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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초량에 위치한 해물탕 맛집! 고관해물탕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초량 사는 친구집 놀러갔다가 맛있는 집 있다고 해서 따라가 먹게 되었는데,

진짜 해산물도 푸짐하고 국물도 맛있고 좋더라고용!

원래도 엄청 유명한 곳이라던데,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여기 해물탕에 홀딱 반하고 왔어요.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당!)

 

 

초량 왜관 있던 장소 주변이라 '고관' 해물탕이라는 명칭이 붙은 듯 합니다. 이 주변엔 '고관'이라는 명칭의 식당이나 건물이 꽤 있어요.

초량왜관이 이전을 하면서 기존의 왜관을 고관이라고 불러온 것 같습니다.

저희는 차를 타고 갔는데 지하철역으로는 초량보다 부산진역이 더 가깝습니다.

 

 

부산진역 1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요.

 

 

들어오면 앞 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주말 토요일 점심에 갔더니 사람이 많았어요. (사진은 다 먹고 사람 없을 때 찍은 거!)

 

 

평범한 식당 내부 :-)

안쪽 구석자리에 앉았습니다. 저희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사람 가득 차있고 안쪽 밖에 자리 없어서 여기 앉은 건디 ㅋㅋㅋ 먹다보니까 다들 나가고 점심 시간도 끝나서 이렇게 사진 찍을 수 있었네욤

 

 

3명이 가서 뭘 시켜야할까 고민하다가,

중자먹고 볶음밥까지 달려보자 해서 중자로 시켰습니다.

전복이나 새우같은 해산물 갯수가 좀 적은 것 말고는 셋이서 중자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간단하게 반찬들이 나옵니다.

땅콩, 당근, 고추, 깍두기, 젓갈류?ㅎㅎ

 

 

두둥탁

터져나올 듯한 해산물 냄비 등장

 

 

쪼끄만 김치전이 나와서 셋이 나눠먹었습니다. 뇸뇸

 

 

뚜껑 오-픈

삼점꽃게, 딱새우, 낙지, 고니, 조개, 전복 등등

진짜 해산물이 엄청 푸짐하게 한가득! 들어있었어요.

 

 

제가 먹어본 해산물 찜/탕 통틀어서 해산물이 가장 푸짐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해산물들이 진짜 다 싱싱하고 탱글탱글했어요.

보통 해산물찜 먹으면 진짜 먹을 거 없거나 쭈굴쭈굴해서 잘 안 가게 되었는데 말이죠.

 

 

사... 사진 찍고싶으신 분들은 직원에게 미리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순식간에 다 엎어서 슉슉 빠르게 정리를 해버리거든요ㅋㅋㅋ큐ㅠㅠㅠ 아... 앙대...!!

사진 더 찍고싶은디 틈을 안 줌ㅠㅠ

 

 

그래도 해산물을 먹기 좋게 다~~ 손질해주시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껍질이나 찌꺼기 정리하면서 먹는 것도 일인데

그냥 쏙쏙 골라서 먹기만 하면 되게 정리해주십니다. 굿!

 

 

최후의 비쥬얼.... ㅋㅋㅋㅋㅋ 이렇게 되면 좀 더 끓였다가 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칼칼하거나 자극적이진 않고요!! 완전 해산물의 감칠맛이 엄청나게 도는 살짝 매콤한 국물이에요!

매콤한데 개운하고 시원한 느낌!!! 맛있습니다. 감칠맛+시원함!

 

 

신랑은 옆에서 해장하느라 정신이 없꼬요,,,,, ^-^ 그래그래 마니 머거

저도 부지런히 해산물 골라먹고 국물 퍼먹었습니다.

해산물 꽤 좋아하는 커플이라 먹어보면 이게 싱싱하고 실한지 딱 파악이 되는데 말이져

해산물들이 다 싱싱하고 실했어요. 다 맛있었고요.

 

 

처음 계획했던 대로 볶음밥까지 뚝딱!

한국인의 디저트

 

 

국물이 맛있으니 볶음밥은 말해뭐해 입니다.

콩나물도 아삭아삭 씹히고 맛있습니다. 맛이 엄청 강하진 않고 담백합니다.

 

 

후식으로 주는 수정과 호로록~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를 마쳤습니다.


여기 고관해물탕과 가까운 부산진역이 부산역과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라서,

저는 관광객에게 이 집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부산-서울 자주 오가며 지인들에게 부산 맛집 추천 해달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요, (제 고향이 부산이라)

신랑이랑 저랑 둘다 해물탕 먹으면서 '여기 부산 놀러가는 친구들한테 가라고 해야겠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사실 부산역 근처에는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차이나타운 유니짜장이나 신발원 추천해주곤 했는데, 이젠 여기 꼭 가보라고 하려고용! 초량밀면 같은 거 줄서서 먹지말고 제발 차라리 이거 드세유.....

부산 가면 '맛있는 해산물 먹고싶다'고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데 막상 와보면 해산물을 어떻게 사먹어야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애매한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이렇게 푸짐하게 내어주는 집도 드물고요. 여긴 부산역이랑도 가깝고, 딱 적당한 가격에 싱싱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초량왜관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인지라, 주변에 일본식 적산가옥을 개조한 카페도 있어서(문화공감 수정/정란각이나 초량 이바구길쪽 초량1941, 초량845 등) 해물탕 먹고 주변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구경하는 루트도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자극적이지 않은, 해산물의 감칠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네요.

저도 오랜만에 부산에서 괜찮은 해물탕 집 발견해서 완전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에 가면 또 먹으려고요 :-)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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