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파스타가 맛있는 예쁜 레스토랑 <루흐>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포동에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 루흐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루흐는 몇년 전 친구가 알려준 곳이에요. 처음 가보고 파스타 맛에 반해서 꾸준히 가고 있는 곳이죠.

매번 포스팅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잊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친구랑 가서 사진도 찍어오고 글도 쓰게 됐습니다.

루흐는 남포동 지하철역 근처 골목 안 쪽에 위치해있어요.

가게가 이렇게 자그만해서 사람들이 잘 모를수도 있는데 예전엔 평일 저녁에 가면 항상 만석이었었답니다.

어머니랑 갔었다가 대기 적어놓고 기다린 적도 있어요. 요즘은 아예 사람 없는 시간대 위주로 가서 저녁에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남포동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멀리서 오는 친구랑 가기 좋아요.

보통 남포동의 식당들이 지하철과 꽤 많이 떨어져 있어서 매번 역까지 데리러 가거나, 다른 데서 만나서 같이 걸어가야 했는데 루흐는 그냥 역에서 만나면 되니깐요.

루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저녁 10시입니다. 그리고 월요일만 오후 4시쯤 늦게 오픈해요.

입구에 들어서서 보이는 1층 테이블 좌석이에요.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ㅎㅎ

구석 구석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곳이에요.

루흐는 1층에서 3층까지 공간이 있는데 저는 항상 2층까지밖에 안 가봐서 3층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여기가 2층 풍경입니다. 원래 커다란 테이블이 없었는데 하나 생겼네요.

제가 블로그용 사진은 필터 없이 찍어서 좀 덜 예뻐보일 수 있는데, 인스타용으로 각 잡고 찍으면 진짜 이쁜 공간이에요.

저는 군데 군데 있는 식물들이 특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루흐의 메뉴판입니다. 사실 여기가 카페를 겸하는 레스토랑인지라 음료부터 브런치, 샐러드, 파스타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근데 저는 여기서 항상 파스타만 먹어서 다른 메뉴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파스타 메뉴를 거의 다 먹어봤는데, 시금치페스토오일파스타를 가장 좋아하고 코코넛쉬림프로제파스타, 코코넛쉬림프 로제 리조또도 좋아해요.

알리오올리오도 맛있고, 커리크림파스타는 커리향이 좀 강하긴 하지만 느끼한 거 싫어하는 사람이랑 먹었을때 좋아했어요.

음료는 카페라떼랑 에이드 종류 먹어봤었는데 사실 이건 그냥 무난했습니다.

이 날은 코코넛 쉬림프 로제 리조또와 시금치 페스토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전형적인 로제 소스지만 정말 꾸덕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올라간 새우도 꽤 커서 먹을만 하답니다.

이 메뉴는 저희 어머니께서 진짜 좋아하셨어요. ㅎㅎㅎ 적당히 느끼하면서도 맛있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금치 페스토 오일 파스타에요.

마늘과 시금치페스토 오일이 정말 잘 어우러지는 파스타랍니다.

느끼하면서도 마늘향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그런데 오일파스타의 깔끔한 느낌보다는 (개인적으로) 먹고났을 때 조금 텁텁하다는 느낌이 남아있는 메뉴에요. 저는 이런 거 개의치않아서 좋아합니다!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시면 알리오 올리오도 추천합니다 :^)

제가 좋아하는 루흐의 커트러리.

나중에 나도 이런 커트러리로 사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히히

저는 항상 주기적으로 '제일 맛있다!'라고 생각해서 항상 가는 파스타 레스토랑이 바뀌는데요, 지금은 대략 2년째 루흐가 가장 맛있습니다.

맛이 진하고 적당히 느끼하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좋아요.

그래서 '파스타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 계속 루흐에 가고 있어요! 다른 곳에 가면 꼭 후회하고 다시 루흐에 가게 되더라고요.

 

남포동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드시고 싶으신 분, 혹은 소개팅이나 데이트할 장소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루흐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좀 가벼운 느낌의 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싫어하실 지도 모르겠는데, 아니라면 딱 기본적인 맛에 충실해서 맛있기 때문에 대부분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말에 친구들과 모임하거나 데이트 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