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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에 참가했던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10Km 마라톤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실천에 옮겨야 겠다는 결심하고선 기회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산에서 아디다스 마이런이 열린다기에 이거다! 싶어서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접수비는 40,000원이었고 목표 시간 별로 출발그룹이 나뉘어지는데 저희는 1시간 이내 도착이 목표인 A팀으로 신청했습니다.
마라톤을 일주일 정도 앞 둔 4월 6일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올해 티셔츠 색깔은 진한 민트색이었답니다.
연두색 비닐 가방, 안내 팜플렛과 번호표가 같이 왔습니다.
마라톤 할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 자전거 타고 나갈 때도 굉장히 유용하답니다.
번호표에는 이름과 번호가 적혀있고, 기록 측정용 칩이 내부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 아디다스 마이런 티셔츠 사이즈 팁!
여성용은 어깨가 좁고 소매가 짧은 데다가 라인이 들어가있는데 저는 일반 티셔츠처럼 헐렁하고 편하게 입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아디다스 티셔츠 사이즈는 몸에 딱 붙게 입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어깨에 딱 맞아떨어지는 사이즈가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았습니다.
티셔츠 신청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제가 체격이 큰 데다가 딱 붙게 입는 걸 안 좋아해서 이렇게 정한 것이니, 각자 아디다스에서 제시하는 사이즈표를 꼼꼼히 확인한 후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옷 구매할 때 어깨사이즈를 중요시 여기는 지라 어깨에 맞게 주문한 것입니다.
드디어 4월 15일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사하구에서 6시 30분에 출발했는데 버스 안이 아디다스 가방 멘 젊은이들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8시 20분이면 물품보관소가 마감되고, 9시에 출발이었기에 7시 30분에 도착해 옷도 갈아입고 물건 맡기고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앞에 AR그룹이 출발하고, 두번째로 A그룹이 출발했습니다.
시립미술관 뒷쪽길로 해서 바로 광안대교 위로 올라갔습니다.
언제 광안대교 위를 달려보겠습니까!
전날인 토요일에는 비가 내렸는데, 마라톤 하는 날 다행히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햇볕이 바다 수면 위로 반짝 반짝하는 풍경을 보면서 달릴 수 있었답니다.
광안대교 위는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고, 사람들이 달릴 때 다리가 흔들거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광안대교 중간점까지는 살짝 오르막길이고 이후부터는 다시 내리막길이었습니다.
저는 출발하고 3km 지점까지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힘들다! 라는 생각이 처음 들기 시작했을 무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냥 달렸습니다.
아디다스 마이런은 사람이 많아서 달리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참가하기 전에 들었습니다.
확실히 걷는 사람도 많고 길 막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서 뛸 때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가운데에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고요.근데 그만큼 저도 많이 쉬었던지라, 뭐라고 할 수도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누가 앞에서 길을 막든 뛰겠다는 의지와 체력만 있으면 뛸 수 있는 환경입니다.
(많이 부딪히긴 했습니다만)
올해는 사진 찍거나 쉬는 사람은 옆쪽으로 빠져달라는 공지가 있었지만 잘 지켜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드디어 결승지점이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완주 메달을 지급해주었습니다.
파워에이드도 주고, 간식배부처에서 간식주머니를 주었습니다.
간식은 오렌지쥬스(캔), 물, 바나나, 초코바, 아몬드 머핀 정도였고 물티슈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해변가에 다양한 부스가 많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수건 나눠주는 부스, 의약품 회사에서 나온 부스, 맥주 나눠주는 부스 등등이 있었습니다.
근데 다 줄이 길어서 저희는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잠시 그늘에 앉아서 쉬다가 간식도 먹고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답니다.
생애 처음으로 도전해 본 10K마라톤!
이번 기록이 아쉬워서 앞으로 차근히 체력을 길러 기록을 단축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내년엔 진짜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추억을 또 하나 만든 것 같아서 행복했답니다.
혹시 마라톤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 천천히 달려도 괜찮으니 한번쯤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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