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만화카페 '놀숲' 광명소하점! 시원하게 뒹굴뒹굴 간식 먹으면서 만화책 보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명 소하에 위치한 놀숲 만화카페에서 한가로운 주말을 보내고 온 후기입니다.

요즘 폭우가 쏟아지거나~ 햇볕이 쨍쨍 내리쬐거나~ 야외활동하기 참 힘든 날씨인데요,

주말에 뭐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시원~한 만화책방에 가서 놀기로 했어요! 검색해서 가게 된 곳이 바로 놀숲 광명소하점ㄱㄱ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건물 5층에 내리면 바로 있어요.

주차는 건물 지하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주말 오후에 갔더니 지하1층에도 자리가 널널해서 편하게 주차했어요.

살짝 오래된 느낌 나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신발 벗어서 슬리퍼로 갈아신고 열쇠는 카운터에 맡겨야 합니당

계산을 나갈 때 한꺼번에 하기 때문에 신발을 담보로 잡아두는 둣ㅎㅎㅎ

안에서 슬리퍼 신고 다니니까 편하고 좋긴 했어요!

광명 놀숲 요금

놀숲 광명소하점 이용 요금입니당

기본 1시간은 3000원, 초등학생은 2400원이고 이외 음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 포함인 경우 음료는 기본 3200원인 메뉴 기준이고 더 비싼 음료를 주문할 경우 추가 요금이 있어요.

요금제 선택하고 나서 변경이나 추가는 안 된다고 하네욥 이후 시간 초과 시 10분당 500원이 추가 결제됩니다.

저희는 C.3시간+음료 세트로 주문했어요 ㅎㅎ

메뉴판! 만화책 보러 온 것도 있지만 다양한 간식거리 먹고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아주 주의깊게 봤네요.

추가 금액 없이 세트 메뉴 이용할 수 있는 3200원 음료는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초코바나나, 허브티까지만!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는 듯한 주방. 아주머니께서 엄청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과자 종류. 다른 메뉴는 나갈 때 일괄 계산인데 과자는 즉시결제라고 하네욥

뭔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짐... ㅎㅎ 안 쓰는 전시 냉장고에 음식 모형이랑 각종 음료들이 들어있었어요.

근데 조명이 없어서 잘 보이지는 않음. 추가로 생긴 메뉴도 종이에 붙어있었네요.

메뉴도 주문했겠다 만화도 찾아보고 자리도 잡아보도록 할까요 ㅎㅎ

사다리 타고 올라가야 하는 방도 있고, 아늑하게 놀 수 있는 아랫층 방도 있고 자리가 다양했습니당

매우 조용해서 사람이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70% 이상이 차있었어요 ㅋㅋㅋ 신기

들어올 때 조용히 대화해야 한다고 하시던 게 이해가 가더라구용

저는 답답한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창가쪽에 있는 자리로 갔어요.

쿠션이랑 담요도 자리마다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당

자리 뒹굴거리다가 찍어본 사진. 저희가 갔을 땐 빈 자리가 그래도 있었는데 오후 3~4시쯤 되니까 진짜 자리가 다 찼어요.

조용해서 몰랐는데 은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둣

이제 만화책 찾으러 ㄱㄱ

뒷쪽이 저희 자리인데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고 옆이랑 다닥다닥 붙어있는게 가끔씩 느껴져서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만화책 보고 놀 땐 괜찮았어용

책상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고, 왼쪽 끝에 보면 보드게임도 쌓여있어서 할 수 있었습니당

전체적으로 새 것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차게 잘 차려져있는 느낌

책장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듯 했어요. 보시면 사진 오른쪽엔 카운터가, 왼쪽엔 다 자리라서 거의 눈에 보이는 책장이 80%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당

안쪽 책장

자리 옆에 위치한 책장들

그리고 책 구경하다 보니까 안쪽에 웬 방이 하나 있더라구요..? ㅎㅎ

오래된 책들이 안쪽에 방 하나로 꽉 차 있었어요. 신기 신기

암튼 전체적으로 책이 낡아있고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당 (다른 규모 큰 곳에 비해서)

그래도 보고 싶었던 책은 다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정확하게 보고싶은 책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냥 막연히 가서 고르려면 좀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파이 패밀리가 보고 싶어서 가지고 옴 ㅎㅎㅎ 커피 마시면서 정주행 시작ㄱㄱ

맛있는 간식거리 먹으러 온 이유도 있기 때문에 곧장 간식도 시작ㄱㄱ

첫번째 타자는 오리지널 떡볶이! 5000원

간식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양도 적은 편이었구요. 양이랑 가격이 아쉬웠지만 맛은 다 좋았습니당

쫄깃한 밀떡에 매콤한 소스! 소스에서 카레향이 많이 났어요.

저는 원래 쌀떡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약간 신전떡볶이이랑 비슷한데 덜 맵고 카레향 많이 났음

처음 들어올 때 이런 카드를 주는데 주문할 때마다 이 카드 가지고 가서 바코드 찍고 주문하면 됩니당

그럼 누적이 돼서 나올 때 한꺼번에 계산하는 시스템! 찜질방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음 메뉴는 매콤 닭강정 5900원

별 기대 안 했는데 소스가 기본 정석으로 맛있고 고기가 엄청 부드러워서 맛있었음; ㅋㅋㅋ 분명 레토르트 데워서 주는 걸텐데 맛있어서 당황 ㅋㅋ 무슨 제품 쓰시나요

다만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최근에 먹은 닭강정 중에 가장 맛있었음.

저는 중간 중간 아이패드로 일도 조금씩 했어요. 닭강정 먹으면서 만화책 보고 일도 하고 뒹굴뒹굴 ~

이 날은 비가 왔는데 창 밖 보면서 실내에서 노니까 쾌적하고 좋았네요. ㅎㅎㅎ 피서가 따로 없음.

마지막으로 라면 ~ 4천원

라면 종류는 진라면 매운맛을 쓴다고 해요. 계란 풀어진 정석적인 맛! 맛있었습니당

사실 라면은 생각 없었는데 주변에서 갑자기 후루룩! 후루룩! 하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연달아 나서ㅋㅋㅋ 참지 못하고 주문 ㅋㅋㅋ

보고싶었던 스파이 패밀리~ 넷플릭스에서 아직 본드 에피소드가 안 풀렸는데 너무 궁금했거든요.

본드(개 이름입니당ㅎㅎ)가 가족이 되는 부분이 얼른 보고 싶었기 때문에 +_+ 봐서 좋았습니당

일도 하면서 놀다보니 좀 아쉬워서 처음 결제했던 3시간보다 50분 정도 더 놀다가 나왔어요. (총 3시간 50분 이용) 한 명당 2500원 정도 추가로 냈습니다!

C세트(3시간이용+기본음료 아메리카노) + 오리지널 떡볶이 + 매콤 닭강정 + 라면 + 50분 초과 이용

= 2인 40500원 결제하고 나왔어용 생각보다 많이 나오긴 했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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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카페 놀숲 광명소하점 후기를 적어보자면

-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 나고 책도 허름한 편이지만 관리 잘 됨. 책이 많지는 않으나 있을 건 있는 너낌 (저는 스파이패밀리만 노리고 간 거라 다른 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 음식은 가격대 있고 양이 적지만 맛있음.

- 자리는 편하고 관리 잘 돼 있음. 서로 가깝긴 한데 조용한 분위기라 괜찮았음

이러합니당 ㅎㅎ 안양, 광명에서 만화책방 가서 놀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지하가 아니라 5층에 위치한 매장이라 쾌적하고 좋았네요.

아주머니께서 관리를 부지런히 하고 계신 것 같고 또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당 다음에 주말에 또 할 거 없으면 가서 놀려고요!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른 후기로 찾아올게요.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