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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교토역 근처 숙소에서 묵으며 방문했던 맛집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제 후기는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둘째날 여행 일정을 마치고선 숙소에 들어가서 좀 쉬다가, 야식을 먹기 위해 야키토리집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삿포로에서 먹었던 야키토리가 정말 맛있었어서! 교토에서도 먹기로 했거든요.

숙소가 교토역 부근이라서 중심가에 비해선 먹을 만한 것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중 간사이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야키토리 체인점인 '토리키조쿠'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사카쪽이 본점이라고 알고 있는데 마침 교토역 근처에 있더라고요.

https://maps.app.goo.gl/bs6PZfTRpe3dKyd76

 

Torikizoku Kyoto Shichijo · 일본 〒600-8217 Kyoto, Shimogyo Ward, Higashisakaicho, 191 グラヴィ 6階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m

토리키조쿠 교토 시치조 지점입니다. 구글맵 검색으로는 잘 안 나오니 링크 타고 가서 바로 저장하는 걸 추천합니다.

교토역 토리키조쿠 입구입니다. 빌딩 6층인가? 에 위치해있어서 아주 비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입구가 나옵니다.

도착해서 엘베 내렸더니 웨이팅 인원이 가득 앉아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한국인 관광객보다 일본인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입니다. (라스트오더는 12시 30분)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드디어 착석. 가게는 크긴 하지만 테이블이 다닥다닥 있어서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습니다.

딱 이자카야 분위기였네요. 저희는 바 자리에 앉아서 살짝 분리돼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이렇게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고, 계산은 나갈 때 한번에 하면 됩니다.

야키토리 메뉴들. 야키토리는 쉽게 말하면 닭꼬치 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일본 야키토리집은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다양한 닭 부위를 팔고있어요. 저는 일반적으로 닭다리살 꼬치를 많이 시키고 파랑 같이 있는 것도 좋아해요.

이렇게 메뉴를 골라담아서 주문 넣으면 됩니다. 

닭다리살(모모야키) 타레(양념) 2개, 닭다리살 소금맛 2개, 매운 닭고기덮밥, 닭껍질구이 1개, 맥주 2잔을 주문!

닭껍질구이 소금맛(카와 시오). 제가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야들해서 개인적으론 좀 별로였어요. 닭껍질은 바삭하고 고소한 게 맛있는뎁.. 그리고 탄 향이 너무 강하게 나서 아쉬웠네요.

그래도 한국에선 잘 먹을 수 없는 메뉴라 잘 먹었습니다.

닭다리꼬치(모모야키) 간장맛 2개, 소금맛 2개 주문한 것. (1개를 주문하면 꼬치 2개가 나옵니다. 가격은 꼬치 2개에 대략 350엔 정도로 기억해요.)

무난하게 맛있는 닭꼬치였습니다. 체인점이라서 딱 그정도 수준의 닭꼬치였고, 예전에 삿포로에서 먹었던 만큼 엄청나게 맛있고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네요,

그래도 가성비 좋게 야키토리랑 맥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닭꼬치 이외에도 다른 메뉴가 많아서 이것 저것 시켜보려다가 감자튀김을 시켰습니다. 감자튀김 위에 칠리소스와 반숙란이 올라가있었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뭔가 더 먹으려다가 전체적으로 기대에 못 미쳐서 그냥 나왔습니다. (음식 기준이 너무 높아져버린 부부..ㅎㅎ)

#교토역이자카야 #교토역맛집 #교토역야키토리 #kyotostation #kyototravel #yakitori

교토역 부근에서 간단하게 맥주한잔, 혹은 친구들이랑 야키토리 다양하게 이것저것 먹고싶다는 분들께 추천드릴게요.

엄청 맛있는 진짜 야키토리집!에 가고싶다는 분들께는 살짝 비추천입니다. 딱 체인점 느낌이에요. 가격도 그렇고요.

여긴 양배추 절임? 그 메뉴가 기본으로 인기 많다던데 진짜 옆 자리 일본인이 혼자와서 그거 계속 리필해서 먹더라고요. 궁금하시면 먹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ㅎㅎ


토리키조쿠에서 나오면 곧장 돈키호테가 있어요. 괜히 바로 숙소 들어가기 아쉬워서 돈키호테도 구경했습니다.

https://maps.app.goo.gl/mP7k6TDZRpFnQmPo9

 

돈키호테 교토 가라스마시치조점 · 187 Higashisakaicho, Shimogyo Ward, Kyoto, 600-8217 일본

★★★★☆ · 할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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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 근처에서 돈키호테를 찾으시는 분들께 이 곳을 추천드립니다. 돈키호테 교토 가라스마 시치조점입니다.

사람 많이 없어서 쾌적하고, 지은지 얼마 안 된 느낌이라 매장이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솔직히 오사카 도톤보리쪽 돈키호테보다 훨씬 쇼핑하기 편하고 쾌적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그리고 제가 갔을 때 한국인 직원이 있어서 소통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인 직원에게 도움 받은 풀스토리)

면세 할인을 받으려고 하는데, 제가 사고싶었던 물건이 1, 2층에 있는 잡화, 그리고 2층에 있는 의약품이었거든요.

의약품은 2층 의약품 코너쪽에 있는 계산대에서 따로 계산하라고 적혀있어서 일단 먼저 계산을 했고, 이후 2층, 1층까지 쇼핑을 한 후 나머지는 1층에서 계산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1, 2층, 의약품에서 구매한 것까지 모두 합쳐야 면세할인이 되는 상황이라 2층 의약품 코너에서 계산한 영수증을 보여주면서 합산으로 면세 할인 해주세요~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인 직원과는 더이상 소통이 안 되는 상황...!이라 그냥 포기하고 계산하려는데 갑자기 한국인 직원이 오셔서 다시 다~~ 알아서 해주시고 면세 할인을 받아주셨어요. 되게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좀 한참 걸리긴 했지만 직원분이 잘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냥 바구니 들고 1층까지 와서 구경 다 하고 2층 의약품코너에 가서 한꺼번에 계산하면 되는건데 제가 두 번 나눠서 하는 바람에 좀 복잡해진 듯 했어요. 아무튼 친절하게 잘 처리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교토역 부근에서 돈키호테 쇼핑 계획 중인 분들은 이 지점 추천드려요!

주술회전 고죠사토루 안대를.... 돈키호테에서 팔아... ? 근데 498엔ㅋㅋㅋㅋ 비싸네.

2층에 의약품 코너가 안쪽에 따로있고, 약사님도 있었어요.

누가 이거 멀미약 사오라고 했었는데... 두리번 거리면서 찾아보기.

#교토역돈키호테 #교토돈키호테

산리오나 치이카와 삔도 하나쯤 사고 싶은데 왜 이런 괴상한 음식삔 밖에 없지?

(심지어 엄청 비쌈. 하나에 세금포함하면 658엔 ㄷㄷ)

여기까지 구경했을 때 점포 문 닫을 시간이 다 돼서 일단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체크아웃 하고선 교토역으로 가기 전에 잠깐 돈키호테 들러서 사고 싶었던 것 다 쓸어담았어요!

#돈키호테쇼핑 #돈키호테쇼핑리스트

일단 오랜만에 안약을 구입. 예전에 엄청 많이 샀다가 제대로 안 써서 한동안은 관심없었는데, 요즘 일회용 안약이 너무 귀찮아서 한번 사봤습니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넣으니 좋더라고요.

이외에 메구리즘 발열 안대 잔뜩! (한국이랑 가격차이가 많이 나요. 한국에선 맥리듬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데 가격이 거의 2배..) 비페스타 클렌징 티슈(이건 원래 한국에서도 사쓰던건데 마침 똑 떨어져서 샀어요), 치이카와 머리핀을 구입했습니다. ㅎㅎ

이번 여행에서 돈키호테에서 뭐 살 생각 없었는데(그래서 도쿄에서도 아예 가게에 안 들어갔어요.) 매장 쾌적하고 사람이 없어 구경을 편하게 잘 해서인지 나름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습니다.


교토를 떠나기 전, 교토역에서 밥을 먹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또 교토역 지하상가를 어슬렁거립니다.

남편이 도착했던 날 먹고싶다고 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던 동양정 함바그 집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한 30분 정도 줄서서 기다리고선 입장했습니다. (따로 웨이팅 리스트 없고 그냥 무조건 줄서서 대기요.)

https://maps.app.goo.gl/8UAJbHhAFEZEWaMu5

 

동양정(킨테츠선점) · 일본 〒601-8412 Kyoto, 下京区Higashishiokoji Kamadonocho, 31−1 近鉄名店街みや

★★★★☆ · 서양음식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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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오래된 함바그 스테이크집의 교토역 지점입니다.

구글맵 상으로는 역 바깥 철도에 찍혀있는데, 교토역 지하상가에서 교토타워쪽(북쪽)을 보고있다고 했을 때 왼쪽(서쪽)으로 끝까지 가면 나옵니다. (교토역 지하 서쪽 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메뉴판입니다. 함박스테이크와 토마토 사라다, 새우 튀김에 디저트까지 여러가지 조합의 세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기본 A세트로 주문했고 저는 치즈 함바그로 변경했어요.

토마토사라다, 함박스테이크에 밥이나 빵 조합인 A세트는 1780엔이고 치즈 함바그로 변경하면 100엔이 더 비싸져요. 

가게 내부.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이고 확실히 뭔가 올드한 역내 식당 느낌 납니다.

그래도 가방 놓을 바구니도 있고 깔끔한 편이었어요.

토마토 사라다입니다. 귀여운 모양새지요.

껍질 깐 토마토 위에 묽은 케요네즈? 같은 소스가 올라가있고, 밑에는 참치 들어간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있어요.

별거 아닌데 감칠맛 장난 아니고 조화가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또 먹고싶어요!

한~참 기다려서 드디어 받은 함박 스테이크. 저희보다 늦게온 사람들도 다 음식 받아서 먹고 있길래 좀 화가 났어요. 다시 불러서 물어보니까 주문이 누락된 것 같더라고요. 후...

기다린 것도 싫고 늦게 나와서 기분은 나빴지만 에너지 소모하기 싫으니 그냥 먹기로 합니다.

함박스테이크 위에 치즈가 듬뿍, 그리고 호일 안에 소스도 많았습니다.

딱 맛있는 함박 스테이크맛! 이었어요. 대단히 새롭거나 특별한 건 아니고 딱 예상가능한 그 맛으로 맛있었습니다.

저는 사이드 빵으로 시키고 남편은 밥으로 시켰는데 함박 소스에 빵 찍어먹으니까 맛있었습니다.

사이드로 나오는 버터 감자도 그럭저럭 맛있었고요. 전체적으로 함박, 소스, 빵, 감자까지 조화로웠습니다.

웨이팅이 너무 길지 않으면 다음에 갔을 때 또 먹고싶은 맛이었어요.

교토역에서 뭐 먹을지 고민 중인 분들, 함박스테이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추천드립니다.

다만 엄청 기다려서 먹을 정도로 대단한 맛은 아니니 웨이팅 싫어하시면 다른 데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점심을 먹고 기차를 타고선! 저희는 나라로 떠났습니다.

원래는 오사카로 가서 놀 예정이었는데 나라 가서 사슴 보고 놀까? 하고 전날 갑자기 급 결정하게 돼서ㅋㅋㅋ 나라로 고고.

그럼 다음 글에선 나라에서 하루 보낸 이야기를 적어볼게요. 이만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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