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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대입구 샤로수길에 있는 식당 중 하나인 '삼미제면'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요즘 샤로수길에 핫한 식당이 정말 많죠. 유명한 맛집 가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삼미제면.

제가 좋아하는 탄탄멘을 판매한다기에 하루는 작정하고 삼미제면에 식사를 하러 갔어요!

'국물없는 국수집'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종류의 면 요리를 팔고 있었어요.

비빔탄탄멘, 마제소바, 아부라소바 이렇게 세 가지요!

위치는 2호선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샤로수길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있어요.

하얀 간판이 눈에 띄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는 않았어요.

무턱대고 식당 안에 바로 들어갔더니, 나가서 기계로 주문을 하로 번호표를 뽑아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입구 왼쪽 구석에 기계가 있으니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답니다.

저는 국물없는 탄탄멘에 차슈가 들어간 걸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0400원이었습니다.

자리는 이렇게 좁은 바 형식으로 된 게 다에요.

7석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앞에서 요리하는 것도 다 보여서 살짝 민망하긴 했네요. ㅎㅎㅎ

자리에 앉아있으면 보이는 풍경.

냄비랑 식자재 상표까지 다 보이죠. ㅎㅎㅎ 당황스럽긴 했지만 싫지 않고 정겨운 느낌이었습니다.

자리 앞에는 이렇게 각종 소스? 들이 놓여있어요.

각자 취향에 맞게 이것 저것 넣어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산초가루를 더 넣어서 먹었어요.

제 기준에서는 탄탄면에서 산초향이 많이 나지 않았고, 또 산초 자체가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답니다.

이건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아무리 뿌려도 원하는 만큼 강력한 맛이 나지 않았어요. ㅠㅠ

쨘! 삼미제면의 비빔탄탄면입니다.

고추기름 위에 면을 올리고 그 위에 다진 고기, 쪽파, 마늘, 차슈 등이 올라가있어요.

쪼끄만 건새우도 올려져있던데 그건 왜 있는지 모를 일...ㅎㅎㅎ

슥슥 잘 비벼서 먹어줍니다.

면이 탱글하고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하지만 음....... 제가 탄탄멘을 찾아다니며 먹은지 어느덧 2년이 넘었는데용

제 기준에서는 정말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이었어요. 도대체 이게 무슨 맛인거죠.ㅠㅠ

쓰촨도 아니고 홍콩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고.

다 아니면 그냥 맛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신맛이 강하고 전혀 조화롭지 않은 맛이었답니다.

화자오 맛도 강하지 않고. 그렇다고 다른 양념맛이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

그나마 면의 식감이 제 취향이라 꾸역 꾸역 먹고 나오긴 했지만, 다시는 탄탄멘 먹으러 가지 않을 것 같아요.

혹시 마제소바 전문점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탄탄멘은 영 아닌걸로!

(물론 사람마다 취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입에 잘 맞는 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

샤로수길에 다양한 요리를 파는 식당이 많아 좋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두번은 안 가고 싶은 가게들이 많았어요.

삼미제면은 나이 많은 아주머니와 청년이 운영하는 가게 같았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탄탄멘이 저랑 영 안 맞아서 아쉬웠습니다.

혹시 면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한번쯤 가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입에 잘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언젠가 마제소바를 먹어보러 갈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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