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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박 4일간의 나홀로 도쿄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4일차에 신칸센 타고 교토로 넘어갔습니다.

숙소가 아키하바라였던지라 JR 타고 2정거장만 가면 바로 도쿄역이었어요. 편리~

비가 미친듯이 내리던 도쿄 마지막날의 아침!

이때 일본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릴 때쯤이라 도쿄에도, 교토에서도 계속 비가 내린 하루였습니다.

하필이면 출근 시간 즈음이라 지하철 안이 살짝 붐볐어요. 그래도 두 정거장만 가면 되니까 다행.

다시 와도 정신 없어서 제대로 신칸센 탈 수 있으려나 걱정이 많았던 도쿄역!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고 복잡했습니다.

신칸센 도카이도/ 산요신칸센 (for 나고야, 교토, 신오사카) 표지판 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Shinkansen Tokaido, Sanyo Shinkansen (for Nagoya, Kyoto, Shin Osaka)

왼쪽 전광판에 노조미, 오른쪽 전광판에 히카리, 코다마 열차 정보가 있습니다.

제가 탄 신칸센은 9시 39분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노조미 217이었습니다.

교토역까지 2시간 12분 소요되고, 지정석 일반객차 (2등석)으로 예약했답니다.

#클룩신칸센예매 #klookShinkansen

저는 클룩을 통해서 예약했어요. 가격은 총 가격은 145,475원이었습니다.

직접 도쿄역에 가서 하거나 지정석이 아니었으면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저는 짐이 많아서 지정된 좌석이 필요했고 (옮겨다닐 여유가 없음) 혹시 모르는 마음에 미리 예약을 하고 싶어서 좀 더 금액을 냈습니다.

열차 종류 중에 노조미 말고 히카리, 코다마도 있는데 중간에 정차하는 역이 좀 더 많고 시간이 약간 더 걸립니다.

저는 교토역에서 남편과 만나는 일정이어서 (남편은 간사이공항으로 입국 후 교토역으로) 시간 맞추느라 좀 비싼 노조미 217을 탔습니다.

제가 탄 노조미 217은 정차역이 시나가와 - 신요코하마 - 나고야 - 교토 - 신오사카 이렇게 매우 적은 편이었고 시간도 2시간 12분 소요되는 기차라서 좋았습니다.

클룩 큐알코드만 있으면 바로 통과되는 줄 알았는데, 옆에 있는 기계에서 큐알코드 찍고 티켓을 뽑아서 통과해야 하는 거였어요.

당연하게도 큐알을 찍고 통과하려고 하는데 안 되길래 음?? 뭐지? 하면서 가만히 서있었더니, 유니폼 입은 직원분이 갑자기 와서 큐알코드 달라고 하고선 기계에서 알아서 다 뽑아서 통과까지 해주셨어요! (그래서 어떻게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ㅎㅎ)

아무튼 클룩에서 신칸센 큐알코드 받아도 종이로 뽑아야 했더라. 도와주는 직원분들이 많기 때문에 잘 도와주시더라. 라는 이야기. ㅎㅎ 사진에 보시면 유니폼 입은 직원분들이 다 도와주십니다.

어휴 벌써부터 피곤한 기분. 처음 타보는 신칸센이라 두근두근 하면서도 놓치면 어떡하지 잘 못 타서 정신 차렸더니 동쪽 위로 가고 있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기다렸네요.

#delicastation #도쿄역에키벤 #도쿄역도시락 #tokyostation #tokyostationekiben #tokyorailwaybento

티켓 통과하고 나서 에키벤 사야지! 했는데 티켓 통과하고 나니까 주위에 상점이 없더라고요?

이대로 에키벤 못 사는 건가!! 실망했는데 다행히 기차 타는 플랫폼에 이렇게 델리카스테이션이라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더 다양한 선택지를 원하는 분들은 (도쿄바나나 라든가) 신칸센 개찰구 통과하기 전에 미리미리 구입하세요.

뭘 먹어볼까 괜히 설레면서도 딱히 끌리는 게 없는 기분은..... ? 가격이 대체로 1000엔이 넘어 비싼 편입니다.

1500엔, 1350엔으로 비싼 에키벤. ㄷㄷㄷ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해산물류로 고르면 엄청나게 비리다고! 웬만하면 고기류가 낫다고 하더라고요.

오니기리, 무스비 종류는 700엔대로 살짝 저렴. 하지만 왠지 이 돈 주고 다 식은 밥을 사먹기엔 아까워! 라는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에키벤을 포기합니다.

신칸센에서 에키벤 먹는 로망이 있었는데 식어서 상자에 든 비싼 도시락이라고 생각하니 가성비 중요시 하는 사람은 포기하게 됨. ㅎㅎ

마실 것도 다양하게 판매 중. 오이오차는 편의점보다 살짝 비싼 편이네요. (20엔 정도)

신칸센 내부. 창가 자리로 예약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출장 가는 듯한 직장인이 많이 보였고 나고야역에서 우르르 내리길래 토요타 출장인가? 괜히 추측하면서 구경해봤네요. ㅎㅎ

나고야역에서 잠시 정차했을 때 찰칵. 여기에도 에키벤이랑 간단한 주전부리 파는 가게가 있었어요.

#신칸센교토역정문가는법

교토역 도착~!!!!

신칸센 내리는 곳은 교토역 뒷편이라서(지도상으로는 남쪽) 앞쪽으로 찾아오느라 정말 애를 먹었습니다.

내렸더니 교토역 뒷쪽이고 사람은 너무 많고 정신이 없어서 결국 관광센터 가서 여쭤봤거든요.

신칸센 내려서 밖으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교토역 2층으로 올라간 뒤 건물을 통과하고 나서야 교토타워가 보이는 교토역 정문쪽(지도상 북쪽)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건물 통과하는 구간에는 여러가지 상점들이 있으니 여유가 있을 땐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잇푸도라멘교토역 #ippudoramenkyoto

남편이랑 만나서 얼른 점심부터 먹기로! 교토역에 맛집이 많아서 리스트를 뽑아놨는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다 줄이 길더라고요. 그 중에 그나마 줄이 적었던 잇푸도 라멘으로 갔습니다.

https://goo.gl/maps/dH1sG7nWDzi4qNSy6

 

Ippudo - Kyoto Porta · 일본 〒600-8216 Kyoto, Shimogyo Ward, Higashishiokojicho, 902 内 京都ポルタ 「東エリア」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잇푸도 라멘은 일본의 유명 라멘 체인점 중 하나입니다.

저는 여러번 일본여행을 하면서도 아직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꽤 기대가 됐어요.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였기에 국물요리가 더 절실해짐.

줄서있다가 바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캐리어는 입구쪽에 보관해주셔서 편리했어요.

제가 주문한 기본 돈코츠 라멘.

남편이 주문한 매운 돈코츠라멘에 달걀 토핑 추가.

그리고 교자 하프(1/2) 메뉴가 있어서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교자 맛있긴 한데 크기 자체가 매우 작아서 그냥 하프 말고 하나 통으로 주문해도 흡입했을 듯요. 만두 하나 크기가 일반 군만두의 절반 정도로 작다고 느꼈어요.

잇푸도라멘은 정말 무난하고 평범하게 맛있는 라멘! 이었습니다. 대단히 특별한 맛이라고 느껴지지는 않았구요 (요새 한국에도 워낙 맛있는 라멘집이 많아서) 다만 일본에서 라멘 먹을 때 짠맛이 강하다거나, 기름이 둥둥 떠있다거나 하는 집도 많았기 때문에 평범하게 맛있는 정도면 만족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토 교통패스권 판매기입니다. (2023년 6월초 기준)

교토, 오사카에서 대중교통을 어떻게 이용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 중 많이들 이용하는 일일패스권도 고려했었어요.

  • 지하철 버스 원데이패스 : 어른 1100엔 / 아이 550엔
  • 버스 원데이패스 : 어른 700엔
  • 지하철 란덴(전차인듯) 원데이패스 1300엔
  • 나라 이카루가 원데이패스 : 2100엔

그런데 대중교통 이용보다는 걷는걸 더 많이 할 것 같아서 원데이패스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도쿄에서부터 사용하던 스이카 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고, 남편은 간사이에서 발행하는 교통카드인 '이코카 카드'를 구입해서 이용했습니다. (이코카/ 이꼬까 이름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가볼까 카드~)

교통카드 충전은 교토역 지하철역 창구에서 했고, 이렇게 한국어로 설정 바꿔서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저희는 라멘 먹고 호텔 가서 캐리어를 맡긴 후, 주변 스타벅스에서 쉬다가 교통권 사고선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숙소로 갔어요. 들고다니는 가방에 노트북이랑 아이패드, 카메라 등 전자기기가 많아서 짐을 새로 싹 정리한 후에 관광하고 싶었거든요.

다음엔 교토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던 알라 호텔 교토점 후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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