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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 갤럭시워치 사망 소식 +어이없었던 수리센터 후기를 전합니다. 하하

요즘 수영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인스타 보면 애플워치로 수영 기록을 매일 매일 올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몇 미터를 했는지, 어떤 영법으로 했는지 저도 기록하고 싶어서 딱 한번 시도해보았는데요....

그대로 갤럭시워치가 사망하였습니다.

아니 방수 된다며??? 수영 기록 측정은 왜 되는 건데????!!!!

한창 수영하고 나와서 기록을 보자~ 했는데 미친듯이 리부팅되고 있는 갤럭시 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2입니다.)

에이 설마 죽은거야? 기다려보자 했는데 그대로 방전되어서 꺼져버렸어요. ㅎㅏ...

그냥 무작정 기다려볼까 하다가 일이 있어 급하게 수리센터로 가봤습니다.

사망한 액티브2랑 기스 엄청 많이 난 액티브1까지 나란히 ㄱㄱ

삼성디지털프라자가 1,2층에 있고 서비스센터는 3층에 있습니다.

서안양센터는 휴대폰센터라고 표기가 돼있고 모바일 기기, 모바일 관련 악세사리만 수리가 가능한 곳이라고 하네요.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수 있어요.

서비스 시간 월요일~금요일은 9시부터 19시까지, 토요일은 9시부터 13시까지입니다.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라고 하네요.

들어가면 곧장 키오스크가 있어요.

키오스크에서 본인 용무에 해당하는 걸로 체크한 뒤 접수하면 됩니다.

모를 경우 입구쪽에 있는 직원분께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저는 두 대를 수리하고 싶다고 했더니 각 기기마다 따로 접수를 해야 한다고 해서 총 2번 접수를 했어요.

그리고 각기 다른 창구에서 두 번 상담을 받았습니다.

서비스 센터 공간이 넓고 아주 쾌적해서 좋았어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 컴퓨터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었네요.

기다리다가 화면에 번호나 이름이 뜨면 호다닥 달려가면 됩니다.

직원분이 불러주시기도 하는데 그다지 적극적으로 찾아주지 않았어요. ㅋㅋㅋ

갤럭시 폰들 전시돼있어서 구경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S22 눈독 들이고 있기 때문에 괜히 만지작 구경구경.

모바일 기기 관련 각종 악세서리도 팔고 있었어요.

키보드, 무선충전패드, SD카드, 각종 어댑터

S펜, 방수팩

각종 케이스까지! 제가 쓰는 폰은 이제 없네요 하하 바꿀 때가 되었나... 오래오래 함께하쟈ㅠㅠㅠ


이렇게 구경을 하다가 액티브1 수리 접수가 먼저 돼서 갔습니다.

액정 모서리 부분이 까져서 교체하고 싶다고 했는데, 액정 전체를 갈아야 하고 시계가 오래돼서 메인보드도 갈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다 수리하려면 20만원 정도라면서 차라리 새로 사는 걸 권하길래 그냥 알겠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다시 대기하다가 사망한 액티브2 수리하러 ㄱㄱ....

직원분이 열어서 바싹 말리고 다시 켰는데 안 켜진다고 시계가 반응이 없다며 그냥 완전히 고장난 것 같다고 하더군여..

아니 이게 말이 되냐고요.... 방수 된다면서.... 수영 기록 측정 기능도 있으면서.... ???

제가 어이 없다고 따지니까 처음엔 방수가 잘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방수 기능이 약해지는 거라고 하더군여.

아니 그러면 그렇다고 말해줘야지 ㅠㅠㅠㅠ 괜히 수영했다 싶었어요 된다길래 한번 해본건데 흑흑

이것도 결국 메인보드 갈아야 하고 사실 메인보드를 갈아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방수 기능이 있는 시계로 방수 기능을 썼을 뿐인데 유상 수리라고 하더군요.

금액이 25만원 이상은 나올 것 같다고 그냥 새로 사는 걸 권하길래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왜이렇게 다 새로 사라고만 하는지.


아무리 몇년 전 모델이라지만 시계치고는 비싸게 주고 산 '전자기기'인건데

수명이 2년만 지나도 구모델로 취급 받으면서 계속 바꾸기를 권유 받는게 참 씁쓸했습니다.

몇십만원 주고 사면 적어도 5년은 넘게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ㅠㅠ 물건의 가치가 너무 빨리 떨어지니 앞으로는 아예 안 사고 싶어지네요.

결국 2년간 잘 쓰던 시계는 그대로 사망하였읍니다.... 이후 한번 켜지기는 했는데 혼자 꺼졌다가 켜졌다 에러가 너무 심해서 그냥 놔두고 있어요. ㅠㅠ

갤럭시워치 쓰시는 분들 아무리 방수 기능 있다고 해도 생활방수 조심하시고 웬만하면 물에 안 닿게 조심해서 쓰세요.

저는 수영하다가 물 들어간거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까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냥 손 씻다가 조금씩 들어간 물 때문에 고장난 사람들도 꽤 있더라고요.

후.... 다음엔 무조건 애플워치로 갈아타렵니다. ㅎㅏ하하

아무튼 다시 살아나지 않은 갤럭시워치 방수 기능 후기였습니다. 그럼 전 이만!


이 글을 9월에 썼었는데 이후 한달정도 통풍 잘 되는 곳에 잘 두고 켜봤더니 여전히 안 되더라구요.

포기하지 않고! 또 며칠 뒀다가 켰더니 작동이 되어서 4개월 정도 지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침수로 사망했다고 바로 갈아타지 마시고 좀 기다렸다가 다시 켜보세요ㅠ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거슨 그냥 수영하거나 샤워할 때 안 쓰는 것입니다.... 수영 기록 측정은 가민 같은 수영 전용 시계를 사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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