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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 일정을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7일 동안 계속 관광 다닌 건 아니고 숙소에서 쉬기도 하고~ 또 일하기도 하면서 보냈는데요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 마지막 날은 휴가를 쓰고 놀러다니기로 했답니다!

4일간 머물렀던 세화엘라에서 나와 잠시 세화 바다 사진도 남겨주고요,

가는 길에 갑자기 유채꽃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사진도 찍었습니다. ㅎㅎ

날씨가 여행기간 동안 대체로 좋았고 어딜가든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서 눈이 정말 호강했어요!

 


제주 스누피가든

저희의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스누피가든!

예전부터 정말 가고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ㅎㅎ

입장료가 18,000원이라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11시 전에 입장하면 할인해주는 행사가 있어서 아주 조금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 행사가 없는 것 같아요.)

스누피가든은 제주도 동편 중산간에 위치해있고, 이렇게 커다란 실내 전시공간과 외부의 정원 공간으로 나뉘어져있답니다.

2021년 3월 기준 운영시간입니다 :-)

스누피가든 전체 관람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입니다.

관람정보는 팜플렛으로 받아서 보실 수도 있어요!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사진 한 장 찍어주고, 신나는 마음으로 출발~ ㅎㅎㅎ


스누피가든 실내 공간

이렇게 모든 복도의 벽과 모퉁이 공간들이 다 전시로 활용되고 있었어요!

깨알같은 사진 포인트도 엄청 많습니다. 귀여운 거 좋아해서 진짜 너무 신났어요! 

이렇게 컨셉별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고 스누피 동상이나 사진 찍을 포인트들이 곳곳에 있답니당

복도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있는 스페이스 공간~

신나서 사진 다 찍음 꺄륵

이렇게 부스처럼 나뉘어져서 사진 찍는 공간도 있었어요.

사진 찍는데 아이가 자꾸 일부러 끼어들고 비켜달라고 해도 계속 무시해서 살짝 짜증^^^^ 호호

아줌마 사진 찍는 거 안 보이니...? ㅋㅋㅋ

이렇게 스크린으로 스누피의 봄여름가을겨울을 표현한 공간도 있어요.

앞에 빈백이 있으나 딱히 앉아서까지 볼 정도로 영상이 길지는 않습니당 ㅎㅎ

집에 그대로 가지고 와서 꾸미고픈 스누피 컨셉별 공간들 *_*

그리고 이렇게 스누피가 우주비행선을 타고 여행하는 컨셉의 스크린 아트와 스누피 동상도 있었어요.

헐 뭐야뭐야 너무 귀엽고 멋지잖ㅇㅏ....?


스누피가든 카페

실내에서 너무 신나게 놀고 사진 찍었더니 힘들어서 카페에서 잠시 쉬기로 했어용

저희가 오전에 입장했기 때문에 더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카페부터 여유롭게 즐기자! 해서 카페로 ㄱㄱ

저희가 갔을 땐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두 테이블 정도?) 관람 마치고 나오니까 카페가 꽉꽉 차있었어요.

2층이 카페이고 1층은 기념품 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긴 관람을 다 마치고도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카페!

정원이 바로 옆에 있어서 푸릇푸릇한 느낌이 나는 것도 좋았답니다.

스누피컨셉 아니더라도 그냥 카페 자체만으로도 매우 좋았어요.

물이랑 티슈 비치된 곳에도 이렇게 스누피가 ㅎㅎㅎ

진짜 너무 귀엽습니다 ㅠㅠ

브런치메뉴와 디저트, 커피를 비롯한 음료가 있어요.

메뉴 하나하나 다 캐릭터와 연계되어 있어서 컨셉 자체가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는 생각이 들었오요!

메뉴는 전반적으로 다 비싼편이었어요. 음료메뉴가 보통 카페보다 2~3000원 더 비싼 느낌~

아이스 카페라떼 / 6,500원

강경라떼파인 저는 아침이니 반드시 아이스 라떼를 먹어주도록 하였습니다.

얼음이 지붕 위에 누워있는 스누피였어요! 졸귀 ㅠㅠ

맛은 그냥 평범한 라떼 (맛에는 엄격한 편)

동생이 주문한 비글스카우트초콜릿 / 7,500원

초콜릿은 맛있고 매우 달았다고 합니다 (응 그래보여....

덕후의 심장을 아프게 한 파머 스누피 당근 케이크 / 7,000원

메뉴 설명에 "파머 스누피가 밭에서 뽑아 올린 구좌 당근을 모티브로 한 케이크" 라고 돼있었어요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웡 꺅ㅠㅠㅠㅠㅠ 저 열심히 흙을 일구는 스누피 좀 보세요 여기 진짜 컨셉 장인ㅋㅋㅋ 그와중에 '구좌 당근'으로 제주의 정체성까지 강조.......

비싸도 인정 돈 많이 버세요

당근케이크 꾸덕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도 당근케이크는 또 먹을 것 같아요!

그리고 브런치 메뉴 중에 선택한 루시의 가든 샐러드 / 14,000원

"가드너 루시가 정성들여 키워낸 제주 감자와 단호박 위에 치즈를 얹은 샐러드"라고 하네욥ㅎㅎ

아침을 안 먹었기 때문에 브런치 메뉴 중에 샌드위치나 피자 먹으려다가 속이 좀 더부룩해서 샐러드로 주문한건데 요건 좀 살짝 후회,,ㅎ

따뜻하게 구운 채소일줄 알았는데 차가웠고 물엿 같은 걸로 코팅이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감자, 당근이 푹 익은 상태가 아니라서 서걱서걱..... ㅎ

차갑고 달달하고 덜 익은 채소 :-) ......... 여러분들은 필승메뉴인 피자나 샌드위치를 드세욥ㅎ

그래도 루시는 귀엽다! 죄가 없다!

가격이 꽤 있기는 했지만 컨셉도 깨알같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잠시 들른 카페에서 진짜 이것 저것 다 시켜서 신나게 먹고

이제 기운도 차렸겠다 정원 관람하러 출발!


스누피가든 실외 정원

소설왕 스누피 광장

나가자마자 이렇게 스누피 동상이 시작됩니다. 두근 ....

어디로 어떻게 돌지 팜플렛 보면서 동생이랑 의논하는데,

스누피 가든 내부를 순환하는 관람차 직원분이 한바퀴를 돌아본 뒤에 관람하는 건 어떻겠냐고 하셔서 차 타고 한바퀴 돌고왔어요! 

시간은 대략 10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당 원래는 출발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우연히 타게 된거라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정원 내부가 워낙 넓기 때문에 다리 아프고 걷기 힘든 분들은 차를 타고 도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중간 중간 정류장이 있어서 원하는 곳에 내리거나 다시 탈 수도 있답니다~

저희는 다시 출발 지점으로 돌아와 걸어서 관람하기 시작했어요.

비글스카우트 캠프

캠핑하는 스누피

수선화가 정말 예쁘죠 :-)

정원이 여러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스누피라는 캐릭터를 활용했다는 점 이외에도 정원 자체를 엄청 잘 꾸며놓은 상태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냥 조경하는 데에만 몇십억 단위는 훌쩍 넘겠다 싶었어요. ㄷㄷ

어릴 땐 나무 봐도 아무 감흥 없었는데 ....

나이 드니까 '와 저 나무 진짜 비쌀텐데' 이 생각 들어서 나무를 찍게 됨 ㅋㅋㅋ

예쁘게 꾸며놓은 길과 동글동글 정말 귀엽게 잘 다듬어놓은 나무들~

제주도니까 현무암으로 만든 스누피

곳곳에 사진 찍을만한 곳이 많아용

이 섹션은 스누피의 페르소나? 뭐 이런 컨셉이었는데

스누피의 상상으로 변신된 페르소나 모습들을 동산에 재현해놓았어요.

(잘 보면 언덕에 스누피가 있음)

스누피 페르소나 암석원

여러 모습들이 귀엽기는한데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멀리서 찰칵~

실외정원에 위치한 루시의 시트러스 카페에요

정원 내부에도 카페가 있었다닛...! 여긴 시트러스 계열 음료가 주인 카페였는데, 뒤에 마당도 있어서 잠시 쉬어가면서 정원 구경하기 좋을 것 같아요.

알았다면 처음 갔던 카페에서 그렇게 폭식하지 않고 나눠서 왔을텐데.... 하는 작은 아쉬움ㅎㅎ

호박대왕의 호박밭

다음은 할로윈 호박 컨셉의 작은 섹션

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었어요! 특별히 뭐가 더 있지는 않았습니당

라이너스이 담요숲

라이너스의 담요. 뒷모습

애착담요, 애착인형 이런 게 라이너스의 담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신기

근데 머리카락이 너무 슬퍼서 뒷모습을 찍음

뒷쪽에 썬베드가 있어서 누워가지고 숲 속 나무가 우거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힐링~

웜 퍼피 레이크

가장 기대했던! 나루터의 스누피와도 사진 찍었습니다.

확실히 일찍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뒷모습 앞모습 다 편하게 찍을 수 있었어요

스누피와 나란히 앉은 뒷모습 사진이라니 너무 좋잖아요..ㅠㅠ!!!

다만 물 색깔이 너무 지저분하고 날씨가 갑자기 좀 흐려졌으며(하늘이 파랫으면 좋았을텐데) 스누피 옆에 앉았더니 발이 연못에 잠길 뻔하고 그 연못 안에는 거대한 올챙이가 드글드글 하고 있었다는 점이 흠,,, ㅎ 아기 데리고 앉아서 찍는 분들 계셨는데 조금 위험해보였어요.

아무튼 저는 동생이 사진 잘 찍어줘서 대만족 ㅎㅎㅎ

루시의 가드닝스쿨

이제 거의 막바지 구간인 루시의 가드닝스쿨입니다.

건물 안에서 이런 저런 체험들이 진행되고 있더라고요. 아이들 데리고 가면 좋아할 것 같고 시간 보내기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건물 안에만 살짝 구경하고 화장실 갔다가 루시랑 사진 찍고 나왔습니당 ㅎ

실내도 엄청 깔끔하고 귀엽게 잘 꾸며져 있어요.

루시랑 같이 물 주는 척 사진도 찍었구요

뒤에 수선화가 루시의 파란 원피스랑 잘 어울리고 예뻤어요

귀여운 루시의 가드닝 ㅎㅎ

이렇게 야외가든 관람을 마쳤습니다.

스누피가든 관람 예상시간이 2시간 30분이라고 돼있었는데,

저희는 카페 이용한 시간까지 포함해서 3시간 30분이 넘게 걸렸어요 .... 이것도 중간 중간 시간 없다고 스킵하면서 지나간 거인데다가 사람 없어서 편하게 다닌 것임에도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

아이들 데리고 가서 귀여운 사진도 많이 찍고 체험도 즐기려면 거의 하루 낮을 다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요즘 애기들은 스누피 별로 안 좋아하려나 ㅎㅎㅎ

마지막으로 피넛츠 스토어에서 무슨 기념품을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이 액자를 샀어요!

다른 조잡한 악세사리보다 이런 게 더 기념될 것 같기도 하고

캐릭터샵에서 일했을 때 팔았던 물건들도 꽤 보이더라고요. 근데 이 액자는 여기에서만 파는 거라고 해서 구매했어요!

대만족 ㅎㅎㅎ 액자는 침대 옆 협탁에 놓아두고 매일 흡족해하면서 보고 있답니당

 


제주 올래국수

여행 일정을 마치고 이제 제주시로 넘어왔어요.

( 사실 스누피가든 관람 후 비자림에 갔더니 코로나로 정해둔 제한 인원이 초과해서 더이상 입장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오후 2시쯤이었는데... 이번 여행에 비자림 두번이나 갔는데 두번 다 입장 못하고 나왔어요ㅠㅠ 다른 한번은 오후 4시쯤 갔더니 조기마감이었어요. 저는 비자림 여러번 가봐서 괜찮은데 궁금해하던 동생이 아쉬울까봐 걱정,, 코시국에 비자림 가시려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세요~ )

점저로 뭘 먹을까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올래국수로~

어중간한 시간에 갔더니 다행히 웨이팅 15분 정도 하고 들어갔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올래국수의 고기국수

두툼한 고기도 좋아하고 고기국물도 좋아해서 제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조합!

6년 동안 기회만 되면 가려고 하는데 웨이팅이 신경쓰여서 편하게 막 가지는 못해용

오랜만에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어요~

식사 마치고 나왔더니 혀 내밀고 꾸벅꾸벅 조는 고양이

귀여워 ㅎㅎㅎ

식사하고선 잠시 동문시장에 가서 천혜향 선물을 택배로 부치고,

어디 가서 남은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올래국수 옆에 있던 카페가 사람 별로 없고 편해보이던 게 기억나서 그 카페로 갔어요.

 


커피순 soon

기대했던 것보다 꽤 맛있었던 카페. 사장님도 매우 친절

다음에 올래국수 대기해야하면 여기서 커피 마시면서 대기해야쥐 결심~ ㅎㅎ

카페에서 휴대폰 충전하고 늘어져서 푹 쉬다가 슬슬 비행기 시간이 돼서 렌트카 반납하러 갔어요.

제주도 쏘카 후기

저는 원래 롯데렌터카를 애용하는데 이 때 여행 시즌이라 그런지 렌트카가 대부분 풀 예약이었어요.

그나마 남아있던 쏘카로 겨우 예약했던 거였는데,

세상에 공항까지 셔틀버스가 이미 다 찼으니 알아서 가라고 하더라구용... ? 셔틀 출발 15분 전에 갔던 거였는데요... ?

아니면 45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면 동생은 비행기 타기가 아슬아슬해지고요.

결국 거기 있던 5명 정도가 부랴부랴 각자 택시 잡아서 타고 공항으로 갔어요.

반납인원이 몰리면 그 시간대에 셔틀버스를 늘려야 하는 거 아닐까요... ? 심지어 여분의 셔틀 벤이 있었는데도 운영을 안 하더라고요. 이래서 대기업 렌트써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건가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택시 타는 거 너무 싫어하는데 (돈도 돈이지만 그냥 택시 자체가 싫음) 마지막에 살짝 기분이 언짢아져서 다시는 제주도 쏘카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네요ㅎ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 쇼핑도 하고, 무사히 비행기 잘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굉장히 충동적으로 떠난 제주도 여행이었는데 

매일 재택으로 일하다보니 피폐해져 있던 상황에서 정말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왔어요.

지금은 근무 환경이 바껴서 외부에서는 일절 근무를 할 수 없기에 타이밍도 좋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길게 제주도에 머무르다 오고 싶네요 :-)

그럼 저의 여행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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