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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분들도 많이 가리라고 예상되는 후쿠오카 시내의 호텔, 코트 호텔 하카타 에키마에 숙박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왜 한국분들이 많이 간다고 생각되느냐? 하면 한국 숙박 어플과 사이트에 검색이 많이 되더라구요.ㅎㅎㅎ

실제로 갔을 때도 체크인 시 한국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가성비 좋고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이라서 그런지 여행 때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초저녁인 7시쯤에! 저희는 하카타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해서 멀리까지 찾아갈 여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하카타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로 숙소를 정했어요.

저희 일본여행의 목표는 다음날 료칸이었기에, 첫날은 그냥 편하게 잠만 잘 수 있는 숙소로 정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숙소 결정의 조건

- 하카타역과 가깝고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 저렴한 가격 / 깔끔한 이부자리

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쉽게 그냥 후다닥 결정을 했어요!

지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하카타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이고, 또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캐널시티, 나카스 야타이와도 아주 가까워요.

특히 캐널시티의 경우 그냥 코트호텔 옆 건물 지나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나온답니다. (프랑프랑, 유니클로와 아주 가까워요)

처음엔 진짜 다 걸어다닐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보다 걸어다니는 게 편할 정도로 다 가까이 있었어요.

주변에 맛집도 많고 나카스까지도 걸어서 다녀왔답니다.

열심히 지도를 보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했어요!

코트 호텔 건물이 다른 건물에 비해 작은 편이라 눈에 잘 안 띄는 것 같아요.ㅠㅠ

이렇게 푸른색 간판이 나오면 코트 호텔 하카타 에키마에랍니다!

(사진 오른쪽 끝에 있는 세븐 일레븐 편의점 앞에서 큰 길만 건너면 바로 캐널시티가 나와요.)

1층에는 "Pronto"라는 이름의 카페 겸 술집이 있었습니다.

오른쪽이 코트호텔의 입구에요!

프론트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어요.

일본 비즈니즈 호텔이라 그런지 아주 아기자기한 느낌이었고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입구쪽에는 이렇게 일행을 기다릴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돼있습니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느낌!

체크인을 하고, 여권 복사도 하고, 열쇠를 받아서 방으로 올라갑니다.

코트 호텔은 체크인 한 뒤 밖에 나갈 때마다 프론트에 열쇠를 맡겨야 했어요. 조금 귀찮긴 했지만 그래도 하라는 대로 합니다. 헷

코트 호텔 하카타 에키마에 트윈룸입니다. 저희는 2명이 숙박했고 1박 하는 데 1120엔 정도였어요.

12월 21~22일이면 금~토요일이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데

두 명에 1120엔이면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약은 11월 초에 미리 했었어요.

생각보다 침대가 넓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사실 앞서 말했듯 숙소 선택 조건이 '거리'와 '청결'뿐이어서, 침대는 좀 좁아도 그냥 자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후기에도 워낙 비좁다는 얘기가 많아서 기대치가 거의 제로에 가까웠어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침대가 넓어서 저는 정말 만족했답니다. ㅎㅎㅎ

침구도 두툼~하고 아주 뽀송뽀송했어요. 담배 냄새도 전혀 안 났고요.(방 자체가 NO smoking 룸)

그리고 가운 같은 잠옷도 하나씩 제공되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티비와 작은 냉장고, 옷장이 있습니다.

옷장 안에 나름 금고도 있었어요.

제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뭐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ㅋㅋㅋ

커피 포트와 컵, 티슈, 드라이기도 있었어요!

치약이랑 칫솔도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어매니티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서 치약, 칫솔, 샴푸, 바디워시 등 세면도구 다 챙겨가야 하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거든요.

생각보다 제공되는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좋은 제품은 아니었지만요! 진짜 가성비가 좋은 호텔인 듯 합니다.

화장실이에요. 어휴 비좁은데 변기는 나름 비데에다가 욕조까지 있어요. ㅋㅋㅋ

진짜 딱 일본 비즈니스 호텔 화장실! 공간이 아주 좁아서 그런거 불편해하시는 분들은 싫어할 것 같아요.

욕조 앞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붙어있습니다.

수건은 큰 거 2장, 작은 거 2장이 제공됩니다.

뭐, 고오급진 느낌은 아닙니다만 그냥 씻고 하루 지내기에 부족한 것은 없는.

그럼 호텔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원했던 조건인 "거리"와 "청결"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다 걸어서 다닐 수 있었으니깐요.

도착해서 짐 풀고 밤에 맛집 찾아다니는데도 하카타역, 캐널시티, 나카스 부근에는 웬만하면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주변에 편의점 많고, 맛집 있고, 캐널시티 가까웠어요.

그리고 기대치 제로, 포기 수준이었던 침대 사이즈도 생각보다 커서 만족스러웠고 침구가 두껍고 깨끗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캐리어 하나 제대로 열어둘 공간이 없습니다. 정말 좁아요.

쇼핑 잔뜩하고 들어와서 캐리어 정리 못해요. 두명 다 캐리어 들고오면 한명씩 열어볼 수 있습니다.

(침대/화장대/옷장 이외의 공간이 제로 수준!)

한 명이 화장대 앞 의자에 앉으면 화장실 문을 못 엽니다. 화장실 안에서도 낑낑 대면서 움직였어요.

그리고 창문 열면 옆 건물 벽이 나와요. ㅋㅋㅋ 그래서인지 아침되도 어둡더라고요.

이렇게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이 있는 숙소였습니다.

후쿠오카에서만 머물 예정이시면 더 좋은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저희처럼 하루 잠깐 자고선 다음날 이동할 계획이라면 추천할만 합니다.

저렴하고 깔끔하고 관리 잘 되고, 이동성 좋은 곳을 찾는다면 코트 호텔 추천해요!

비좁고 불편한 거 싫으신 분들은 비추입니다.

 

그럼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들 즐거운 후쿠오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안녀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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