먹고싶다 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국제시장의 노포가 궁금하신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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