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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먹었던 우리 설렁탕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이 날 굉장히 날씨가 추워서,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거든요.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맛있는 설렁탕 집이 있다고 해서 따라가봤어요!

예전부터 남친이 해장하러 종종 간다고 했던 '우리 설렁탕'이었습니다.

되게 허름한 식당을 예상했는데 큰 길가에 위치한 아주 큰 식당이었어요!

주차장도 넓고 주차 봐주시는 분도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으리으리해서 놀랐네요.

위치가 걸어서 가거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는 없어요. 아마 간다면 버스를 타고 가야할 것 같네요.

저희는 차를 타고 가서 편하게 갔어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 받았어요.

이 날 저희가 토요일 오후 3시~4시 사이에 갔는데도 식당에 사람이 많았어요.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이 정도면 딱 밥 시간에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아요.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다가 안쪽에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으라고 하셔서 안으로 갔습니다.

매우매우 널찍한 안쪽 자리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소금, 후추 등 소스통이 올라와있구요.

여기는 자리가 넓고 공간이 커서 단체 회식 같은 거 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신림동 우리설렁탕의 메뉴판입니다. 설렁탕 뿐만 아니라 선지해장국, 도가니, 수육 등 다양한 메뉴가 있네요.

설렁탕은 한 그릇에 8000원이고 사리 추가는 1000원입니다.

저희는 설렁탕 두 그릇을 주문하고 사리 1개 추가했어요!

작은 옹기에 김치(생김치, 볶은김치, 깍두기)를 갖다주면 그릇에 덜어서 잘라 먹으면 됩니다.

남자친구는 이 김치가 정말 맛있어서 좋다고 해요. 또 친구 중 한 명은 저 볶은 김치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김치를 잘 안 먹어서 딱히 메리트라고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ㅎㅎㅎ

여하튼 먹을 만큼만 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굵은 소금과 고춧가루, 후추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취향껏 알아서 설렁탕에 넣어 먹어요 :^)

설렁탕과 공기밥이 나왔습니다. 설렁탕은 딱 깔끔하고 부드러운 육수였어요.

사실 많이 진한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살짝 가벼운 느낌이었습니다.

얇게 썰린 양지가 들어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가 너무 얇고 퍽퍽해서 별로였습니다. (개인 취향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설렁탕의 핵심! 뽀인트!라고 생각하는 쌀국수면이에요!

여기는 특이한 게 쌀국수를 사리로 넣어주더라고요. 밀가루 소면이나 당면을 넣어주는 다른 곳과의 차별점이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 사리가 정말 쫄깃하면서도 육수를 잘 흡수해서 입에 착 감기더군요!!!

평소에 퍼진 면을 좋아라 하는데 푹~ 퍼진 느낌이 나면서도 끊어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났습니다.

저는 사리 추가 안하고 남친만 했는데 제가 이거 절반 이상은 뺏어먹었네요.ㅎㅎㅎ;;

여하튼 우리 설렁탕 가시면! 사리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땡겼는데, 그 욕구를 잘 충족해준 우리 설렁탕이었습니다.

뜨끈한 국물에 사리 추가해서 먹으니 정신을 놓고 흡입하게 되는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국물이 좀 더 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또 이 상태로 굉장히 깔끔한 맛이 매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고기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음에 또 가서 먹고 싶은, 재방문 의사가 충분히 있는 우리 설렁탕이었습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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