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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교토여행 때 2박 3일간 묵었던 숙소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이번 교토여행에서는 외곽 관광지로도 좀 나가보자, 기온거리를 많이 걸어보자 하는 정도가 목표였습니다.

숙소는 어디로 정하지? 고민하던 차에 그냥 편하게 교토역 근처로 잡자고 결정해서 (첫날, 셋째날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교토역 근처 가성비 좋고 지은지 얼마안된 숙소인 '알라호텔 교토'라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kyoto #kyotostation

숙소에서 큰 길가로 걸어나오면 보이던 교토역 풍경!

교토에 놀러가서 숙소를 어디로 잡을까 고민이신 분들이 있을 거에요.

개인적으로 교토여행 숙소를 추천을 좀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교토의 맛집이랑 카페 많이 가고 밤에는 술도 마시고 놀고싶다 = 기온거리 주변 중심가로 잡는 걸 추천.
  • 타지역 이동 많이할거고 아라시야마, 후시미이나리 신사 등 외곽의 여러 관광지 둘러볼 계획이다 = 교토역 주변 추천.

확실히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 소품샵 등등의 가게는 기온시조를 주변으로 많기 때문에 그런 곳들을 알차게 다니고 싶으시면 중심가 주변으로 숙소 잡는 게 편합니다. 교토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해도 버스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교토역으로 숙소를 정할 경우 은근히 멀어요.

오사카, 나라 같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 계획이 있고 또 외곽 관광지로 갈 계획이 있다면 교토역 주변 숙소를 추천합니다. 버스가 많이 다니고 지하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다소 외곽에 위치한 관광지 아라시야마, 료안지에 갈 계획이 있었고 첫날엔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교토로 오는 일정, 셋째날엔 오사카로 이동할 일정이었기 때문에 그냥 교토역 앞으로 숙소를 정했어요.

교토역 주변으로 숙소를 정할 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도상 교토역의 아랫쪽(남쪽)이 아니라 윗쪽(북쪽)의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교토타워 부근으로요.) 예전에 남쪽에 위치한 숙소에 묵었다가 버스 타러 가는데 한참 걸리고, 또 교토역을 통과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지하도나 역 윗층으로 다녀야 해서 번거로웠던 기억이 있어요. 위치상으로는 5분 거리인데 길을 따라가다 보면 15분도 넘게 걸리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은 교토역 앞(지도상 윗쪽)에서 이용하기 때문에 그 점을 확인하고 숙소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저희가 정한 숙소는 알라호텔 교토라는 곳입니다.

다시금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교토에도 새로운 숙소가 많이 생겨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알라호텔도 지은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곳으로 보였습니다.

https://goo.gl/maps/wnH5JKUQeCkBHbJC8

 

Ala Hotel Kyoto · 일본 〒600-8212 Kyoto, Shimogyo Ward, Shiokojicho, 518

★★★★★ · 일본 스타일 비즈니스 호텔

www.google.com

위치는 교토역 바로 앞은 아니고 300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걸어서 5분 거리라고 나옵니다.

확실히 교토역 바로 앞 길건너에 위치한 호텔이 훨씬 편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되기 때문에 살짝 떨어진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교토역 지하도를 따라 끝까지 걸어간 뒤 나가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되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제가 이동해 다닌 경로입니다. 빨간건물이 교토역 지하도인데, 지하도를 따라 쭉 직진한 뒤 오른쪽으로 나가서 조금만 걸어가면 알라호텔이 나옵니다. (파란색 선으로 경로표시) 지하도에서 나왔을 때 곧장 로손편의점도 있어서 이것 저것 사기도 좋았습니다. (로손 가라스마 나나조 지점. 편의점 규모가 큰 편입니다.) 아무래도 밖으로 다니는 것보단 지하도가 캐리어 끌고 이동할 때 편리했네요. 다만 지하도에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올라야 했습니다. 유모차나 큰 캐리어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https://goo.gl/maps/9f184ndxfScZmPXg6

 

로손 가라스마 나나조 · 195 Maoya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1 일본

★★★☆☆ · 편의점

www.google.com

숙소 주변에 큰 로손 편의점 위치 링크 공유합니다. 세븐일레븐이나 미니스탑도 있는데 규모가 작아서 로손을 추천해요.

이제 숙소 이용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오후 3시 체크인인데 교토역 도착 후 라멘 먹고 2시쯤 가서 짐만 맡기고 다시 나왔습니다. 근처 스타벅스(교토타워 건물 1층에 스타벅스 있어요)에서 시간 보내다가 교통권 구입하고 다시 숙소로!

체크인까지 10분정도 남았는데 아직 안 된다고 해서 10분 동안 기다렸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인데다가 백팩에 아이패드, 노트북 등 짐이 많아서 체크인해서 짐을 좀 정리하고 이동하고 싶었어요.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일본 호텔 치고는 넓직하고 탁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대기할 수 있었습니다. 천장 높고 자리 쾌적하고 편안했어요.

이제 3시가 되어서 체크인 할 수 있다길래 곧장 체크하러 고고.

확실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그런지 깔끔 쾌적하고 넓직했습니다.

이전까지 일본호텔에서는 보기 드문 인테리어였네요.

체크인 할 때 찍어둔 대욕장 안내.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네요. (2023년 6월 기준)

저는 숙소에 욕조가 있어서 따로 대욕장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부수적인 어매니티는 1층에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화장솜, 각종 티 종류와 커피, 설탕 등등.

칫솔, 빗.

필요하신 분은 1층에서 직접 챙겨서 올라가면 됩니다.

방 사진입니다. 저희는 스탠다드 트윈룸을 예약했고, 2박에 28900엔 냈습니다. 금토일 2박 3일이었어서 주말이라 살짝 가격이 더 높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체크인 할 때 짐도 많고 비에 많이 젖어서 얼른 갈아입고 짐정리할 생각에 사진을 못 찍었어요.

지금부터 올리는 사진은 체크아웃 시 찍은 사진이라 컨디션이 그리 안 좋아보일 수 있습니다.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침대는 뭐 너무나 푹신푹신하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처음 방에 들어가고 느낀 점은 공간이 꽤 넓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일본 숙소는 2인으로 예약하고 들어가도 정말 너무 좁고 캐리어 펼칠 공간도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요, 여긴 앞서 말했듯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그런지 비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계속 말하지만 일본호텔치고는 넓고 쾌적한 편이었네요.

침대도 하나 하나 상대적으로 큰 편이고 캐리어 펼칠 공간도 여유있었습니다. 사진에서 안쪽에 위치한 것이 샤워공간이고 오른쪽에는 변기가 따로 있었는데, 이 공간들도 여유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본 숙소들이 다 비좁아서 싫고 두 명이 갔을 때 캐리어 펼치고 왔다갔다 할 공간정도는 있으면 좋겠다, 꽉꽉 억지로 우겨넣은 느낌이 싫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그리고 일본 숙소 예약하실 때 팁을 드리자면 더블룸 보다는 트윈룸이 여유공간이 넓은 경우가 많아요. 침대가 더블이라고 하지만 막상 가보면 침대가 싱글침대만큼 작은 경우가 많고 방 자체도 더 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플이라도 둘이서 갈 때 트윈룸으로 하면 그나마 조금씩은 더 넓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 알라호텔 교토의 경우 더블룸은 크기가 20제곱미터, 트윈룸은 25제곱미터네요. 확실히 트윈룸이 방 자체가 커요.)

티비가 있고 한명이 업무용으로 쓸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저는 여행 후 밤에 컴퓨터로 일을 해야했어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입구 왼쪽편 구석에는 이렇게 소파 자리도 있었어요. 짐 올려놓거나 잠시 앉아서 쉬기에 적당했어요.

다만 가운데 놓고 쓸 테이블이 없어서 밤에 야식을 먹거나 할 땐 좀 불편할 수 있겟습니다.

커피포트도 있긴 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와서 드시는 분들은 이용할 수 있겠네요.

입구 오른편에 위치한 옷걸이. 옷걸이 봉이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있어서 걸 수 있는 옷은 몇 개가 안 돼요.

비 때문에 옷이 많이 젖어서 걸어놔야 했는데 비효율은 뭐지..? 라고 생각했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다 깔끔합니다.

방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창문이 있는데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음....? 뭐지...? 하고 그냥 커튼 쳐뒀어요. ㅎㅎㅎ 창문 밖으로 나갈 수는 없고 이렇게 작은 돌정원처럼 꾸며져있었네요.

3층인가 5층으로 꽤 낮은 층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따로 뷰라고 할만한 건 없었습니다.

방 안쪽 왼편에 위치한 샤워공간입니다. 변기와 샤워공간이 분리돼있습니다.

그리고 세면대와 욕조가 있는 공간도 나뉘어져 있어서, 한 명이 샤워하거나 반신욕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세면대에서 세수나 양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이에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있어요.)

핸드워시가 있고 일회용으로 클렌징, 로션 등이 있습니다.

수건도 넉넉하게 있었는데 나갈 때 찍어서 다 정리를 했네요.

안쪽 샤워공간. 욕조가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미 여행이 5일쯤 됐을 때인지라 여독이 많이 쌓였는데 반신욕으로 풀 수 있었어요.

큰 통에 샴푸, 헤어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었습니다.

샤워공간 맞은 편에 있는 변기공간. 따로 있어서 편했습니다. 보통 일본은 샤워공간과 변기가 따로 있지만 숙소에 따라 다같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혼자 이용할 땐 상관없지만 둘일 땐 확실히 따로 있는 게 편하지요.

이상 알라호텔 교토 숙소 내부 후기였습니다.

장점 : 방이 넓고 쾌적하고 침대도 넓은 편. 샤워공간이 좋다. 전체적으로 뭐든지 깔끔하다.

단점 : 교토역에서 300m 거리인데 그마저도 어느 정도 걸어야해서 살짝 아쉬웠다. 밤되면 주변에 즐길 게 많이 없다.

교토여행 가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밤에 숙소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

밤 되니까 확실히 문을 연 가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몇 가지 추천을 드릴게요.

일단 근처에 돈키호테가 있어서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돈키호테가 사람도 별로 없고 좋더라고요. 지도 링크 공유합니다.

https://goo.gl/maps/jKsFmXh9pkNVNjDP6

 

돈키호테 교토 가라스마시치조점 · 187 Higashisakai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7 일본

★★★★☆ · 할인점

www.google.com

24시간이 아니라서 그 부분은 좀 아쉽지만(밤 12시까지 영업) 숙소랑 아주 가깝기 때문에 방에서 쉬다가 슬쩍 가서 구경하고 물건 사오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사카 돈키호테에 비해 정말 사람이 없어서 여유로웠네요.

그리고 제가 갔을 때 한국인 직원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의약품을 2층에서 따로 계산하고 나머지를 1층에서 계산했는데 합산해서 택스프리가 되는지 궁금했거든요. 일본어로 소통해야 하나 어떡하지 걱정하던 차에 한국인 직원분이 다 해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냥 편하게 한번에 계산해서 택스프리 받으시는 걸 추천해요. ㅠㅠ)

아무튼 알라호텔에 묵으시면 돈키호테 교토 가라스마시치조점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밤에 맥주한잔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되시면 숙소 근처에 위치한 '토리키조쿠'를 추천드립니다.

토리키조쿠는 오사카를 여행하면 많이 볼 수 있는 야키토리 체인점인데요, 마침 숙소 주변에 있어서 가봤습니다.

야키토리=구운닭 요리/ 닭꼬치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는 술집입니다.

대단하게 특별한 맛집은 아니지만 가성비 있게 이것 저것 먹을 수 있고 편안한 분위기라 추천합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땐 웨이팅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 링크 첨부합니다. (자세한 후기는 이후에 따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https://goo.gl/maps/MTLDcGG3p4x4D4XP9

 

Torikizoku Kyoto Shichijo · 일본 〒600-8217 Kyoto, Shimogyo Ward, Higashisakaicho, 191 グラヴィ 6階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m

이상 제가 교토여행 때 2박 동안 묵었던 알라호텔 교토 후기였습니다.

전체적인 교토의 숙소 퀄리티가 올라간 것일수도 있겠지만 예전에 묵었던 호텔에 비하면 정말 많이 쾌적하고 넓고 깔끔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위치가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으니 감안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본격적인 교토여행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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