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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저의 눈떨림 증상 극복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의학적인 전문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런 이런 경과를 거쳐서 조금 나아졌다는 후기를 들려드릴테니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부터 마그네슘이 조금씩 부족할 때마다 눈 밑이 조금씩 떨렸던 저.

그럴때면 바나나를 섭취하거나, 아보카도를 섭취했었고 곧장 증상이 없어지곤 했었죠.

눈밑 떨림, 눈떨림 증상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은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하고, 때문에 간단히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고 알려진 바나나와 아보카도를 먹어온 거에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심한 게 아니었고, 또 병원에 갈 수준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컴퓨터를 많이 봐야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루테인만 꾸준히 섭취해오고 있었어요.

다른 영양제는 먹어본 적이 별로 없답니다. 이건 친구가 좀 더 강화된 눈 영양제를 원한다면 차라리 빌베리를 먹어보라고 추천해줘서 먹던 빌베리 영양제입니다. 플러스 루테인이라고 적혀있죠. (아이허브에서 구입)

사실 이거 먹으면서도 딱히 좋은 줄 모르겠고 그냥 의무감으로 하루에 한 알씩 섭취하고 있던 중, 갑자기 눈 떨림 증상이 엄청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눈을 제대로 치켜뜨기 어려운 정도여서 처음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이건 바나나, 아보카도에 든 미량의 정도로는 안 될 수준이다! 라고 판단한 저는 당장 올리브영에 달려가서 발포 마그네슘을 구입했습니다.

올리브영의 일반 마그네슘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2만원대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저렴한 제품인 발포 마그네슘을 구입했어요.

이 제품입니다. 당시 6000원 정도 주고 구입했습니다. 총 15알이 들어있으며, 물에다가 마그네슘을 넣고 기다렸다가 마시면 됩니다.

칼슘+마그네슘+비타민D를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마그네슘 한 알의 크기는 대략 이 정도입니다. 저걸 물에다가 넣으면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면서 분홍색 물이 됩니다.

1개 넣을 때 물 200ml를 넣어서 섭취하라고 적혀있습니다.

맛은..... 달달하긴 한데 석회맛이 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영양제를 맛으로 먹는 건 아니지만 그냥 꿀꺽 삼키기에는 물이 좀 많습니다. 시무룩... 계속 먹다보면 맛이 없어서 힘들어집니다.

아쉬운 대로 발포 영양제를 통해 마그네슘을 섭취하긴 했지만 눈떨림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4일 정도 동안 꾸준히 섭취했지만 효과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만약 마그네슘 영양제를 구입하신다면 발포 마그네슘은 피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귀찮고 맛없고 만드는데 시간 걸리고 마시기에도 양이 많아요 :-( 맨날 챙기기에 너무나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따뜻한 물에 넣어도 마그네슘이 잘 녹지 않아서, 한참 기다렸다가 마셔도 밑에 가루가 가라앉아 있습니다.

밑에 가루가 많이 남아서 그런지 왠지 섭취가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하튼, 돈 때문에 싼 걸 샀더니 별로 효과가 없는건가? 싶어서 다시 아이허브로 갔습니다.

마그네슘이 포함된 많은 영양제 중에 아연과 칼슘을 같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를 골랐습니다.

빌베리를 솔가 제품으로 구입했을 때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솔가껄로 구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아이허브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배송비를 감안하더라도요.

250정이 들어있는 제품이고, 저는 하루에 한 알 섭취했습니다.

사진에서 가늠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약 크기가 좀 큰 편이라서 먹을 때 힘듭니다. 어린아이가 먹기에는 조금 힘들겠어요.

솔가 칼슘 마그네슘 플러스 아연, 250정 제품입니다.

양이 많아서 그런지 솔가 제품 중에서도 크기가 좀 컸습니다.

이거 먹기 시작하니까 초반엔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어라 이것도 아닌지 며칠 만에 다시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하루는 오른쪽 눈 위의 경련이 너무 심해서 눈을 제대로 뜰 수조차 없이 마구 떨렸어요.

무서워서 마트로 달려가 아보카도를 구입한 뒤 그 날 바로 두 개를 흡입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조금 증상이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었기에 다음날 반드시 병원에 가리라 다짐하게 되었지요.

저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바나나나 아보카도로 처치가 가능했던 시절에는 오른쪽 눈 아래가 저절로 조금씩 파르르 떨리는 정도였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눈 위에 경련이 조금씩 오는 증상이었습니다. 눈에 힘을 주거나 크게 뜨려고 하면 눈 위의 근육이 위에서 안구를 눌러버리는 형식의 경련이었어요.

 

병원을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신경외과가 가장 적합할 것 같아서 집 근처의 신경외과에 갔습니다.

그런데 저 정도의 증상으로는 별다른 조치를 해줄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기에도 근육이 덜덜덜덜 떨리는 정도여야 진정 주사를 놔주든 할 수 있다고 했어요.

일단 피 검사를 해보고 얘기를 해보자 하셔서 피 뽑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결과를 들으러 갔더니 피 검사에서 마그네슘은 정상 수치이고, 비타민D 부족, 전해질 성분 중 하나가 부족이라고 했습니다.

마그네슘 부족이라고만 생각해서 마그네슘을 그렇게 먹어왔는데 정상이라니, 당황스러웠지요.

그치만 이미 영양제를 계속 먹어왔기 때문에 마그네슘 수치가 원래는 '부족'이다가 검사 때는 그나마 정상으로 나왔던 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진단은 비타민D 영양제를 섭취하라는 것이었고, 병원에서 4만원짜리 영양제를 사라고 하길래 거절하고 나왔습니다.(처방전이 아니라 약품을 파는 거라서 거절해도 되는 거였어요. 따로 처방전은 없었습니다.)

그날 아이허브에서 열심히 검색해보고 제가 직접 고른 비타민D 영양제를 구입했어요.

 

(이게 왜 지금은 구매불가인지 모르겠네요ㅠㅠ)

우선 비타민D를 구입하시려면 몇 IU의 제품을 구입하느냐를 정해야 합니다. 성인에게 하루 필요한 수치는 800IU 정도라고 하고, 이게 초과되면 저장돼있다가 알아서 빠져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정보입니다.)

너무 높아도 부질없구나, 생각해서 저는 적당히 높은 2000IU로 구입했습니다. 아이허브 가시면 10000IU까지도 팔더라고요.

그리고 용량은 하루에 한 알씩 먹을건데 너무 많이 사면 나중에 다 못 먹고 버리게 될 것 같아서 120개 들어있는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이때는 진짜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확신할 수 없어서 조심스럽게 구입했습니다.

원래 영양제를 잘 몰라서 그냥 솔가로만 구입을 하다가, 마그네슘 알약 크기가 너무 크길래 이번엔 나우 푸드로 구입해봤습니다.

아이허브 후기에도 많이 적혀있지만 알이 조그만해서 섭취하기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이거 먹고나서 눈 떨림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 전처럼 갑자기 경련이 심하게 오거나 눈을 못 뜰 정도로 되지는 않아요!

그러다가 최근에 감기약을 한 4일 동안 먹으면서 비타민D를 섭취하지 않았는데, 다시 떨림 증상이 조금씩 오더라고요.

확실히 눈 떨림에는 마그네슘을 섭취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비타민D 부족도 꽤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마그네슘 영양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현재는 비타민D와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 중입니다.

 

아, 그리고 신경외과에 갔다가 혹시 몰라서 안과에도 가봤어요.

진료를 받아보니 안구건조증이 아주 심하고, 알러지성 결막염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 말로는 안구건조증이 심하면 눈 위 경련이 오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알러지성 결막염 약과 인공눈물을 처방 받아서 눈에 넣어주었어요. 이건 비타민D를 섭취한 시기와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꼭 뭐 하나 때문에 치료가 됐다고 하기가 어려워요. 다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즉, 저의 눈 떨림 증상의 원인은 "마그네슘 부족", "비타민D 부족", "안구건조" 이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눈 떨림 증상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골고루 건강하게 잘 먹고 운동도 하고 햇볕도 보면서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

어쨌거나 비타민D 영양제를 먹고 인공눈물을 넣으며 눈 떨림 증상을 서서히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눈 떨림이나 눈 경련 증상이 있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는 걸 권하고 싶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니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한번쯤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적은 글들이 다 의학적으로 맞는 것이 아닐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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