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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교토여행의 둘째날! 오후 일정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오전에 아라시야마, 료안지, 금각사에 갔다가 기온시조에서 오코노미야키, 말차 파르페를 먹고 드디어! 기온거리를 따라 청수사로 향했습니다.

옛 일본 거리의 풍경을 잘 담고있어 분위기가 정말 좋은 거리라서 두근두근 기대를 하면서 갔습니다.

기온시조역 부근에서 상점가를 따라 야사카 신사쪽으로 살짝 걸어간 뒤, 골목으로 들어가 청수사로 향했어요.

오래된 일본 가옥의 느낌이 잘 살아있던 기온거리!

사실 니넨자카 산넨자카 구분이 잘 안 가서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호칸지로 가는 길이 보여서 홀린듯이 안쪽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너무 분위기가 좋고 신비로운 느낌이었어요.

가보면 호칸지라는 불교사찰이 있고, '야사카의 탑'이라는 커다란 목탑이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UkiT4mG3Hys8m7Km8

 

호칸지(야사카의 탑) · 일본 〒605-0862 Kyoto, Higashiyama Ward, 清水八坂上町388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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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거리에서 니넨자카 가는 길 잘 모르시겠으면 호칸지로 구글맵 찍고선 안쪽으로 쭈욱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밑에 제가 갔던 경로를 첨부할게요.)

호칸지 지나서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 야사카의 탑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쪽 길에 그 유명한 교토 전통가옥에 지은 스타벅스도 있고, 본격적으로 니넨자카가 시작됩니다.

https://maps.app.goo.gl/jbLuPfQACuJrFfLZ6

 

스타벅스 커피 교토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 · 일본 〒605-0826 Kyoto, Higashiyama Ward, Masuyacho, 349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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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구글맵 링크도 공유하겠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커피를 마시지는 않아서 그냥 건물만 살짝 구경했어요.

거리가 정말 정말 예쁘고 분위기가 좋은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외국인 관광객이 진짜 많아서 사진 찍기가 아주 힘들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분위기가 더 좋게 느껴졌네요.

기모노 입은 사람도 많고 교토만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예전에 왔을 땐 길을 몰라서 바로 산넨자카로 올라갔었는데 확실히 니넨자카가 더 아담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무조건 니넨자카로 가는 것을 추천해요!

https://maps.app.goo.gl/iw2wb3AP4WQVPZKaA

 

니넨자카 · 일본 〒605-0826 Kyoto, Higashiyama Ward, Masuyacho, 清水2丁目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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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찾아갈 때 길이 너무 헷갈렸어서 제가 갔던 경로를 정리해서 보여드릴게요.

저는 이런 경로로 올라갔습니다. 출발점이 도로가 다니는 큰 길이고, 호칸지 쪽으로 쭉 들어와서 니넨자카로 진입했고 타마고파라를 지나 산넨자카를 구경하고, 청수사에 도착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나중에 다시 돌아가서 들렀어요.

청수사 가는 길을 어떻게 즐길 지 헷갈리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니넨자카에서 산넨자카로 진입하는 길은 이렇게 계단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길에 상점가가 많아서 이것저것 구경하기에도 좋고, 또 먹을 거리도 있어서 쉬었다가 가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저의 목적지는 메론소다를 마실 수 있는 카페!

계단 한 켠에 있었던 가게 '타마고파라'입니다.

영어로는 Tamago Parlor 라고 적혀있고 일본어로는 タマゴパーラー 라고 적혀있어요. (일본 가게니까 일본발음인 타마고파라 라고 할게용)

타마고가 계란이라서 계란 과자나 계란 관련 디저트를 파는 것 같았지만 저의 목표는 메론소다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zxe285tpn5sGyCUF9

 

Tamago Parlor · 3 Chome-315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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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넨자카-산넨자카 사이 진입로에 있어서 잘 찾으면서 가야합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워요.

문 닫기 거의 직전이라 안에서 마시는 건 안 된다고 해서 그냥 음료만 테이크아웃 하기로 했어요.

아이스크림 소다 600엔이고 메론, 딸기, 레몬, 망고, 화이트? 의 맛이 있네요.

넘 귀여운 메론소다~!!! 테이크아웃 컵인데도 귀여운 컵에 담아줘서 좋았어요.

니넨자카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ㅎㅎㅎ

아이스크림 메론소다를 한번쯤 제대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맛집리스트에 있어서 방문해서 먹어봤고요, 맛은 솔직히 그저 그랬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그냥 평범하고 메론소다도 평범했어요. 아 이런 맛이구나, 하고 그냥 걸으면서 별 생각없이 마셨네요. 제 입에는 마지막에 좀 느끼했어요. 끝까지 다 못 마시고 버렸네요.

메론소다 좋아하시고 청수사 가는 길에 카페에서 잠시 쉬고싶다, 혹은 사진 찍고싶다 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저는 다음에 가게 되면 이거 말고 그냥 말차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겠습니다. ㅎㅎ

드디어 산넨자카로 진입했어요. 사진에서는 차이가 안 느껴질 수 있는데 길 자체가 좀 더 넓고 상점가가 훨씬 훨씬 많아요.

여기서부턴 이것 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말차 아이스크림 가게도 곳곳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 마음을 사로잡은!!!!!! 조수희화 그릇들!!!

일본 전통그림 중에 정말 정말 좋아하는 게 조수희화인데요, 그 작품들이 그려진 컵, 접시를 팔더라고요.

예전에 일본 박물관에서 출시했던 조수희화 굿즈 못 사서 아쉬웠는데 마침 여기에 반가운 그림들이 있어서, 같은 건 아니지만 살까 말까 한참 고민했어요. 근데 비행기 타고 집에 가져오다가 깨져버릴까봐 걱정이 되어서 포기했네요. 괜히 쓰기도 아까울 것 같고...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사오고 싶어요.

드디어 도착한 청수사. 기요미즈데라입니다. 맑은 물 절...

예전에 왔을 때 공사 중이라 입장이 안 되어서 입구까지만 와서 사진 찍고 갔었거든요. 이번엔 티켓 구매해서 입장해봤습니다.

https://maps.app.goo.gl/NN3obYC4SijE3ATy7

 

기요미즈데라 · 1 Chome-294 Kiyomizu, Higashiyama Ward, Kyoto, 605-0862 일본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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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요미즈데라도 멋있긴 하지만 저는 가는 길인 니넨자카, 산넨자카가 더 재밌고 분위기 좋다고 생각하긴 해요. 너무 힘든 분들은 그냥 밑에서 노는 것도 추천. ㅎㅎ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경당? 같은 곳과 지장보살님이 모셔져 있는 곳.

여기게 가을에 단풍 들면 진짜 멋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어떤 풍경이려나 괜히 궁금해졌어요. 사람 엄청 많겠죠ㅎㅎ

청수사 하면 가장 유명한 뷰. 저 멀리 교토타워도 보이고요. 근데 해질 때가 되니까 너무 눈 부셔서 도저히 눈을 뜰 수 없었어요.

사진에서도 태양 눈뽕 장난 아니네요 ㄷㄷㄷ 암튼 경치를 즐기지는 못하고 얼른 지나갔습니다.

맑은 물의 사찰 이라는 이름답게 이렇게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서 손을 씻으면서 소원을 빌 수 있었어요.

총 세개의 물이 있는데 각각 의미가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어디에서 씻을지 고민했는데 계속 헷갈렸네요. @_@;

앞에서 봤을 때 왼쪽이 학업, 가운데가 연애, 오른쪽이 건강이라고 합니다. (근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ㅎㅎ)

다만 이렇게 줄이 깁니다. ㅎㅎㅎ 문 닫을 시간 다 되가니까 이것도 더이상 못하게 하더라고요.

부랴부랴 줄 서서 저도 물에 손 씻었네요.

이렇게 청수사는 구경 다 하고 나왔습니당. 생각보다 대단히 볼 건 없고 그냥 청수사에 와봤다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청수사에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교토 경치가 아름다웠습니다.

해 넘어갈 때가 되니 더 멋졌던 산넨자카.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좀 적어져서 그나마 걸어다닐만 했네요. 다시한번 찬찬히 구경하고 거리 즐기면서 길을 내려왔습니다.

확실히 다니기에는 해질 무렵이 좋은데 이때가 되면 문 닫은 가게도 많고 청수사 입장시간도 아슬아슬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하시면 시간대를 잘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좀 정신 없지만 활기차고 복닥복닥한 분위기는 낮이 나은 것 같아요.

천천히 걸어서 야사카 신사까지 갔습니다. 여기도 해질녘에 되니 등이 하나둘 켜지고 분위기가 더욱 좋았어요.

불이 조금씩 켜지는 아름다운 기온거리.

야사카신사에서 기온시조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이번 교토여행의 목표 중 하나가 바로 가모강을 산책하는 것도 있었거든요.

많이 걸어서 발이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살짝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걷기 전에 츠지리 가서 말차도 샀어용)

가모강이 보이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조금만 걸었어요. 아직 완전 더워지기 전이라 바람도 살짝 불고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각자 시간을 보내는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https://maps.app.goo.gl/VxUUJEiUxwW41aMz6

 

스타벅스 커피 교토 산조 오하시점 · 일본 〒604-8004 Kyoto, Nakagyo Ward, Nakajimacho, 113 近江屋ビル 1F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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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 대신 가모강뷰 스타벅스에 가주세요. 히히 링크 남깁니다.

저는 가모강 산책을 마지막으로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가모강 부근에서 버스 타고 숙소인 알라호텔 교토로 왔습니다. 교토타워 보이길래 사진 하나 찰칵.

숙소 가서 편하게 옷 갈아입고 다시 나와서 맛있는 거 먹었어요! 다음 글에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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