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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대입구역 근처, 일명 샤로수길에 위치한 텐동 맛집 텐동요츠야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샤로수길을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인 곳이죠. ㅎㅎ 웨이팅이 긴 걸로도 유명한데 오랜만에 샤로수길 간 김에 한번 가봤습니다.

예전부터 좋아했던 집이고 가끔씩 가서 텐동에 맥주한잔 하던 곳이기에 가는 길부터 설렜네요. ㅋㅋㅋ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어쩐 일로 사람이 없나 했더니 아직 브레이크타임ㅎㅎ

저녁 오픈까지 10분 정도 남았는데 가게 안 쪽에 이미 웨이팅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저희도 가서 줄 섰음.

샤로수길에 맛있는 집이 많긴 하지만 사실 맛보다는 갬성으로 승부하는 집도 많기에... ㅎㅎ

그 중에서 텐동요츠야는 특히 맛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웨이팅이 길어요.

점심 영업시간이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이고,

저녁 영업시간이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네요.

웨이팅 하는 공간. 예전엔 그저 깔끔한 느낌이 강했는데 여기도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니 조금씩 오래된 느낌이 나네요.

여기 저기 묵은 흔적들이 보여서 재밌었어요.

텐동요츠야 메뉴판.

메뉴에 들어가는 식재료 구성이 계속 조금씩 바뀌는 것인지...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재료들이 안 보여서 아쉬웠어요.

전에는 웬만하면 스페샬로 먹었는데 전복, 아나고를 별로 안 먹고 싶어서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요츠야 텐동으로 주문했습니다.

관자 튀김 진짜 맛있었는데 ㅠㅠ 전반적인 재료 구성이 점점 제 취향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아쉬웠네요.

하이볼, 생맥주, 사와 등 음료 메뉴판.

고로상 따라 우롱차를 시켜볼까 하다가 초딩입맛은 그냥 콜라 ㄱㄱ

기다림 끝에 드디어 착석. 알바분이 엄청 무표정으로 대충 듣고 뭐 물어보는데 슥 가버리고 해서 조금 불편했네요. 하하

안쪽 주방에서 부지런히 만드는 걸 볼 수 있어요. 저는 항상 바깥쪽 테이블에만 앉아서 제대로 본 적은 없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국이랑 단무지. 그리고 추가한 온천계란.

드디어 나온 텐동

요츠야 텐동에는 새우 두마리, 오징어, 연근, 단호박, 가지, 꽈리고추가 들어갑니다.

근데 저는 노리를 좋아해서 노리를 추가해달라고 했고 꽈리고추도 하나 추가했어요!

노리=김이라서 김튀김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근데 김이 두께가 두꺼운 편~ 김 자체의 감칠맛과 튀김의 기름진맛이 잘 어우러지고 바삭함도 좋습니다.

사진에서부터 느껴지는 바삭함. 더 비싸고 스페셜한 메뉴로 주문하고 싶었는데 구성이 참 아쉽네요.

그래도 좋아하는 노리랑 꽈리고추 먹어서 좋음~ 굿~

뚜껑 뒤집어서 튀김들 옮겨놓고 밥에다가 온천계란 터뜨려서 슥슥 비벼먹깅~

이번에도 여전히 맛있었어요!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번이나 얘기했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이 많이 없어지고 바뀐 것, 가게가 오래되면서 정돈되지 않은 느낌(코로나 초기 안내문들이 그대로, 입구에 여기저기 불필요한 물건들이 비치 ex.WD-40 윤활유), 불친절한 알바생. 여기 손님 맞을 준비가 돼있나? 장사가 잘 되니까 서비스는 상관 없는 건가? 싶었어요.

음식도 예전에는 먹을 때마다 감동적이고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다면 이번엔 음~ 맛있네~ 정도. ㅎㅎㅎ

저는 오픈 때 맞춰가서 웨이팅이 그렇게 길지 않았지만 솔직히 한시간 넘게 기다리면서 먹을만한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샤로수길에 맛있는 집 많으니까 다양하게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요츠야를 좋아하긴 하지만 진짜 무조건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대존맛 맛집 정도는 이제 아닌 것 같아요. ㅎㅎㅎ

샤로수길에서 밥이나 먹을까 하고 갔는데 우연히 웨이팅이 없는 걸 보신 분, 텐동을 좋아해서 가볍게 먹어볼까 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입맛이긴 하지만 워낙 좋아하는 집이라 아쉬운 점을 써봤네요. 저도 다음에 또 갈 의향은 있어요! ㅎㅎ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럼 저는 이만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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