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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친구가 이태원에서 가고 싶은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던 "교양식사"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이태원-한남동 부근에 맛집이 엄청 많이 생겼더라구요.

어디를 놀러가볼까~하다가 친구가 찜해놨던 곳이 있다길래 가봤습니다.

"삿포로 양고기 키친"이라는 컨셉으로 운영되는 교양식사.

가는 길을 못 찾아서 조금 헤매다가 전화로 여쭤봤어요.

저희는 큰 길가에 있을줄 알았는데 뒷골목 쪽에 있더라고요. ㅎㅎㅎ

8시쯤에 갔더니 웨이팅이 1시간 이상이라, 이름을 적어놓고 기다렸습니다.

이태원에는 올 일이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이쪽 뒷골목 부근이 다 맛집 많은 핫플레이스더군요.

인스타에서 봤었던 맛집들이 여기저기 있어서 신기했어요. 하하

이름 적어놓고 골목 골목 구경하면서 놀다가 1시간쯤 뒤인 9시경에 입장했어요.

***

교양식사 영업시간

Open

월요일~금요일 17:00

토요일, 일요일 13:00

Close

월요일~토요일 23:00 (마지막주문 22:00)

일요일 22:00 (마지막주문 21:00)

차례가 되어서 안내를 받기 전, 입구에 있는 사물함 열쇠를 주시면

사물함 안에다가 외투와 가방을 보관하면 됩니다.

다 먹고 나오니까 옷에서 고기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 외투 보관 필수입니다!

뒷쪽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마치 고기 먹는 바 bar 같은 느낌이었어요.

일자로 쭈욱 앉아서 고기를 먹고 앞에서 고기를 구워주고 있습니다.

안쪽에는 단체석도 있는 듯 했어요. 단체석에 앉지 않는 이상 2~3명 이상 되는 인원으로는 같이 먹으러 가기 어려울 것 같네요.

친구와 나란히 안쪽 바에 앉았습니다.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프렌치랙 2인분과 삿포로식 스프카레를 주문했어요.

프렌치랙은 1인분(180g이상) 28000원이고 스프카레는 12000원입니다.

(프렉치랙은 담백한 가슴살로 양고기 부위 중 가장 귀한 고급메뉴라고 합니다.)

교양식사의 메뉴판입니다.

양고기와 함께 술을 곁들이는 곳인지라 술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어요.

한글메뉴판 첫 페이지 사진을 못 찍어서 영어 메뉴판으로ㅠㅠ

양고기 프렌치랙 2인분이 나왔습니다.

양파, 대파, 방울토마토, 가지와 같은 채소랑 같이 구워준답니다. 구운 대파랑 토마토 맛있었어요. ㅎㅎㅎ

기본 세팅으로 이렇게 각종 양념 소스들과 다양한 소금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세팅해서 먹으면 됩니다~

간장에다가 간 마늘과 고추를 넣거나 소금에 찍어서 먹었어요.

익어가는 양고기~

고기를 직접 다 구워서 주기 때문에 먹기에 편했어요.

스프카레도 나왔습니다.

안에는 연근, 토마토를 비롯한 채소들과 고기가 들어있었어요.

저희에게 익숙한 카레 느낌보다는 다양한 향신료맛이 많이 나는 카레였어요.

스프카레에는 밥을 같이 줍니다.

그냥저냥 퍼먹기에 맛있는 카레였어요. 개인적으로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구요.

국물 퍼먹으면서 이것 저것 채소도 곁들여서 먹고, 적당히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둘이서 먹기엔 좀 많이 시켰나 싶기도 했는데요.

저희가 8시에 식당에 도착해 웨이팅 걸어놓고 1시간을 기다려 9시에 자리에 앉았는데

다 먹고 나니까 9시 18분쯤이었어요..... 뭐죠?ㅋㅋㅋㅋ

넘나 순식간에 다 해치운 것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두툼하니 고기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육즙도 많고요.

너무 빨리 먹고 나와서 좀 허무하긴 했지만 양고기는 맛있었습니다.

어느 부위 시킬지 고민이시라면 프렌치랙 추천해요!

***

개인적으로 느꼈던 교양식사 후기를 적어볼게요.^^

이태원에서 조금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추천해요! 분위기도 색다르고 고기 맛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양고기 이렇게 파는 식당이 워낙 많다보니 다른 곳에 비해서 여기가 아주 특별하다고는 못 느꼈어요.

집 근처에 있는 양고기 식당이랑도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친구는 매번 양꼬치만 먹다가 이렇게 먹으니까 색다르고 맛있다고 했는데 저는 그냥 그랬어요!

그리고 다 먹고 나서 옷에 냄새가 많이 났던 점, 웨이팅이 많이 길었던 점, 자리가 bar로 되어있다보니 모르는 사람과도 나란히 앉아야 한다는 점이 어색하고 조금 불편했습니다.

또 고기 먹으면서 천천히 이야기하며 술을 마시는 곳 같은데, 술을 안 드시면 저희처럼 1시간 웨이팅하고 식사 20분만에 끝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ㅎㅎㅎㅎ

한번쯤 가볼만하기는 하지만 저는 굳이 또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원래 이태원을 잘 안가기도 해서요.

그래도 고기질이나 스프카레 다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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