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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만에 여행 가면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우육면 맛집, 융캉에 우육면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대만 여행을 생각하기 전까지 우육면은 다소 생소한 음식이었어요. 한번도 제대로 맛 본적 없는 음식이었지요.

직접 가서 먹어보지 전까지도 어떤 음식일지 잘 모르고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대만 갔으니까 우육면을 먹어보자! 해서 찾던 중에 이곳이 많이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구글맵에는 "융캉뉴러우멘"이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숙소가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근처에 위치한 타이완 유스호스텔이었고, 융캉제는 동문 근처에 있어서 걸어갔습니다.

저희가 뚜벅이 여행을 좋아해서 웬만한 거리를 다 걸어서 다녔어요.

숙소에서 융캉제까지는 15~20분 정도 걸었습니다.

동문(dongmen)에 위치한 융캉제우육면.

메인 스트릿에서는 한 두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아마 지하철 타고 갔다면 5분 정도 걸어서 가야합니다.

오픈 시간 즈음에 갔는데 이미 사람이 바글 바글 했어요.

동문 근처가 정말 번화가인 반면 융캉제 우육면은 조금 조용한 골목 안이랍니다. 그런데도 여기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XD

창가에 앉으면 줄 서 있는 사람들이랑 딱 눈 마주치기 좋아서, 절대 창가에 안 앉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식당 앞에는 학교로 보이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노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식당 안에 정말 사람이 가득 차 있었어요! 어휴 직원분들도 정말 분주히 움직이시고요.

그래도 면 요리라 그런지 대기가 금방 금방 빠져서 줄 서서 15분 정도 기다린 후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가 정말 비좁고 사람이 많아서 저희는 식당 바로 앞 모서리 테이블에 앉았어요. 사람 많고 정신 없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메뉴판을 찍어보긴 했는데.... 아이고 의미없다 :-( 메뉴판을 보면서 당황하고 있으니 외국인용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저희한테 일본어 메뉴판을 주셔서 당황했지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사진만 보고 골랐습니다.

외국인용 메뉴판에는 사진에서처럼 여러가지 메뉴가 적혀있지 않고, 기본 우육면 / 매콤한 우육면 이런 식으로 딱 많이 사먹는 메뉴 3가지만 적혀있답니다.

그러니 다양한 걸 드시고 싶으면 미리 주문하고 싶은 걸 예습해야가야 할 것 같아요.

저희가 고민하고 있으니까 오셔서 "이거 이거 이거 유명하다"라며 얼른 고르라고 하셔서 그냥 후딱 골랐습니다.

제가 주문한 매콤한 우육면입니다!

살짝 큼큼한 중국 향신료 향이 나긴 했지만 저 고기가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보기에는 퍽퍽할 것 같은데 진짜 촉촉하고 부드러웠답니다.

면은 살짝 도톰하고 쫄깃하다기보다는 부드러운 밀가루 면이었습니다. 저는 국물도 그럭저럭 먹을 만 했어요.

살짝 향신료가 가미된 소고기국 느낌!

이건 친구가 주문한 맑은 우육면입니다. 그런데 국물이 너무 짜다고 먹기 힘들어했어요.

고기는 정말 맛있는데, 국물을 계속 먹기에는 너무 짜서ㅠㅠ 결국 콜라를 주문해 중화시켜주었습니다.

 

제가 다른 우육면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다음에 대만에 간다면 또 먹을 의향은 35% 정도.....?

시간이 많고 가까이 갈 일이 있다면 먹겠지만 굳이 어렵게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는 숙소와 가깝기도 하고 또 중정기념당 근처에 있어서 크게 무리 없이 찾아가서 먹었지만 어렵게 찾아가서 먹었다면 좀 실망했을수도 잇을 것 같아요.

먹으면 맛있긴 한데(특히 고기가) 대만에 다른 맛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저는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대만에 간 김에 우육면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무난한 정도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위치도 동문 시내 근처라서 좋고요!

 

식사를 마친 저희는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니 동문 main street 에 가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명한 스무시 빙수집도 보이고요

버블티도 하나 사서 마셨답니다 ♥

타로 버블 밀크티에요. 근데 타로라고 해서 진짜 고구마 같은 게 들어있는건 처음 마셔봤어요. 펄이 제대로 안 삶아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타로ㄷㄷ 당황;;

이 뒤로는 무조건 블랙티로 주문.....ㅎㅎ

우연히 들어간 기념품 샵에서 본 물건들입니다.

보통 지역관광상품은 디자인이 촌스럽고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여긴 진짜 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어요.

사고 싶은 물건들이 가득했습니다.

망고빙수, 샤오롱바오, 버블티, 펑리수를 컨셉으로 한 제품들이 특히 많았어요.

저도 나중에 동전지갑, 샤오롱바오/버블티 그려진 마그네틱을 구입했답니다.

귀여운 대만 기념품 찾으신다면 동문으로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다시 정신을 차리고 걸어서 중정기념관에도 갔습니다.

이곳에는 대부분 장제스 관련 기록물과 사진들이 있어요. 근위병 교대식이 볼거리라고 했는데 저희는 건물 안에서 봐서 그런지 별로 흥미롭지 않았어요.

(사실 중정박물관에 가보라고 추천 받았는데 기념관으로 알아들어서 잘못 찾아간 거였습니다....)

 

결국 저희는 황급히 택시를 타고 타이페이 main station으로 가서 허우통으로 떠나는 기차를 탔어요!

여하튼 융캉제 우육면 부근에 중정기념관도 있고, 볼거리 먹을거리 많은 동문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만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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