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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에 도착한 첫 날의 기록을 적어보겠습니다. (2019년 10월 기준)

홍콩경유로 홍콩공항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낸 뒤, 다음날 오전에 발리 덴파사르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홍콩공항 #Hongkong #Hongkongairport

홍콩공항은 먹을 것도 많고 쇼핑할 것도 참 많더라고요.

좀 일찍 가서 심심하면 어쩌지 걱정했으나 여기저기 구경다니다보니 시간이 훌쩍~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비행기를 기다렸어요.

날씨 최고! 화창했어요 :-)

#케세이퍼시픽 #Cathaypacific #Cathaypacificinflightmeal #inflightmeal

홍콩-발리로 가는 케세이퍼시픽 기내식입니다.

저는 해산물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이때도 역시 식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짱짱

파스타 맛은 조금 싱겁긴 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입국신고서도 작성했습니다.

2019년 10월 기준 발리 입국신고서 한글 번역본입니다. 참고하세요^^

<발리 입국신고서>

#발리입국신고 #발리입국신고서

발리에 도착하니 어느덧 오후였고, 저희는 덴파사르 공항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해둔 클룩을 타고 꾸따에 있는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1~3일까지 다양한 액티비티, 야외활동을 할 계획이었어서 이때까진 상대적으로 숙소가 저렴한 꾸따에 머물렀고 이후 호캉스 즐길 땐 스미냑과 우붓에서 지냈습니다.

꾸따 숙소를 정할 때 몇 가지 기준이 있었는데요,

첫째는 합리적인 가격. 1박에 10만원대면 좋겠고, 둘째 주변 식당, 쇼핑몰과 가까웠으면 좋겠고, 나머진 그냥 깔끔하면 다 괜츈하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숙소에 길게 머무르지 않도 돌아다닐 예정이라)

이 정도로 기준을 알려주고 신랑이 숙소를 알아왔는데,,

진짜 대박 가성비를 넘어선 최고의 숙소를 신랑이 알아온 것이었습니다 짱이야!


꾸따 암나야 리조트

가격 적당하고 조식 맛있다고 유명하고(실제로도 맛있었음) 수영장에 서비스까지 다 좋은! 숙소였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제 발리 버킷리스트에 '스파 마사지 받기'가 있었는데

발리 꾸따에서 손에 꼽는 유명한 스파가 바로 이 호텔 안에 입점해 있었습니다. 덕분에 편하고 최고의 마사지를 즐길 수 있었어요.

#KUTA #Amnayaresort #Bali

암나야 리조트는 비치워크 쇼핑몰을 기준으로 하면 꾸따해변과는 사실 거리가 좀 있는 편이긴 합니다만, (디스커버리몰, 워터봄과 가까워요)

저는 구경하면서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냥 계속 걸어다녔어요. 그리고 꾸따해변 주변은 정말 시끄럽거든요. 오토바이도 많고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암나야 리조트는 상대적으로 조용해서 참 좋았어요.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저희 숙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동안 1층 레스토랑 겸 카페에 있는 라운지바를 이용했어요. 1층에서 아침엔 조식을 제공합니다.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어요.

저희 방입니다! 가운데에 큰 침대가 있고, 앞엔 커다란 창문이 있는 구조였어요.

#welcomfood

이렇게 신혼여행을 축하한다는 케잌도 받았어요. 사실 여기 숙소가 저렴한 편이라 이런 서비스는 아예 기대도 안 했는데, 서비스만큼은 가격대비 3~4배는 되는 것 같아요. 모든 면에서요.

(저희 우기 비수기에 간 거 아니고 건기 성수기 끝자락인 10월에 간 거였어요! 우기에 가면 대부분의 호텔이 훨씬 저렴해진다고 합니다.)

근데 케잌 안 먹고 그냥 방에 계속 놔뒀더니 개미가 들끓어서,, 치워달라고 했어요. ㅠㅠ 아쉽~

이렇게 샤워실과 화장실이 탁 트여있는 구조입니다.

민망하면 커튼을 칠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ㅎㅎ

침대 뒷편에 옷장과 금고가 있습니다. 넓고 쾌적하고 깨끗하고 서비스 좋고! 정말 좋았습니다.

체크인 해서 짐을 살짝 풀어두고, 꾸따해변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서둘러 다시 나갔습니다.

(암나야 리조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에서 또 할게요)

저희가 걸어서 나가고 있으니 어디 가냐고 물어보시고선, 디스커버리몰까지 태워주셨어요.

사실 디스커버리몰까지는 골목만 살짝 나가면 되기 때문에 가까운데도

이렇게 관심 가져주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게 참 좋았답니다.

#kutasunset #balisunset #sunset #발리일몰 #꾸따일몰 #발리선셋

와,, 이게 그 유명한 발리의 일몰이구나♥

정말 아름다웠어요.

맥주 시키고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빙땅 오리지널과 래들러.

한병당 한화로 2000원? 30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고 음료 주문하면 이렇게 간이 테이블과 의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bintang #balibeer #bintangradler #bingtanglemon

술을 잘 못 마시는 저에게 래들러란,, 사랑

발리에 있는 동안 빙땅 래들러 진짜 꾸준히 마셨어요. 맛있엉~

#pinksky

해가 다 지고나니 점점 붉어지는 하늘색

이런게 핑크스카이구나~ 했어요

해가 다 지고, 이제 배가 고파서 저녁밥 먹으러 출발!

발리 꾸따 시내는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에요. 좁은 길에 차랑 오토바이 엄청 다니는~

걸어다닐 때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 다닌다고 오토바이가 속도 줄이지 않더라고요. 어린아이는 절대 혼자 안 걷는 걸 추천 ㅠㅠ 어디서 오토바이가 튀어나올지 몰라요.

원래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바로 옆 식당으로 갔습니다.

골목안에 있는 NEBULA 라는 식당이고, 1층 입구쪽이 식당, 안은 리조트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뭘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외국 음식이 두려운 남편을 위해 폭립과 나시고랭을 시켰습니다.

근데,, 이 이후로도 도전 계속 못해서 폭립과 나시고랭은 발리 마지막까지 쭉 함께했습니다. 후후♥

사이좋게 냠냠

뭔가 허전해서 쉬림프? 어쩌고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해봤는데 진짜 대박 맛있었어요.

향신료 부스러기 같은 게 뿌려진 작은 새우튀김이었는데 바삭바삭하면서 달콤짭쪼롬한 것이 새로운 미각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맛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스낵으로 팔면 좋겠다고 생각. ㅎㅎㅎ

꾸따 해변 따라 상점 들어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제 샌들이 너무 불편해서 디스커버리몰 들어가서 크록스 샌들하나 샀어요.

신혼여행에 예쁘게 신을 거라고 새로 산 샌들이었는데,, 잔소리 엄청 듣고 결국 크록스행. 흑흑ㅠㅠ

신랑은 디스커버리몰 나이키에서 수영할 때 입을 반바지도 샀습니당

그러고 숙소 들어와서 꿀잠 잤어용


꾸따 암나야 리조트

같은 날은 아니지만 암나야 리조트 시설과 조식에 대해 적어볼게요.

암나야 리조트 로비, 체크인 데스크 풍경입니다. (새벽 6시에 찍은 거라 어둡습니다.)

천장이 엄청 넓고 탁 트여있어서 리조트 들어가면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저희 룸이 2층이었는데, 복도에서 밖을 보면 이런 풍경입니다.

수영장 풍경

저희는 꾸따 숙소를 이용하는 동안엔 호텔 안에 머무르지 않고 열심히 밖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수영장은 이용해보지 않았어요.

크기가 크진 않고 또 멋진 오션뷰는 아니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수영장이었어요.

작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바로 옆엔 레스토랑, 카페가 있고 직원이 타월 관리도 잘 해줍니다.

이용하진 않았지만 2층에 이렇게 헬스장도 잘 갖춰져있었어요.

방 가는 길에 있길래 찰칵!

생각해보니 운동시설도 좀 이용해볼걸 그랬네요.

#bhava #balispa

그리고 발리에서 유명한 스파인 BHAVA가 바로 암나야 리조트 안에 입점해있더라고요.

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예약은 호텔이 아니라 스파에 직접 메일로 문의해야 했어요.

저희도 저희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해두었답니다.

이 스파가 암나야 리조트를 선택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스파 후기는 나중에 따로 자세히 적어볼게요.

발리의 흔한 조식 풍경.jpg

암나야는 또 조식 맛있기로도 유명하다고 해요. 다만 뷔페식이 아니라 레스토랑처럼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 코스요리처럼 전채, 메인, 음료가 있어요.

그리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밖에 나가는 일정이라면, 전날 미리 말하면 도시락으로 챙겨주기도 합니다.

물론 맛은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는 못하지만요. 저희는 스노쿨링하러 갈 때 새벽에 도시락을 요청했고, 시간에 맞춰서 다 알아서 준비해주었습니다.

도시락 메뉴로는 샐러드파스타, 초코머핀, 샌드위치빵 같은 게 들어있었어요.

#amnayaresortbreakfast

#발리조식맛집 #꾸따조식맛집 #발리조식맛있는곳

조식 먹으러 내려가면 이렇게 메뉴판을 보고 선택하면 됩니다.

기본제공되는 빵과 과일. 항상 아주 살뜰히 챙겨주더군요.

빵은 직원 한명이 빵 트레이를 들고 다니면서 나눠주십니다. 과일과 요거트도 알아서 갖다줍니다.

한식파인 신랑이 빵과 과일, 요거트를 거절하자 매우 아쉬워하시면서 이것 저것 추천해줌ㅋㅋㅋㅠㅠ 내가 다 받아먹음ㅋㅋ

(아래 사진의 요거트와 과일은 제가 전채로 주문했던 것 같고 위에 사진이 기본 제공이요!)

제가 주문한 토마토와 아보카도 샐러드, 그리고 뒷쪽에 남편이 주문한 치킨 퀘사디아.

과일주스로 달라는 대로 다 줍니다.... 최고! 사진은 망고쥬스랑 그린쥬스로 추정(기억이 가물가물)

아보카도샐러드는 상큼한 드레싱에 건강한 그 자체의 맛이었고(저는 좋았어요)

치킨 퀘사디아도 담백하니 맛있었는데 다음날엔 또 주문했을 땐 눅눅해서 별로였어요.

제가 메인코스로 주문한 에그 베네딕트입니다.

보통 바닥에 빵이 깔리는데 여긴 해쉬브라운 식감의 감자튀김을 깔아주더라고요. (크리스피 해쉬 브라운 crispy hash brown)

짭쪼롬한 게 달걀, 홀랜다이즈 소스랑 엄청 잘 어울렸어요!

무엇보다 플레이팅이 정말 예술이지 않나요,, 조식인데도 하나하나 신경 쓴 티가 나서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어요.

아니 정말,, 암나야 리조트 이 가격에 시설 서비스 조식 스파 진짜 다 말도 안돼요ㅠㅠ♥

Egg benedict : With ham, bacon or smoked salmon ; spanish, crispy hash brown and hollandaise sauce

남편이 주문한 소프트쉘크랩 무슬린입니다.

딜 무슬린 소스를 얹은 수란에다가 밑에는 곡물빵이 깔려있고, 아스파라거스가 들어가있습니다.

수란 밑에 튀겨진 소프트쉘 크랩이 있어요. 소프트쉘크랩 처음 먹어봤는데, 확실히 먹기 편하긴 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하지만 한식파인 남편 취향은 아니었던 것으로,, ㅎㅎㅎ 저도 제 에그베네딕트가 더 좋았어요.

Soft Shell Crab Mousseline : Deep fried battered soft shell crab, asparagus, sliced multigrain bread, poached egg and dill mousseline sause

이건 다음날 아침에 먹은 매쉬드 아보카도 토스트입니다.

산뜻하고 건강한 맛! 최고! ㅠㅠ 진짜 맛있어요,, 발리에서 매쉬드 아보카도 보이면 다 시켜먹어봤는데 다 다른 느낌으로 맛있었고, 여기 암나야 리조트도 밀리지 않을만큼 맛있었습니다!

과카몰레처럼 만들어진 아보카도 위에 토마토와 페다치즈, 바질이 올려져 있고 발사믹 소스 같은 것이 뿌려져있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Mashed Avocado on Toast : Fresh avocado, basil, tomato salsa, watercress, sprinkle feda cheese, served on sourdough with caramelized cashewnuts on side.

이건 신랑이 주문한 Egg Any Style (그냥 계란요리)

빵보단 밥을 좋아하고, 향신료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 남편은 그냥 기본 조식을 주문했습니다.

원하는 스타일대로 달걀을 구워주고, 사이드로 빵, 구운 토마토, 버섯, 소세지, 베이컨이 나옵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무난무난한 메뉴입니다.

Egg any style : Fried eggs any style with baked bean, white toast, grilled tomato, sauteed mushroom, sausage and crispy bacom on side


여기까지 꾸따에서의 하루와 암나야 리조트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큰 기대없이 갔던 암나야리조트가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저희의 니즈에 딱 맞아떨어진 곳이었어요.

다음엔 스노쿨링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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