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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 송도 바닷가 부근에 위치한, 물회 맛집인 '명품물회'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

이 곳은 저희 아버지께서 계속 가고싶어하셨으나 항상 웨이팅이 있어 돌아서야만 했던... 그런 식당입니다.

하루는 아부지께서 차 안에서 웨이팅하면서 '오늘은 기다려서라도 먹고만다' 라고 하셔서 ㅎㅎㅎ 처음 가봤었는데요,

이번 부산 방문에도 가족끼리 장어 먹으러 가자고 얘기가 돼서 다녀왔습니다.

송도 해변을 지나 다리 부근에 있는 큰 건물 하나가 통채로 식당입니다.

1층에 주차공간이 있어요~

왜인지 모르겠으나 1층 입구에 손 씻는 공간이 있고요,

엘리베이터 두대와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땐 2층은 물회, 3층은 장어까지 먹는 손님. 이런 식으로 분류가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3층은 운영하지 않고 모두 2층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의_흔한_물회집_뷰.jpg

바깥으로 남항대교가 보입니다. (송도와 영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바로 남항대교랍니다)

어머니께서 창가 자리에 앉고싶어하셨기 때문에 자리 안내 받기 전에 미리 말씀드렸어요.

마침 창가자리가 남아있어 창가에 앉았답니다.

요즘 여기에 방파제 공사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앉았더니 공사판 풍경이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ㅎㅎㅎ

바다가 시원하게 다 보여서 좋았습니다. 밖으로 보이는 섬이 바로 영도입니다.

명품 물회 메뉴판! 

다양한 물회와 장어구이, 전복구이, 생선찜도 판매합니다.

저희는 4명이서 물회 2개, 숯불장어구이 3인분을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들이 꽤 푸짐하게 나옵니다.

귀여운 전복죽과 미역국, 샐러드, 절인채소들

맛보기로 나오는 물회, 가래떡+팥, 도토리묵사발

물회입니다. 1인분에 18,000원

저희 신랑이 물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먹어본 물회 중 손에 꼽는 물회라고 아주 좋아합니다.

식당에 물회만 먹으러 온 손님도 많았어요.

생선도 넉넉하게 들었고 싱싱해서 맛있습니당 :3

새콤달콤 육수를 취향껏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근데 육수가 부족해서 더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날 손님이 많아서 서빙이 계속 늦어졌어요. 직원분들이 엄청 정신없이 바쁘게 다니셔서 친절은 기대하기 어려운데다가 주문하기도 힘들고 나오는 건 더 오래 걸렸어요. 살짝 불만 :-(

여기 육수가 너무 새콤하지 않고 딱 적당히 입맛 돋궈주는 정도로 맛있어요!

주문할 때 국수사리와 공기밥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항상 국수사리로 선택했어요.

근데 국수사리는 삶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15분) 첫 주문할 때 웬만하면 같이 말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저희는 처음 주문할 때 미리 말했음에도 꽤 먹다가 도중에 사리가 나왔어요.

메뉴판을 보니 회사리 추가도 가능합니다. (12,000원)

숯불 장어구이 (바다장어/아나고)

2인이상 주문 가능하고, 1인분에 25,000원입니다.

원래 3층에서 먹었을 땐 숯불판 위에 직접 구워먹는 시스템이었는데,

2층으로 옮기면서 이렇게 다 구워서 판에다 가져다주는 걸로 바뀌었나봐요.

저는 다 구워져서 나오니까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께선 살짝 실망하신 듯 했어요.

원래대로 직접 구워먹는 게 더 좋으신가보더라고요. 아무래도 구워먹는 재미도 있고, 또 양념 발라서 구워먹는 걸 가족들이 다 좋아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런 이유로 엄마의 맛집 리스트에서 곧 제외될 각입니다...ㅎㅎ)

전에는 안 줬는데 지금은 전복도 줍니다.

좀 더 익혔다가 먹으니 쫄깃쫄깃 존맛~

구워져나온 걸 인덕션에 좀 더 익히고, 먹기 좋은 크기로 알아서 잘라 먹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안전문제 때문에 숯불을 안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비용이나 효율성의 측면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는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양념이 따로 나오는데, 저희는 양념 바르고->굽는 걸 좋아해서

소스를 들이부어서 구웠습니다. 냠냠냠 다들 맛있게 먹었어요!

바다장어라 살도 많고 통통, 쫄깃했어요. 담백한 맛이 있고요. 하지만 기장에서 먹었던 장어보다 크기는 좀 작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깻잎에 장어 넣고 마늘올려 먹는 게 가장 맛있었어요~

이전 포스팅에서 고관해물탕도 관광객에게 추천했었지요.

저는 명품 물회도 관광객에게 강력추천하고! 또 단체로 가서 먹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식당이 넓어서 가족단위 손님들께 좋아용)

저는 해운대 바다보다는 송도를 좋아해서, 송도 바다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해상 케이블카도 즐긴 뒤

명품 물회에서 물회나 바다장어구이 먹는 루트로 즐기면 딱일 것 같아요. ㅎㅎㅎ

흔한 맛집 주차장 뷰.jpg

부산에서 푸짐하게 해산물 먹고싶다, 맛있는 물회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고, 부산에 여행 가서 뭐 먹을지 고민인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예전이랑 바뀐 부분이 마음에 안 드셔서 또 갈지는 모르겠지만 신랑은 여전히 엄청 좋아해요.

기회가 되면 한번쯤 가보시길 ㅎㅎㅎ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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