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 다이어트 점심 먹기 샐러드 가게 <스윗밸런스>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부쩍 살이 쪄서 식단 조절을 해야겠다! 결심을 하고 샐러드 먹는 날들을 늘려나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는 출근해서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스윗밸런스라는 샐러드 가게가 있길래 한번 가봤어요.

(주변에 샐러디라는 샐러드집도 있는데 여기가 더 맛있을 것 같아서 골랐어용)

가산디지털단지 W센터에 있고, 큰 길가에서 건물을 봤을 때

건물의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입구가 있습니다. 아니면 건물 입구에서 실내로 들어가도 가게로 갈 수 있어요.

가산 W센터는 가산디지털단지역 7호선 6번 출구로 나와서 가거나, 1호선 7번출구로 나와서 갈 수 있습니다.

건물들이 다 커서 길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

스윗밸런스 영업시간은 아침 8:30~오후 20:00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이 15:00~17:00 까지 입니다.

손님들이 대부분 직장인들이라 아마 점심시간과 퇴근 후에 많이 붐빌 것 같아요.

스윗밸런스의 메뉴판. 고기가 든 걸 먹을까, 연어를 먹을까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구운 단호박이 있길래 구운 단호박을 주문해봤어요! 그리고 버섯도 좋아해서 토핑으로 버섯추가~

구운단호박샐러드 6900원, 구운버섯토핑추가 2000원

이렇게 기계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되는 시스템.

점심시간에 리조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고, 카레메뉴에 계란추가 시 후라이로 변경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녁 7시 30분 이후 테이크아웃 주문하면 전 메뉴 1000원 할인된다고 합니다. (가산점만 적용/카운터에서 결제)

안쪽 왜 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아기자기한 공간도 있구요 ㅎㅎ

전체적으로 이렇게 넓고 쾌적한 분위기입니다. 테이블이며 바닥이며 모두 깨끗해요.

자리도 많아서 여유롭게 앉아서 먹을 수 있어요.

혼자 오신 분들이 많이 앉아 먹던 창가 자리 :-)

이렇게 오픈형이라 요리하는 걸 살짝 살짝 볼 수도 있습니다.

매장 내에서 식사할 경우 다 먹은 쟁반은 저기 오른쪽에 있는 반납구에 갖다놔야 합니다.

물과 티슈, 앞저시는 셀프로 가져가게 준비되어 있어요.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려봅니다.

이 날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꽤 많았는데 타이밍 기다렸다가 손님 별로 없을 때 내부 사진 찍었어요 :-)

제가 주문한 구운단호박샐러드 +구운버섯 토핑추가

단호박과 올리브, 그린빈, 당근, 방울토마토, 양상추 등등이 들어있는 샐러드입니다.

드레싱은 발사믹 드레싱이 나와요.

굉장히.,, 건강한 느낌? ㅎㅎㅎ 제가 샐러드를 꽤 좋아하고 여기저기 많이 먹어봐서 나름 취향이 있는데요, (샐러드라서 무작정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여기 샐러드는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ㅠㅠ 

구운단호박이라고 생각해서 시켰는데 따로 구운 단호박이 아니라 찐 단호박이 으깨져서 나왔고요,

구운버섯도 채소랑 같이 볶아져서 나온 버섯이라 수분이 너무 많았어요.

단호박은 으깨져있고, 버섯은 수분이 많은데 드레싱 뿌려서 채소들이랑 같이 먹으니 전체적으로 질척 질척...한 느낌이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미니 단호박스프 2000원

살짝 묽은 느낌이 나긴 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샐러드 가게에서 작정하고 샐러드 먹는 거라 꽤 기대를 했었는데

메뉴 선정을 잘못한 건지 살짝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특히 단호박 같은 경우 단호박 특유의 생채소 향이 강했어요.

단호박 제대로 푹 찌면 진짜 달고 맛있는데 단 맛도 좀 부족했고요.

멍-하니 퍼먹다가 도저히 더 못 먹겠어서 포장해서 들고 나왔어요.

그러고 아까워서 저녁에 그냥 또 우걱우걱 퍼먹고, 다시는 안 사먹어야겠다 다짐! ㅋㅋㅋㅋ

만약 가게 된다면 다음번엔 다른 메뉴로 도전해보려고요.

이후에는 그냥 집 근처에서 원래 먹던 샐러드 가게꺼로 사먹었어용

근데 뭐, 제가 먹은 메뉴 말고는 후기들이 워낙 좋아서,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샐러드 찾으시는 분들께 한번쯤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저는 다음에 가게 된다면 새우왕이나 찰떡궁합? 이런 걸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안 갈 드...ㅅ)

ㅎㅎ 그럼 전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