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만 여행 때 제가 묵었던 숙소, 타이완 유스호스텔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벌써 대만에 다녀온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에 숙소는 게스트 하우스 정도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친구가 여기저기 알아본 끝에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타이완 유스호스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밤 12시쯤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에, 새벽에도 교통편이 있는 곳 부근에 숙소가 있어야 했거든요!

그래서 공항에 도착한 뒤 1819 국광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 내려 타이완 유스호스텔까지 걸어서 갔답니다.

이 곳은 장점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위치와 교통편이 좋아서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숙소라고 생각해요!

타이페이역에서 타이완 유스호스텔까지 가는 방법입니다. 걸어서 대략 10분 정도되는 거리랍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에 여자 둘이서 캐리어 질질 끌고 숙소 찾아가는데, 길이 깨끗하고 사람도 없는데 괜히 무섭긴 했어요.

그렇지만 다 큰 길로만 다니기 때문에 큰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게 저희가 숙소를 찾아갈 때의 풍경이랍니다. (새벽2시) 늦은 새벽이었는데 그래도 밝은 편이었어요.

물론 위험한 곳도 많겠지만 여긴 타이페이 중심이라 그런지 치안이 좋은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완 유스호스텔 입구 사진이 없어요ㅠㅠ

지도를 보고 가다보면 타이완 유스호스텔 간판이 있고, 지하로 한번 내려가야 숙소가 나옵니다.

네, 타이완 유스호스텔은 지하 1층에 있는 숙소였습니다.

짐을 들고 한 층 내려가면 이렇게 문과 휴식 공간이 나옵니다.

오른편에 있는 초인종 버튼을 누르면 직원분이 문을 열어주십니다.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방을 안내 받았어요.

지하 아지트 같은 느낌이었던 타이완 유스호스텔. 요리조리 미로처럼 생긴 공간에 방들이 들어있는 구조랍니다.

좁은 복도를 따라서 방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여성 전용 도미토리, 2인실 등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저희는 둘이 갔기 때문에 2인실을 선택했어요.

가격은 2명 / 2박에 10만원 정도를 결제했었습니다. (1인당 5만원인 셈이죠!)

방 근처에 화장실(+샤워실)이 총 두 개가 있고, 식당을 지나서 쭉 걸어가면 여성 전용 샤워실+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는 칸도 많고 아주 쾌적합니다!

2인실 문 앞에 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딱! 짐 놔두고 옷 갈아입고 잠잘 공간만 있습니다. 계단 옆에 전신거울이 하나 있고요.

침대 옆에 블라인드가 있어서 블라인드를 내리면 아주 깜깜하게 해놓고 잘 수 있습니다!

침대 사이즈가 큰 편이라서 한 침대에 성인 2명이 잘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침구도 아주 깨끗하고 쾌적했어요.

게스트 하우스를 생각하면 더 비좁고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2인실이 아니라 도미토리를 했어도 꽤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가지 단점이 있었다면, 지하 1층이라 그런지 아침이 되니까 1층에서 들려오는 층간 소음이 있었어요.

첫날에 제가 윗층에서 잤는데 발소리들이 들려서 깼거든요. 그래서 둘째날엔 친구가 위에서 잤는데 친구는 그런 소리 못 듣고 아주 잘 잤다고 합니다. 결국 사람 바이 사람인 것.

예민하신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저는 깨긴 했어도 별로 개의치 않아서 상관 없었어용

 

여하튼 새벽 2시쯤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급히 짐을 푼 뒤 공항 편의점에서 샀던 컵라면과 밀크티를 먹었습니다.

근데 너무 맛이 없어서...... 다 버리고 3시쯤에 그냥 잤네요. 하하

타이완 유스호스텔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입니다.

아침 8시쯤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나갈 채비를 한 뒤 아침을 먹었어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 주방에서 복닥복닥 아침 준비를 했네요. 딱히 대화하고 인사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 각자 할 일 하고 설거지 하고 밥 먹는 분위기였습니다.

해봐야 그냥 간단한 눈인사 정도!

토스트 구워먹고 커피 내려마시고 설거지까지 마친뒤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전날 밤에 걸어갔던 풍경과는 같지만 조금 다른 느낌의 길거리 :-)

산뜻하게 출발했는데 바로 비가 내렸어요. 12월 대만 여행에는 비가 꽤 자주... 많이 옵니다......쥬르륵....

 

여하튼 타이완 유스텔은 위치, 가격, 청결, 서비스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을 하고서도 짐을 계속 맡길 수 있었어요.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2박을 묵더라도 수건은 첫날 체크인 할 때 주는 한 장이 끝이라는 것입니다.

그 수건으로 이틀동안 다 해결해야 합니다. 더 쓰려면 30위안을 내면 됩니다.

그것말고는 다 만족스러웠고, 가성비 있는 여행을 원하는 뚜벅이들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인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다니기에 기차역도 가까웠고요.

또 대만에 놀러가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그럼 전 이만 :-)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