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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3월 마지막 주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의 4~5일째 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일요일은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애월, 제주시를 거쳐 사려니숲길까지 간 뒤

두번째 머물 숙소가 있는 세화로 향했어요!

일단 제가 좋아하는 명진전복에 들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명진전복

2015년 처음 제주에 갔을 때부터 꾸준히 가고 있는 명진전복~

웨이팅 심할 때도 있지만 대기표 받아놓고 주변에서 놀고있으면 전화 해주시기 때문에

별로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전복버터구이!

짭쪼롬하면서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습니당

반찬으로 고등어가 나오는데 저는 귀찮아서 별로 안 먹었어요.

동생은 죽을 시켜먹었구요

저는 원래 죽을 더 선호하지만 이 날은 왠지 전복돌솥밥이 땡겨서 돌솥밥으로ㅎㅎㅎ

내장이 좀 더 진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고소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 숙소로 출발~

이 날은 일요일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ㅎㅎ 

웨이팅 안 하고 바로 먹을 수 있었네요. 제주도 동쪽으로 놀러가게 되면 한번 가보세요 :D

 


세화해변 감성숙소, 세화엘라

이번 여행은 관광보다 휴식이 우선이었기에, 숙소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했어요.

바다를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컴퓨터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고심해서 숙소를 골랐는데 그 중 두번째 숙소가 바로 세화엘라입니다.

홍보를 많이 하지않아서 사장님이 어떻게 알고 예약했는지 물어보시더라구요ㅎㅎ

세화엘라는 세화해변의 유명한 카페인 카페공작소 뒷쪽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건물 뒷편으로 가서 이렇게 계단을 올라가면

층 가운데에 쓰레기 정리하는 공간이 있고 좌우로 커플룸과 패밀리룸이 있어요.

저희는 커플룸으로 요청을 드렸는데 일정이 안 맞는다며 그냥 3박 4일 다 패밀리룸을 쓰라고 해주셨어요! 굿 ~

세화엘라 가족실

세화엘라에 묵으면서 느낀 건, 정말 인테리어에 진심인 분이 만든 공간이라는 점이었어요.

구석구석 모든 곳에서 섬세한 손길과 정성이 느껴졌고

그로 인해 느껴지는 분위기가 정말 편하면서도 만족감을 충분히 주는 숙소였습니다.

입구로 이렇게 들어가면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부엌과 식기들이 비치된 선반이 있어요.

식기, 조리도구 모두 다 너무 예쁘고 고급진 느낌이라

나중에 나도 이렇게 다 바꿔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답니다 ㅠㅠ!

(근데 찾아보니까 다 비싸더라구요,,, 후^^)

들어와서 오른편에 자그마한 방이 있고, 이렇게 커다란 테이블이 있어요.

가족실이라 다이닝룸으로 쓰라고 만든 것 같은데 저는 이 곳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중간 중간 식사를 했습니다.

원목 테이블 넘 좋아요ㅠㅠ! 일어서면 밖에 바다가 보인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거실공간과 침대가 놓여져있어요.

따로 침실이 분리돼있지는 않아서 이 부분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공간이 엄청나게 크지는 않아서 진짜 여러명은 어려울 것 같고,

예약시 정해두신 사항처럼 어른 둘에 아이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저희는 둘이라 부족함 없이 편안했습니다.

문 열고 나가면 테라스가 있어서 아침에 멍때리며 바다보기 좋았어요.

사진에는 안 찍혔는데 테라스에 의자도 놓여져 있습니다!

요렇게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바다 보며 멍 때리기~

테라스에 슬리퍼도 있어서 신고 나갈 수 있어요.

세화엘라 테라스뷰~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세화해변이었습니당

세화엘라 가족실의 침대는 이렇게! 있었어요

2인이라 침구를 넉넉히 넣어주진 않으셨는데 그냥 넓게 늘어져서 이불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잘 잤어요.

(둘 다 그냥 있는대로 잘 지냄ㅋㅋㅋ)

이렇게 침대 모퉁이에 창문이 있어서 갬성 사진 찍을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누워서 바다를 볼 수는 없어서 그 점이 좀 아쉬웠어요.

(확실히 바다 보기엔 이전 숙소인 제주기억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다만 제주기억은 게하라서 장단점이 서로 다르네용)

화장실 겸 샤워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 있는 소품들도 다 범상치 않아서

진짜 사장님이 인테리어에 진심임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ㅋㅋㅋ

세화엘라는 연박으로 묵어도 따로 중간에 와서 케어해주시거나 하지는 않으셨어요.

필요한 게 있다면 말씀 드릴 순 있지만 웬만하면 알아서 잘 쓰고 해결하라는 분위기.... ?

그래서 수건도 바구니에 진짜 엄청 많이 들어있고 쓰레기 봉투라든가 비닐봉투 같은 것도 다 적재적소에 비치돼있었어요.

굳이 사장님께 뭐 요청하거나 부탁드릴 일이 없는 환경 ㅋㅋ 체크인할 때 설명 듣고 나갈 때 문자 보낸 게 다였던 것 같아요.

다음날 아침! 체크인 할 때 사장님이 준비해주셨던 치즈케이크와 스콘,

카페에서 사온 라떼와 이전 숙소 옆 방 분들이 주셨던 귤을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치즈케이크랑 스콘 둘 다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이 날은 일을 해야 하는 날이어서 저는 숙소에 있었는데,

점심으로 먹은 톳김밥..... 사진이 있네요.

원래 다른 김밥을 시켰는데 잘못넣어주셔서, 그냥 먹자고 하고 조금 먹다가

도저히 저희 취향이 아니라서ㅠㅠ 영수증과 김밥을 따로 챙겨뒀어요.

저녁에 가서 돌려드리고 환불 받았답니다.... 점심에 김밥 맛있게 먹으려고 라면도 다 사다놨었는데 아쉬웠어용 힝

 


구좌 종달리 소금바치 순이네

일을 마치고 저녁엔 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있는 구좌에 가서 돌문어볶음을 먹기로 했어요.

예~ 전에 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ㅎㅎㅎ 오랜만에 재방문!

소금바치순이네 돌문어볶음

4년 전에 왔을 땐 동네 어르신들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가니까 젊은 관광객이 진짜 많았어요. (여전히 아저씨들도 많지만!)

몇 년 사이에 많이 유명해진 것 같아서 좋으면서도 웨이팅 걸릴까봐 조마조마 했네요.

다행히 딱 저희까지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돌문어볶음 위에 올라가있는 깻잎 숨이 죽을 때까지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매콤달콤하면서 불맛이 살아있는 양념이 진짜 너무 맛있어요ㅠㅠ! 최고! 글 쓰는 중에도 침 고이네여..

안에 소면이 들어있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답니다. 굿.... 사장님 맛잘알이 틀림없어요.

이거 소면 비벼주는 요리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ㅎㅎㅎㅎ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5일차는 하루종일 일을 하고 김밥 먹다가 저녁엔 돌문어볶음 먹는 것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당!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나머지 여행기를 들고오도록 할게요!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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