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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역 앞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식당들 중, 락천각이라는 식당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이 식당은 인스타그램 먹계정인 푸딘코 @foodinkorea 부산투어편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워낙 가지고기튀김과 양꼬치를 좋아해서 올라오자마자 계속 가보고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

#부산차이나타운

부산역 앞에 있는 차이나타운에는 엄청나게 많은 중국음식 식당이 있어요.

그중 저는 만두로 유명한 신발원과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유니짜장집, 저렴한 코스요리를 파는 식당 요 정도 가봤네요.

지하철 부산역 1번출구로 나와 차이나타운 안쪽 골목으로 5~10분 정도 걸어주면 나옵니다.

나름 분위기 있는 차이나타운 거리

그런데 너무 늦은 시간에 안쪽 골목으로 다니면 살짝 위험하긴 합니다. ㅠㅠ

'생각보다 꽤 멀리있네 어디까지 가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 때쯤 나타나는 락천각

차이나타운 골목 끝자락에 있어요. 여기도 화려한 외관과 전등 ㅎㅎ

기대를 가득 안고 들어갑니다!

바로 앞에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는데 이미 자리가 꽉 차서, 저희는 안쪽에 있는 룸에 앉게 되었어요.

이때 시간이 평일 저녁 8시쯤이라 그런지 양꼬치에 맥주 마시는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당

왁자지껄한 바깥보단 안쪽에 앉는게 더 좋았지요.

에어컨도 따로 있었어요. 굿


아래는 락천각 메뉴판입니다. 메뉴가 엄청 엄청 많아요! :-)

정성스럽게 다 찍어옴 ㅋㅋㅋ

기본적인 중화요리부

짜장, 짬뽕, 볶음밥 등 식사류

안주 느낌이 강한... 요리부 (탕, 냉채, 양고기)

세트메뉴와 음료가 있습니다.

저희는 푸딘코에서 보고 궁금했던 가지완자(20,000원), 그리고 양꼬치 10개를 주문했어요!

드디어 나온 가지완자! 가지고기튀김 혹은 가지만두로 판매하는 식당이 종종 있습니다만,

흔하게 파는 메뉴는 아닌데 여기에 있었어요!

오이절임을 줘서 진짜.... 좋았습니다! 사실 신발원 만두 진짜 맛있는데 생강이나 오이절임 없이는 많이 못 먹겠더라고용

가지완자랑 오이의 조합 때문에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냠냠.... 근데 튀김옷 안에 뭔가 쫄깃한 찹쌀층이 하나 더 있었어요.

그래서 튀김옷이 좀 두껍다고 느껴져서, 처음엔 맛있었는데 식으니까 별로였네요 :-(

2개쯤까진 맛있었는데 3개, 4개를 먹으니 뭔가 밀가루 맛이 강한 것 같고, 겉부분이 바삭한 게 아니라 질기다고 느껴졌어요.

이렇게 가지안에 고기소를 넣고 튀긴 요리인데,

제가 원래 바삭바삭 촉촉한 것들만 먹어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튀김옷이 좀 아쉬웠고 퍽퍽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1~2개까진 맛있으니까 다음에 가면 또 먹어볼 것 같아용

양꼬치! 구워가면서 먹는 형태가 아니라 다 구워진 상태에서 이렇게 숯 하나만 있는 채로 들어옵니당

직접 굽지 않아도 돼서 편하고 좋았어요~ 물론 구워먹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긴 하지만 ㅎㅎ

구워서 주니까 탄 고기가 안 생겨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던 양꼬치집들과는 다르게,

고기 사이에 마늘이 끼워져 있는 것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그냥 맛있습니다. 쯔란 왕창 찍어서 먹었어욧 히히

전문가가 구워줘서 그런지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이때까지 먹어본 양꼬치 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많이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웠고, 마늘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양꼬치를 더 많이 시키고 싶어요!

꽤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부산 차이나타운 맛집 락천각에 드디어 다녀왔네요. (100% 내돈내산)

부산역 부근에서 뭘 먹어야 할 지 모르겠다, 좀 특색있는 중국음식을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양꼬치 또 먹어보고, 또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싶습니다. (훠궈도 많이 먹는대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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