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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휴가 둘째날 오후에 방문했던 양양 섭국 맛집, 해촌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원래는 속초에 열리는 오징어난전까지 가서 오징어에 쐬주 한잔~ 할 계획이었는데, 부랴부랴 갔더니 하필 이 날 배가 안 들어온 날이라 오징어난전이 운영 자체를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이렇게 다 문 닫은 모습ㅠㅠ.... 아쉬우면서도 '와 진짜 바로 잡아온 오징어만 쓰는가보다!'라는 신뢰도가 팍팍 상승!

오징어난전은 다음날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요, 그럼 저녁으로 뭐 먹을지 다시 고민하다가 섭국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여담이지만) 한식대첩 시즌2 강원도 해녀 아주머니께서 섭을 캐오셨는데 심사위원인 심영순 할머니가 이런 재료를 써야 제대로 된 음식이지 하며 흡족해하셨던 기억 때문에 항상 섭이라는 식재료가 궁금했거든요. 2년전 강릉 여행 때도 섭을 먹어보고싶다고 생각했지만 하필 그때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숙소에 콕 박혀 치킨만 시켜먹었기 때문에 도전해보지 못 했어요ㅠㅠ 그래서 속초에서 만석닭강정을 포장해올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된 김에 궁금했던 섭국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ㄱㄱ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당)

섭국 맛있다는 집 후보가 몇 개 있었는데 그중 속초-양양 넘어오는 사이에 있는 해촌으로 갔습니다.

섭은 자연산 홍합이라고도 하는데 기존에 알던 홍합은 대부분 지중해산 담치라고 하고 국내에서 나는 토종 홍합을 섭이라고 한다고 해요! 평소 알던 홍합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 맛이 진하다는 것이 특징.

가게 위치가 살~짝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려웠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8시30분~ 오후 7시 30분까지

휴게시간은 오후 2시30분~오후5시까지

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자연산섭국 14000원

이외에 섭탕, 섭부침개가 메인메뉴로 있었어요. 저희는 자연산 섭국 2인분 주문!

가게는 아주 넓고 쾌적했어요! 직원분께서 분주히 움직이시며 치우셔서 관리도 잘 되었구요.

저녁 시간 대라 사람이 여기저기 있었는데 피해서 찍었습니당ㅎㅎ

주변에 골프장이 있는지 골프옷 입은 단체 손님이 여럿 있었어요.

깔끔하고 맛깔진 밑반찬들. 김치, 어묵, 오징어젓갈, 미역무침, 가자미구이가 나옵니다.

미역은 잘 안 먹어서 빼겠다고 했더니 직원분께서 사장님이 직접 다 구해오는 좋은 미역으로 만든 거라고 권하셔서 먹어보기로 했어용

다진 고추는 섭국이 심심하다 느껴지면 먹으라고 있는 것인듯!

그리고 저 가자미구이가 별 거 아닌데도 참 맛있더라고요! 남편이 생선구이를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메뉴판에 3천원이면 1마리 추가가 가능하길래 추가해서 또 먹었어요.

이렇게 섭국이 도착. 팔팔 끓인 다음에 각자 퍼먹으면 됩니다.

저는 섭이 하나 통채로 있을줄 알았는데 잘게 다져서 들어있었어요. 남편은 후기 열심히 찾아봐서 알고있었다는디 저는 그냥 따라온거라 몰랐음ㅠㅠ

섭을 통채로 먹으려면 섭탕을 시켜야 하는 건가봐요! 섭탕은 4만원.

맛은,, 약간 고추장국에 해산물향 나고 부추맛 나는 국물...? ㅎㅎㅎ

막 대단하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고 솔직히 저는 부추향이 가장 강하게 났어요.

섭은 씹으면 씹을수록 특유의 맛과 감칠맛이 점점 더 올라와서 신기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조각난 걸 먹다보니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국이랑 밥 같이 먹는 게 다인.. 그런 메뉴였습니당

여기도 가자미추가하고 했더니 31000원이 나와서,, 양양에서의 모든 끼니가 다 2인에 3만원이 넘었네용ㅎㅎ

아무튼 섭국 궁금하시거나 먹어보고 싶은 분들은 해촌 추천해요! 깔끔하고 무난한 한끼였습니당 먹고나서 속도 편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부추맛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굳이 또 찾아먹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

그럼 저는 다음에 남은 휴가 일정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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