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갤럭시호텔 딤섬 맛집 <진유솬>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2017년 여름 마카오 여행 때 방문했던 딤섬 맛집, 진유솬에 다녀온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마카오 타이파 빌리지에 맛집을 열심히 검색하던 중에 여기 샤오롱바오와 딤섬이 맛있다고 친구가 알려줘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JW 메리어트 호텔에 묵었기 때문에 숙소랑 가까워서 또 좋았답니다.

처음에는 식당 위치를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안내 데스크랑 직원 보일 때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봤는데도 계속 못 찾았어요.

사진은 식당을 찾아헤매이다가 분수쇼하길래 찍어보았습니다. 4개의 호텔이 연결되어 있는데 가운데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이런 저런 볼거리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저 분수에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갔더니 VIP 구역이라고 입장을 제한하더라고요.

결국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서야 진유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특히 샤오롱바오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가게 전체적으로 테이블이 크고 가족 단위의 단체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입구에 계신 분을 제외하고는 영어를 못하셔서 주문하기가 힘들었어요.

메뉴판이 다 중국어로 되어있고, 아이패드 메뉴판을 주긴 하는데 영어로만 되어 있고 사진이 없어서 난감했습니다.

결국 촉에 의지해서 주문했어요. 친구가 먹고 싶었던 음식은 인터넷에서 찾았던 사진을 직원분께 보여주면서 조금 어렵게 주문했습니다.

해산물 요리가 메인인지 커다란 수조가 있고 갯가재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샤오롱바오와 새우 딤섬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샤오롱바오의 맛에 눈을 뜨게 되었지요.

딤섬 맛은 저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샤오롱바오는 만두피를 살짝 찢어서 육즙을 먼저 꺼내먹고 전체를 먹으면 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절인 생강이 따로 없어서 그냥 간장에 찍어먹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샤오롱바오를 처음 접한 것이었기에 이런 게 샤오롱바오구나 하는 정도로 만족할만 했답니다.

새우 딤섬은 그냥 무난하게 맛있는 대신에 별다른 특징을 느끼지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음식 향신료가 걱정이신 분들께는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이게 뭔가 싶으실 테지만 만두입니다. 교자 같은 느낌이에요. (메뉴이름이 기억 안 나서 이렇게 밖에 설명이 안 되네요.)

저 바삭바삭한 부분을 건드리면 '파사삭'하고 바스라지는 데요, 그러면 밑에 만두가 있어요.

한마디로 군만두인데 밑에 구운 부분이 저런 모양으로 나오는 거랍니다.

부드러운 만두쪽의 육즙과 아랫부분의 바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맛있습니다!

문제의 추가 메뉴입니다.

친구들이랑 왠지 아쉬워서 하나 더 시켜보자, 하고선 메뉴판에서 영어 설명만 읽고 대충 시켰더니 이런 것이 왔습니다.

곡물이 들어있다고 적혀있었는데 웬 주먹밥이 왔네요.

맛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익숙한 오곡밥 맛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곡물이 들어간 찰진 밥이요.

먹으면서 우리도 어이가 없어서 엄청 웃었습니다.

마지막에 실수를 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호텔 레스토랑이다보니 가성비는 좀 떨어집니다. 이렇게 메뉴 4개 시켰는데 1명당 한국돈 23500원씩 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메뉴를 제대로 모르고 골랐던 게 좀 아쉽습니다.

여기에 가보실 분들은 먹어보고 싶은 메뉴를 잘 검색하셔서 사진을 보여주며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중국어를 잘 하면 좋겠지만 아닐 경우 의사소통이 잘 안 되서 힘들었어요.

그냥 사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편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호텔에 12시쯤 도착했는데 체크인은 3시인지라, 식사를 하고 나서도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습니다.

쇼핑센터 구경 좀 하다가 스타벅스 가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렸네요.

마카오 타이파빌리지에서 묵으실 경우 진유솬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샤오롱바오, 딤섬 같은 메뉴들이 대체로 무난해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다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다른 식당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