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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휴가 때 오징어난전 가서 오징어 실컷 먹고 온 후기입니다!

어느새 휴가 셋째날~ 원래 둘째날 저녁에 갔는데 그날은 오징어배가 안 들어와서 운영을 안 하는 바람에 못 먹었어요.

이렇게 다 닫아서 영업을 안 함ㅠㅠ

여쭤보니 다음날은 배가 들어오고 아침부터 운영을 한다고 하셔서 다음날에 방문했습니다!

동명항 오징어난전은 속초항 여객선터미널 옆에 있는 공터에서 진행됩니다.

주차는 오징어난전 하는 곳 옆에 주차공간 마련돼있어서 거기에다가 하시면 돼요~

전날과는 확실히 다른 바글바글한 분위기~

점심시간에 가면 너무 붐빌 것 같아서 살짝 이른 시간에 갔어요. 10시 30분정도?

바다 보면서 오징어회라니~ 뭔가 분위기 있고 좋겠다 싶었지만

사실 바다는 주차된 차들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고 포장마차에서 거리도 좀 있어서ㅋㅋㅋ 바다 분위기를 즐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어용

분위기 때문에 오징어난전 간다 하시는 분들은 살짝 기대를 접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당ㅠㅠ

각 포장마차 별로 이렇게 싱싱한 오징어가! 수조에 가득 들어있답니다.

전날 갔을 때 배가 안 들어와서 운영 자체를 안 하신다는 말에 완전 신뢰도 급상승! 오늘 갓 잡아온 싱싱한 오징어겠구나~ 싶었네요.

주문하면 이렇게 바로 잡아주신답니다~

남편이 해산물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보고싶다고 해서 저도 덩달아 구경ㅎㅎㅎ

3마리 단위로만 판매되고 있어서 일단 3마리 주문했어요. 가격은 3마리에 25000원!

이렇게 싱싱하게 살아있는 오징어 바로 잡아먹는 거 처음이라 너무 기대됐어용ㅎㅎ

일단 2마리는 회, 1마리는 찜으로 주문하고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포장마차 치고는 조리환경 깔끔하다고 생각 (애초에 큰 기대를 안함)

심플한 자리세팅. 초장, 간장, 와사비 있어용

메뉴판. 자리값, 초장비 따로 없고 오징어3마리 25000원 주문하면 회/찜/무침 추가 비용없이 조리해주십니당

가끔 손질비 찜비 받는 곳도 있는데 이건 진짜 좋다고 생각했어요~

남은 오징어회 넣고 라면 끓여먹을 수 있는데 이건 추가비용 있었어요.

그리고 3마리 주문해도 하나 하나 하나 다르게 조리를 할 수는 없고 2마리는 찜, 1마리는 회 이런식으로, 아니면 그냥 3마리 다 찜으로! 이렇게 한꺼번에 하는 걸 좋아하시는 듯 했어용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제가 간 포장마차는 그랬어요) 

조리 구성을 여쭤볼 때마다 다 거절당해서ㅋㅋㅋ 암튼 내 뜻 대로 다 해주지는 않더라는 점~ 참고하세요!

메뉴판에 카드 안 된다고 적혔다가 지워져있는데 카드 계산 됩니다! 저는 카드로 했어용

오징어회 두마리! 쫄깃쫄깃 아주 맛있습니당

색깔이 하얀 게 아니라 투명한 거 보이시나요...? 

츄릅,, 오징어회 먹고싶다고 겨울부터 징징댔는데 드디어 먹네욥

오징어회가 가끔 표면이 너무 끈적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그런 거 없이 쫄깃하고 탱글탱글 맛있었어요.

다 먹고 나면 입에 찐득찐득 남는 그런 기분 나쁜 느낌이 없어서 그게 바로 신선도의 차이였던걸까 싶었네요. ㅎㅎ

오징어찜! 근데 한마리는 찌고보니까 너무 양 적고 초라.... ㅠㅠ

바로 추가주문 ㄱㄱ

오징어 내장 보이시나요...? 진짜 싱싱할 때만 바로 쪄서 먹을 수 있다던데 여기 내장이 아주 완전 제대로였어요.

완전 실하고 녹진~하니 맛이 제대로 나더라고요. 오징어살은 야들야들~하면서도 쫄깃하구요.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워서 추가 3마리를 더 주문합니다.

이번엔 1마리 초무침, 1마리는 찜, 1마리는 회 이렇게 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안 된다고 하셔서

2마리 초무침, 1마리 찜 이렇게 주문했어요.

오징어는 두 마리가 들어갔는데 엄청나게 양이 많았던 초무침ㅋㅋㅋ

하나만 할걸 그랬나 싶었네요. 맛은 새콤달콤 전형적인 회무침의 맛~ 맛있었습니다!

옆 테이블은 조미안된 김, 깻잎, 날치알을 직접 챙겨와 초무침 싸서 드시더라고요...? 그순간 진짜 너무 부러워서 저도 한장만 달라고 할뻔 했어요 ㅋㅋㅋ

초무침만 먹으니까 금방 질렸는데 확실히 저렇게 챙겨오면 나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ㅋㅋㅋ 햇반도 추가해서 드시더라고용

다음에 가게 되면 김이라도 꼭 챙겨가야징

라면 추가했어요. 오징어는 처음 시켰던 오징어회에서 남은 꼬다리 부분들을 넣고 같이 끓여주셨습니다.

라면 가격 추가는 4천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호로록 냠냠. 이 가게는 진라면매운맛 쓰시던데 원래 진맵이 제 취향은 아닌지라 라면 자체도 저는 그냥 그랬어요. ㅋㅋㅋ

근데 회, 무침 먹다가 라면 국물 먹으니까 좋았습니당


마지막 오징어찜 한마리는 진짜 너~~~무 늦게 나와가지고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먹어서 사진이 없어요 ^o^

아주머니 한분이 대강 기억해서 주문 받고 가져다 주고 하다보니까 저희 주문을 까먹으셔서 뒤늦게 찜통에 들어갔거든요.

아무래도 포장마차이다보니 체계나 시스템이 없고 그냥 운영되는거라! 그러려니 하고 먹었습니당 (중간에 음식 들고 이거 어디서 주문했냐고 테이블마다 찾아가서 물어보고 그러심ㅋㅋㅋ)

이런 거 싫어하는 분들은,,, 미리 계속 확인하거나 그냥 안 가는 방법밖에 없을 듯 해용..ㅎㅎ

저도 다른 거 다 먹고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어서 먹흐름 너무 끊겨 기분은 안 좋았네용

사이다도 추가해서 마셨는데 음료는 셀프로 가져다가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용 자연스럽게 가져다 먹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왜 우리가 가져다 마셔야 하냐면서 불쾌한 내색 보이는 분들도 있었어요.

아무튼 좀 자유롭고 체계없는 고런 분위기였음당 ~.~ 그래도 친절하셔서 기분 나쁘진 않았어용 다만 좀 정신없는 너낌~

제가 먹은 곳 명함!

오징어 총 6마리 = 5만원 (2마리 회, 2마리 찜, 2마리 무침)

라면, 음료수 = 6천원

해서 총 56,000원 나왔습니당 나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ㅎㅎ 싱싱한 오징어 맛있게 잘 먹었어요 ^^

또 오징어 먹으러 가고 싶긴 한데~ 여름 중에 또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다음에 가면 2마리 회, 4마리 찜 하고 싶어요. ㅋㅋㅋ 근데 또 김이랑 날치알 챙겨가서 무침 시킬까 싶기도... ㅎㅎㅎ

가을~ 겨울엔 도루묵 구이 먹을 수 있으니까 그때를 노려볼까 싶기도 하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 남은 휴가 후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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