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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 가을에 다녀온 강화도 글램핑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경기도에 살면서 주말에 콧바람 쐬고 싶을 땐 강화도에 자주 갔었는데요,

지난 가을엔 바다 보면서 글램핑 하고 싶어서 미리 예약해놓고 1박 2일동안 다녀왔답니다.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제가 선택한 글램핑장은 바로 '바다로글램핑'입니다.

강화도에는 다양한 형태의 숙소가 존재하는데,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바다도 보고 싶어서 이 바다로 글램핑으로 선택했어요.

강화도에 있는 글램핑장 중에서 바다 바로 앞에 있고 편리시설이 잘 돼있는 곳이 그렇지 많지 않아서 사실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았어요.

도착했더니 날씨가 살짝 꾸물꾸물~

의자에 앉아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보면서 멍때렸습니다

저녁쯤 되니까 바다에 물이 많이 들어왔더라구용

수영장도 있었는데 이용은 못하게 돼있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뉘엇뉘엇 해가 질 때쯤 바베큐 준비 ~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불판 위를 가릴 파라솔을 가져다 주셨어요!

굽는 것만 밖에서 하고 먹는 건 안에서 했습니당

소고기 크 ~ 캠핑 글램핑은 또 밖에서 이렇게 고기 구워먹는 재미가 있죠

비가 와서 그런지 괜히 더 운치 있었어요.

냠냠

글램핑하면서 사용할 식기 웬만한 건 다 바다로 글램핑에 준비가 돼있어서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우리 먹을 것만 챙겨서 왔어요

해산물도 빠질 수가 없죠 ^^ 가리비 관자 너무 맛있음 ~

바다로 글램핑의 장점이자 단점 ..... 고양이가 진짜 너무 많아요.

여쭤보니까 주변에 있는 펜션 사장님이 돌봐주는 길냥이들이라고 하던데 여기 글램핑장에서 저녁 시간되면 특식(??) 먹을 수 있으니까 온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고양이 귀여워서 좋긴한데 너무 집요하게 쳐다보고 ㅋㅋㅋㅋ

무시하니까 테이블로 올라와서 불판 위를 건드리려고 하더라고요ㅠㅠ 진짜 너무 놀랐어요

결국 가리비 관자 야무지게 먹고간 녀석들.... 사진엔 두마리인데 각 집마다 두세마리씩 앉아있고 돌아가면서 순회를 해서 ㅋㅋㅋ 체감 5~6마리쯤 먹였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고양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는데 애들이 붙임성 있고 그러진 않아서 사실 좀 무서웠어요. 여기 고양이들이 먹을 거에 엄청 예민하고 그래서ㅠㅠ 쫌만 떨어뜨리거나 줄 것 같으면 달려들었거든요. 먹는 동안 조금 불편

하지만 식사를 멈추지 않았쥬

소고기-돼지고기-해산물-소세지-옥수수-고구마까지

캠핑 풀세트 먹방 완 료

다음날 아침

비 때문에 날씨가 추워서인지 우리 캠핑장 안에 고양이가 와서 패딩 깔고 자고있었음^^;;;;;

아이구 얼마나 추웠으면 이랬을까 싶으면서도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난감하겠다 싶더라구요. 패딩이랑 담요에 먼지랑 모래가 ........

고양이는 계속 자게 내버려두고 바다로 나가 산책했습니당 (산책 다녀오니 없어져있었음)

다행히 이 날은 날씨가 엄청 좋았어요

서해바다라 사실 바다 자체가 이쁘진 않음ㅋㅋㅋㅠㅠ

아침에도 앉아서 멍 때리기 ~ 저는 자연 속에서 나무나 하늘 보며 멍 때리는 걸 좋아해요

글램핑장 전경

예전에 다른 글램핑장 갔을 때 밤에 소음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긴 그래도 조용한 편이었어요.

정리하고, 체크아웃 한 뒤 밥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원래 항상 먹던 서산꽃게가 질려서 이번엔 간장게장 먹어보기로 했습니당!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코스로 먹을 수 있는 일오삼간장게장

숫꽃게 코스요리 1인에 25,000원

간장게장(숫케)+양념게장+새우장+크림새우강정+단호박꽃게탕

진짜 너무 맛있고 대혜자다! 정도는 아니고 먹을만하다, 정도였어요.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뭐 괜찮네.

다음에 강화도 갔다가 또 간장게장 땡기면 한번쯤 더 먹어볼 의향 있는 곳입니당 '~'

단호박 꽃게탕

남편은 게장을 별로 안 좋아해서 대신 옆에서 이거 먹었어용

크림새우강정과 새우장

뭐 다 그냥저냥 보통입니다 ㅎㅎ

밥 먹었으니 후식 커피 마셔야죵!

제가 강화도 갈 때마다 가는 마호가니 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따라 쭉 내려가면 마호가니가 있어요

이 샤스타데이지로 유명한 카페죠

원래 제가 갈 땐 항상 데이지가 없고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이 날은 조금 있더라고요.

하필 내가 츄리닝 입고 있는 날에 ㅠㅠ ㅋㅋㅋ

이 때는 거의 지고 있을 때라 그다지 예쁘지 않았어요. (가을이었음)

지금은 샤스타 데이지철이 오고 있으니 훨씬 예쁠지도 모르겠네요.

사진 쫌 찍다가 늦지 않게 집으로 출발 ~

강화도 여행 시 주의할 점은 일요일 오후가 되면 강화도를 나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막힌다는 것입니다.

저는 타이밍 잘 못 잡았을 때 집까지 3시간 반도 걸린 적 있어요 ..... 아예 일찍 나오든지 아예 늦게 나오는 걸 추천합니다.

이제 야외활동 많이 할 때가 되었으니 가까운 곳으로 나가서 재밌는 추억 많이 많이 쌓길 바랄게요 :D

그럼 저는 다음 후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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