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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후쿠오카 여행 중에 갔었던 모츠나베 맛집, 마에다야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후쿠오카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모츠나베죠.ㅎㅎㅎ

저도 인스타나 블로그에서 사진으로만 접하다가, 이번에 간 김에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검색을 했습니다!

후쿠오카에 모츠나베로 유명한 식당이 여럿 있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눈에 들어왔던 곳인 "마에다야"에 가기로 결정했어요.

마에다야 입구입니다. 여기까지 가는 여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고등어횟집 만석이라 못 먹고, 마에다야 하카타점(다른 지점) 갔는데 거기도 만석이라 못 먹고,

걸어서 이 지점까지 왔더니 또 만석이더라고요. 여긴 웨이팅이 있길래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앞에 3팀 정도 밖에 없었는데도요. ㅠㅠ (이때 시간이 저녁 8시쯤이었어요)

결국 나카스 야타이 가서 맥주한잔 하고, 캐널시티 가서 구경도 살짝 하다가

하카타 사바테츠 가서 고등어회까지 먹고 숙소 가서 좀 쉬다가 늦은 밤이 되어서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휴 ㅋㅋㅋ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피크 타임에 사람이 몰리면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여행일정 짜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 저의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ㅎㅎㅎ

저희가 간 곳은 나카스와 캐널시티 가까이에 위치한 모츠나베 마에다야입니다.

하카타 역 앞에는 하카타점도 있습니다.

하카타역-나카스-캐널시티까지 대체로 걸어다닐만한 거리입니다. (*어른들이랑 같이 다니면 좀 무리일수도 있습니다)

강가 옆 모퉁이에 아주 쪼그만하게 자리잡은 마에다야입니다.

안에 좌석은 테이블은 4~5개, 바 좌석 자리 6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곱창전골 먹는 과정이 길어서 아무래도 자리 회전율이 높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배부르게 다 먹고 나서 강가를 따라 산책도 가볍게 했습니다~

(이 강가를 따라 근처에 돈키호테도 있으니 밥 먹고 쇼핑하기에도 좋겠죠ㅎㅎ 참고하세요~)

모츠나베 마에다야 영업시간

월요일~ 금요일은 오후 5시에서 오전 1시까지 영업

토요일, 일요일은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까지 & 오후 5시~오전1시까지 영업

(구글 맵에서 참고하세요!)

입장해서 저희는 바 자리에 앉았습니다.

요리해주는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만 자리가 조금 불편하긴 했네요.

 

모츠나베 마에다야 메뉴판

마에다야는 곱창전골 식당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원 수만큼 곱창전골을 주문해야 다른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요.

어떤 손님들이 다른 안주랑 술만 시키니까 직원분이 그렇게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특징이라고 할 만한 점이 바로 "자릿세"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디너 시간에만 받는다고 하는데, 1인당 380엔을 받아요. 그리고 자릿세로 장어초밥롤 같은 걸 주시더라고요.

저희는 모츠나베 된장맛으로 2인분 주문하고(1인분에 1280엔)

하카타곱슬면(사리면) 1개(340엔), 콜라 1개를 주문했습니다.

이게 바로 자릿세라며 주시던 장어초밥입니다. 딱 한입거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자릿세 380엔만큼의 가치인지는 의문...ㅎㅎㅎ

일본식 곱창전골, 모츠나베 된장맛 2인분입니다.

가운데 부추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곱창(소대창)이 있고, 오른편에는 양배추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팽이버섯, 두부, 우엉, 곤약 등 다양한 재료가 같이 들어있답니다.

쫄깃쫄깃한 곱창입니다.

뜨끈뜨끈하니 국물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술이 그냥 막 넘어갈 것 같은 곱창전골이에요+_+

된장맛 국물의 첫 맛은 "달다!!!!"라는 느낌이 강했고, 그 다음엔 "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고 짠 일본의 맛이었습니다..... ㅎㅎㅎ 얼큰하게 해서 먹는 한국 곱창전골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저는 짜도 맛있어서 마구 국물을 퍼먹었는데, 남친은 건더기만 딱 건져먹더라고요.

남친처럼 먹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짠 기운 때문에 목이 말라서 밤에 물을 엄청 마셨습니다;;ㅎㅎ

먹다보면 이런 비쥬얼 ㅎㅎㅎ

너무 달고 짜니까 콜라 탄산으로 숨통 한 번 틔여줬습니다.

캬~~~

전골의 건더기를 다 먹어갈 때쯤 사리를 달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된장맛에 추천이라고 적혀있는 하카타 곱슬면을 주문했어요. (340엔)

살짝 된장 육수에 적신 다음에 파랑 같이 후루룩~~!!!

여기에서 남친이 "이걸 먹기 위해 그 앞에 전골을 먹은 거"라고 할 정도로 좋아했어요.ㅎㅎㅎ

파향이랑 국물이랑 면이 잘 어우러진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어요. 역시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다 먹고나서 계산을 하려고 하면 이렇게 명세서를 주십니다.

모츠나베 2인분 : 2560엔

콜라 1개 : 290엔

사리 1개 : 340엔

자릿세 2명 : 760엔

종이를 보고 돈을 잘 계산해서 건내드리면, 사진에서처럼 거스름돈을 함께 주신답니다.

일본어 못해도 꼼꼼하게 계산할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네요.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서 모츠나베를 먹어볼까 말까~ 어느 식당에 가면 좋을까 고민 중이신 분들께

제 경험을 토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려보자면

- 완전 JMT!!!! 이건 꼭 먹어야 한다! 까지는 아닙니다. 한국식 곱창전골이 더 입에 맞을 수도 있어요.

- 그래도 맛은 있음. 음~ 맛있네 정도! 여행 가서 한번쯤 먹어볼만함. 술이랑 잘 어울릴 듯.

- 피크 타임은 되도록 피하고, 웨이팅 많으면 그냥 아예 다른 데서 먹고 놀다가 늦은 시간에 가세요. 영업은 새벽 1시까지~

솔직히 여행 가서 1시간 넘게 식당 줄 기다리는 것도 시간 아깝고, 또 그 정도로 기다려서 먹을 정도의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말고도 먹을 게 얼마나 많은데요! 까짓거 밤 늦게 가서 저녁만 세 번씩 먹으면 되죠(저처럼)ㅋㅋㅋ

 

이상 저의 후쿠오카 모츠나베 마에다야 후기였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저는 여기 가서 한번 더 먹거나, 아니면 다른 식당에서 한번 가볼 것 같네요.

대창을 좋아해서인지 모츠나베는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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