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쾌적한 낙성대 양꼬치 맛집 <로향양꼬치> 후기

안녕하세요 : )

오늘은 낙성대(혹은 샤로수길)에 위치한 양꼬치 식당, 로향 양꼬치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서울대입구역 골목에서부터 낙성대까지 양꼬치 가게들이 꽤 있는데요,

그중에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가게가 넓고 테이블도 쾌적해보여서 이번엔 로향 양꼬치에 갔습니다. 내돈내산 !

서울대입구역 부근(샤로수길)에도 로향 양꼬치가 있는데요,

저는 낙성대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이쪽이 2호점이라고 해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세팅해줍니다.

쯔란, 새콤한 양파절임, 짜사이, 양배추

내부는 넓고 쾌적합니다. (일요일 늦은 저녁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다른 날엔 웨이팅 있는 것도 종종 봤어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시끄럽고 복잡한 느낌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안쪽엔 좌식테이블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

회식하기 딱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우선 양꼬치 2인분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11,000원이었어요.

기본 양꼬치 외에도 마라 양꼬치, 양갈비도 있고 마라샹궈, 마라롱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메뉴판 사진은 글 아래에 한꺼번에 첨부하겠습니다.]

양꼬치랑 소맥 : ) ㅎㅎㅎ

숯 들어오면 화로 위에 두고 기다리면 됩니다.

제가 처음 양꼬치를 접할 때만해도 저 빙글빙글 알아서 꼬챙이를 돌려주는 화로가 없었는데,

이젠 끼워놓으면 저절로 돌아가면서 고기가 골고루 알맞게 구워집니다.

예전엔 고기 올려놓고 수다 떨다가 고기 태워먹은 적도 많았어요 ㅋㅋㅋ

빠질 수 없는 꿔바로우 ~

신랑이 엄청 좋아해서 시켰는데 진짜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새콤달콤해서 맛있었어요!

맥주랑 먹으니까 찰떡 ♥

꿔바로우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양고기도 그럭저럭 두툼하고 무엇보다 상태가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다 구워지면 올려놓고 천천히 대화 하면서 먹으면 됩니다. ㅎㅎㅎㅎ

사실 원래 가던 양꼬치집은 가게가 좁고 엄청 시끌벅적 복잡한 느낌인데다가

화장실이 엄청 불편하고 살짝 지저분한 느낌이라 꺼려졌는데

로향 양꼬치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라서 좋았습니다.

양꼬치 먹을 때 온면 시켜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온면도 시켜봤어요.

가격은 5,000원

중국식 온면은 무슨 맛일까 엄청 궁금했는데, 그냥 김치말이 국수 느낌 ㅎㅎㅎ

대신 면이 중국식 옥수수면이라 부드러우면서도 찰져서 맛있었어요.

굉장히 익숙한 맛이고 한식에 가까워서 신랑이 좋아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양꼬치를 아주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다만 직원분들이 중국인이신데 아주 친절하지는 않아요. ㅎㅎㅎ 뭐 질문해도 잘 대답도 안 해주시고 그냥 모른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또 갈 의향이 있습니다. 환풍기가 잘 돌아가서 그런지 다 먹고 나서 옷에 냄새도 별로 안 나더라고요.

낙성대에서 단체 회식할 곳을 찾는다거나, 깔끔하게 양꼬치 먹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아래에 전체 메뉴판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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