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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나 아쉬운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 물리아 리조트에서 보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나트야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우붓 중심가에서 관광과 쇼핑을 한 뒤,

오후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누사두아에 있는 물리아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누사두아 물리아 리조트 Mulia Bali

거대 리조트 관광 단지처럼 형성되어 있는 물리아!

마지막 하루를 어디에서 묵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특히 짐바란, 누사두아에 대형 리조트가 많아서 더욱 그랬지요.

마지막에 리츠칼튼 누사두아랑 고민하다가, 여행책자에 '화려함의 끝!'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물리아에 한번 가보자 해서 물리아로 결정했어요.

확실히 크고 쾌적한 느낌이 강했던 로비입니다.

사진처럼 주차공간이랑 로비가 바로 연결되어 있고, 여기 바로 앞에 데스크도 있어서

차에서 내리면 직원들이 바로 캐리어 옮겨주고 체크인 한 뒤 방으로 가면 됩니다.

방으로 갈 때 직원분이 따라오면서 여러 시설 안내를 해주고, 캐리어는 잠시 후에 직원들이 따로 가져다줍니다.

물리아 로비 아래 계단

물리아 발리는 총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리조트형인 물리아 리조트 / 클럽룸인 더 물리아 / 풀빌라인 물리아 빌라로 구분됩니다.

  • 물리아 리조트 :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호텔형. 가격대 360~505달러
  • 더 물리아 : 클럽 라운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급형 호텔. 가격대 645~820달러
  • 물리아 빌라 : 풀빌라 형태. 가격대 855~1260달러

처음에 이렇게 구분이 되어있는줄 모르다가, 검색하다보니 후기가 조금씩 달라서 알게 되었어요.

저희는 호텔에 오래 머물면서 시설을 즐길 시간이 부족해서 그냥 물리아 리조트로 갔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리츠칼튼이랑 물리아 둘 중 고민했을 때 물리아 조식이 엄청 맛있다고 해서 물리아로 결정한 부분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거긴 더 물리아였고 저희가 간 물리아 리조트 조식은 뷔페식으로 그냥 무난한 정도였어요!

이걸 미리 알았다면 리츠 칼튼 갔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잘 참고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10월 건기 성수기에 물리아 리조트 1박 35만원 정도 지불했어요.

방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 거대 리조트 단지의 크기가 가늠이 되시나요ㄷㄷ 돌아다니다가 길 잃어버릴 기세

물리아 발리는 다 합쳐서 객실이 총 700여 개가 있다고 해요.

수영장도 물리아 리조트 안에만 3개 정도 있었고, 더 물리아로 넘어가면 따로 수영장이 있었어요.

물리아 리조트 이용객은 더 물리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희 숙소 1층은 방 발코니와 수영장이 바로 연결되는 방이었어요.

저희도 고민했었는데 발코니가 바로 수영장인게 어색해서 패스ㅎㅎㅎ

근데 발코니 나와볼 때마다 수영하고 있는 사람 한 명도 못 봤어요.

일단 바로 수영장으로 고고!

여기가 물리아 리조트 수영장이고, 옆으로 넘어가면 더 물리아 수영장이 있습니다.

물리아는 전체적으로 이렇게 수영장 안에 커다란 동상이 있어요. 살짝 부담스러움ㅋㅋㅋ

바로 앞에는 해변이 있고, 베드가 있었어요.

여기 모래알이 엄청 크고 동글 동글한데다가, 돌이랑 해초가 많아서 해수욕하기에는 별로인 것 같았습니다.

수영장 가운데에는 바가 있어서 주류, 음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신랑이랑 해질 때까지 재미있게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중간에 바에서 맥주랑 땡모반도 한잔~~

물이 차갑지 않고 깊이가 적당해서 놀기에 제일 재밌었어요.

무엇보다 수영장이 엄청 커서 좋았습니다. 발리에서 머무는 동안 놀았던 수영장 중에 여기가 '물놀이' 하기에는 제일 좋았어요!

그래서인지 어린아이들 있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았습니당

여긴 안쪽에 있는 다른 수영장ㅎㅎㅎ

밤이 되니까 이렇게 조명까지 켜지더군요. 신나게 놀다가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뭐하고 놀까 하다가, 체크인 때 받았던 웰컴드링크 이용 쿠폰을 이용하러 라운지 바에 갔어요!

소다맛 나는 칵테일과 무알콜 모히토!

체크인 할 때 브로슈어를 주는데, 거기에 리조트 내 다양한 시설의 할인쿠폰, 무료이용권이 있어요.

늦은 시간이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 두군데 밖에 없어서 칵테일을 마셨습니다.

여긴 리조트 건물 안에 위치한 바에요. 뭔가 클럽 분위기에 시끌시끌했던 곳.

분위기 적응이 안 되서 후딱 마시고 나왔습니다.

두번째로 방문한 바. 여긴 수영장 근처에 있는 작은 건물 2층에 위치한 바였어요.

바다도 살짝씩 보이고 분위기 좋은 야외 바였습니다.

무료 칵테일 두 잔과 닭날개 튀김 메뉴 시켜서 먹다가 영업종료 시간이 되어서 나왔습니다.

바 찾아다니면서 물리아 리조트 구경하는데 새삼 진짜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엄청 유명한 물리아 샤워 가운!!!♥♥♥♥♥

별 생각 없이 입어봤는데, 아주 몸에 촥 감기면서 포근~하더라고요!!!

마치 이불을 감싼 듯이 부드럽고 따뜻했어요. 찾아보니까 안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가운이었어요.

뭐 하나에 50만원이 넘는다, 자체 제작 상품이다 등등 루머가 무성한 샤워가운 ㅋㅋㅋ

너무 갖고 싶어서 데스크에 가서 여쭤봤는데, 뭐 당연히 생산이 안 되는 제품이라 안 된다고 그러죠^,^ㅎㅎ

신랑이 엄청 열심히 검색한 결과 아마존에서 팔더라고요!!! 가격은 대략 12만원쯤.

모나크 로브라고 검색하면 거의 흡사한 상품이 뜹니다! 아직 사진 않아서 똑같은지는 모르겠네용

monarchrobe

다음날 아침, 조식 먹으러 가는 길.

리조트가 워낙 커서 레스토랑 가는 길도 한참 걸렸어요. ㅎㅎㅎ

무난한 뷔페식이었던 물리아 리조트의 조식

다양한 조식 메뉴들이 있었고 즉석 조리음식도 많았어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 5~7만원 가량의 뷔페 느낌? 엄청나게 많은 음식이 있긴 했지만 딱히 콕 집어 맛있는 건 없었고 다들 무난무난 적당했어요.

볶음면이랑 고기, 콘지를 많이 먹었네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따로 주문 받아서 갖다주는 커피도 맛있었어요!

다만 여기에도 어린 애기들이 많아서 좀 소란스러웠어요. 확실히 물리아 리조트는 어르신들부터 아기들까지 대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아침 식사하고 수영 조금 더 하고 놀다가 체크아웃했습니다.

딱 하루만 머무른 게 아쉬울 정도로 물리아 리조트는 모든 면에서 좋았어요.

전날까지 우붓 숲속에 단 둘만 있는 것처럼 지내다가 이렇게 큰 리조트에 온 것도 색다르고 좋았네요.ㅎㅎㅎ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가족들 다같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좀 더 놀고 싶은데~ 그래도 행복했다! 즐거운 신혼여행을 뒤로 하고 집으로 컴백하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

좀 일찍 도착해서 출국 수속 받았습니다.

발리 공항도 규모가 꽤 커서 안에 먹을거리, 쇼핑할 곳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친구들한테 선물할 각종 선물들과 과자, 음료를 구입한 뒤 비행기 탑승!

저~ 멀리 가루다 공원의 비슈누 석상도 보이네요. 신기 ㅎㅎㅎ

발리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홍콩으로 가서 리갈 에어포트 호텔에서 하루 묵었고, 다음날 오후에 홍콩에서 김해 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홍콩 공항에서 먹었던 소고기 볶음 면요리와 완탕면, 콘지!!!

홍콩공항 내에도 홍콩 시내에 있는 맛집들이 많이 입점해있으니, 경유할 때 찾아서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요.

위는 홍콩에서 유명한 '정두'라는 레스토랑입니다 :-)

공항에서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고 쇼핑도 한 다음에 비행기 탔습니다.

오는 길에도 살뜰히 기내식과 아이스크림을 먹었네요. ㅎㅎㅎ


여기까지 저희의 발리 신혼여행 기록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최대한 꼼꼼하게 적으려고 노력했으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웨딩기록 게시글도 마무리가 되었네요. 다음부턴 다시 일상적인 기록들로 찾아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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